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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또 다른 여행을 꿈꿉니다

석운 2017. 9. 8. 10:21








프랑스에 온지 일주일이 더 지났습니다.
다섯 번째 온 파리는 전만큼 나를 반겨 주는것 같지 않았고 그래선지 파리에서 보낸 닷새는 기대만큼 즐겁지 읺았고 계속 비가 내리고 바람부는 거리에서 아내의 손을 잡고 걸으며 베를렌느의 시를 읍조리는 정도였습니다.
그러다가 로뎅 박물관에 들려 아직도 살아움직이는 그의 작품들에서 기를 받고 다시 파리에 대한 옛 사랑을 회복했습니다. 내친 김에 빅토르 유고의 생가에 들려 그의 친필 원고를 들여다 보다 앞으로 더 살아갈 이유 혹은 핑계를 만들고 돌아섰습니다.
어치피 이번 프랑스 여행의 목적은 파리가 아니라 작은 소도시들과 프로방스지역이라 지난 25일 드골 공항에서 차를 빌려 서쪽 앙제라는 도시로 차를 몰면서 나와 아내는 비로소 프랑스라는 문화의 늪에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
300킬로를 넘게 달려온 앙제의 작은 호텔에 짐울 푼 뒤 앙제의 골목을 누비며 그들이 향유하고 있는 유적, 성, 박물관, 미술관들을 돌아보며 나와 아내가 이구동성을 입을 모운 사실은 프랑스 사람들에게 예술이란 곧 삶이고 또한 그들의 삶은 그 자체가 예술이라는 사실입니다.
어제 월요일은 박물관이나 미술관들이 쉬는 날이라 프랑스 서북부 바다 위의 수도원 몽 생 미셀에 다녀왔습니다. 프랑스 최고의 명소인 이 아름답고 웅장한 수도원도 좋았지만 가는 도중의 렌을 비롯한 작은 도시와 마을들의 정경은 다시 프랑스에 대한 우리의 사랑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오늘은 너무도 아름다운 도시 앙제를 뒤로 하고 파리 남서쪽에 위치한 루아르 강가의 고성의 도시 투르에 가기 위해 그곳에서 30분쯤 떨어져 있는 작은 마을 빌란드리로 와서 요정같이 예쁜 부티크 호텔에 여장을 푼 뒤 우선 옆에 있는
빌란드리 성과 정원 (Villanueva Chateau & Jardin)을 돌아본 뒤 돌아와 저녁울 먹고 쉬었습니다.


아내가 이것저것 짐을 정리하는 동안 나는 방을 빠져나와 호텔 주변 마을의 뒷골목을 돌며 사진 몇장을 스마트폰으로 찍었습니다. 어두워지는 저녁 나절에 찍은 것이라 잘 나오지 못했겠지만 사진을 찍으면서 나는 생각했습니다.
프랑스에 살면 누구나 쉽게 시인이 되고 화가가 되고 예술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프랑스의 인터넷 사정은 뉴질랜드 비슷합니다. 더욱이 호텔에서 주는 무료 wifi는 너무 느려서 메일쓰기도 힘듭니다. 짐을 간편히 하느라 노트북을 안갖고 왔더니 사진정리도 힘들고 또 글쓰기 도 어렵습니다.
사진 몇장 올리렸더니 겨우 2장 첨부되었는데 잘올라갈지 모르겠습니다. (밤사이에 몇장 더 올라갔습니다. 우리가 묵고있는 작은 호텔과 그 뒷골목 풍경입니다) 지금 프랑스 시각 새벽 1시이고 내알은 본격적인 고성 방문이 있어서 그만 자야겠습나다.
앞으로 틈닐때 가끔 소식 전하겠습니다.

오문회 여러분들 안녕히 계십시오.
프랑스에서 석운 김동찬드림
2014.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