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음악회

제203회 화요음악회도 잘 열렸습니다

석운 2017. 9. 12. 19:52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구촌 곳곳에 태풍, 지진, 홍수 등등으로 재해도 많고 게다가 북한의 핵도발로 모두의 마음이 뒤숭숭한 요즈음입니다.

이곳 오클랜드도 때늦은 꽃샘추위와 칼바람으로 모두의 가슴이 움츠러드는 하루하루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화요음악회에는 여러분들이 빠져서 아주 작은 모임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얼마전에 교민신문에 났던 화요음악회 기사를 보고 오늘 멀리 하윅에서부터 찾아오신 여자분이 계셔 모두가 반갑게 맞았습니다. 음악을 사랑하시는 분에게는 추위도 거리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금 깨우쳐주시는 새로운 음악 동호인이었습니다.


오늘 203회 화요음악회에서는 지난  두 주에 걸쳐 보았던  모짜르트의 오페라 '요술피리'의 2막 후바부를 끝까지 감상했습니다.

오늘도 역시 James Levine이 지휘하는 뉴욕 메트로폴리탄의 연주로 감상했습니.



감동적으로 요술피리의 막이 내린 뒤 잠깐 휴식시간을 가진 뒤 하나님 말씀을 보았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재앙에 가까운 재해들이일어나고 있고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전쟁의 위협이 모두를 공포 속에 몰아넣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믿고 의지 할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분밖에 없다는 생각에 오늘은 시편 23편을 다같이 읽었습니다.



1.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2.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3.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4.내가 사망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5.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6.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다음은 정종훈선생이 이끄는 국악코너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은 우리나라의 놀이문화의 대표적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남사당에 관해서 배웠습니다.

다음은 오늘 배운 내역입니다.


남사당 男寺黨


요약  1900년대초 서민 사회에서 자연 발생적으로 생겨난 민중예인집단.



                                                                             
 남사당패라고도 한다. 정확한 자료는 남아 있지 않으나 종이나 백정과 같이 천한 계급으로 여겨져 기록을 남기는 것조차 꺼렸던 것으로 보인다. 신라 때부터 인형놀이 등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오래전에 시작된 것임을 알 수 있다.

 남사당은 모두 독신 남자로 이루어져 있고 일정한 거처가 없어 남사당과 비슷한 연희집단인 사당패·걸립패 등과는 뚜렷한 차이가 있다. 이들은 모두 50~60명으로 되어 있고, 패거리의 우두머리인  꼭두쇠를 비롯하여 그 밑에 곰뱅이·뜬쇠·가열·삐리의 서열이 있다.

 곰뱅이는 많은 경우 셋까지 있을 수 있는데, 마을에서 놀이를 할 수 있는지 여부를 타진하거나 먹을 것을 책임졌으며 돈을 관리하기도 했다. 마을에서 연희하는 것을 허락받으면, 남사당은 마을의 큰 마당이나 장터에서 연희하는데, 때로 밤새워 연희하기도 한다.
 뜬쇠는 각 연희 분야의 우두머리로 14명 안팎이며 각 놀이에 따라 이름이 다른데 징수는 징수님, 벅구잡이는 벅구님, 꼭두각시는 덜미쇠, 땅재주꾼은 살판쇠라고 부른다.

 가열은 보통 연희자를 가리키며, 삐리는 여장을 하고 잔심부름을 하면서 가열이 되기까지 수련을 쌓아야 한다.

 그밖에 늙어서 연희를 못하고 뒷일을 돕는 저승패, 연희 도구를 운반하는 등짐꾼이 있다. 또 이들은 수동모와 암동모로 나뉘는 남색조직을 이루고 있는데 수동모는 가열 이상이고 암동모는 삐리들이 담당했다. 그래서 그들 사이에는 암동모인 삐리를 서로 가지려고 했다. 규율은 엄격했으나 자유롭게 들어올 수도 있고 자신이 싫으면 떠날 수도 있었다. 인원은 남사당에 스스로 들어오는 사람이 없을 경우 가난한 농가의 아이나 가출한 아이 등으로 충당했다.

 활동시기는 대개 모심는 계절부터 추수까지였고, 연희종목은 얼른(요술) 등의 종목은 이미 없어졌고, 풍물 · 버나 · 살판 · 어름 · 덧뵈기 · 덜미 등 6가지 종목만이 남아있고 그 일부는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①풍물:웃다리가락을 바탕으로 하는 풍물놀이로 진풀이 · 무동 · 채상(벙거지에 긴 종이끈을 달아 돌리는 묘기) 등을 보여준다.
②버나(대접돌리기):쳇바퀴·대접·대야 등을 앵두나무 막대기로 돌리는 묘기로 접시돌리기와는 달리 버나잽이(돌리는 사람)와 매호씨(소리꾼) 간의 연극적인 재담과 창이 있다.
③살판(땅재주):앞곤두 · 뒷곤두 · 번개곤두 · 자반뒤지기 · 팔걸음 · 외팔걸음 · 외팔곤두 · 앉은뱅이 · 팔걸음 · 수세미느리 · 앉은뱅이모말되기 · 숭어뜀 등의 순서로 노는 땅재주이며, 우리말의 '살 판 죽을 판'이라는 표현은 여기서 나왔다.
④어름(줄타기):앞으로 가기 및 장단줄·거미줄늘이기·뒤로 훑기 · 콩심기 · 화장사위 · 처녀총각외호모거리 · 허궁잽이 · 가새트름 · 외허궁잽이 · 쌍허궁잽이 · 양반걸음 · 양반밤나무지키기 · 녹두장군행차 등의 순서로 노는 줄타기로 어름을 놀 때도 매호씨 · 재담 · 창이 있다.
⑤덧뵈기(탈놀음):구경꾼의 요구와 흥취에 영합해 놀던 탈놀음으로 마당씻이 · 옴탈잡이 · 샌님잡이 · 먹중잡이 등의 4마당으로 이루어진다.
⑥덜미(꼭두각시놀음):민속인형극으로 꼭두각시놀음을 말한다.


그리고 광화문에서 있었던

2017 국립국악원 대표공연 - “만화방창(萬化方暢) 광화문 산대희

공연의 동영상을 감상했다




다음에는 줄을 타는 줄꾼 어름사니에 대해 배웠다


어름사니

 

어름사니라는 아름다운 우리말이 있다. 이 말의 뜻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이러하다. 어름사니:[명사]<민속> 남사당패에서 줄을 타는 줄꾼.

그러나 어름사니라는 말의 뜻에는 국어사전에서 정의하는 남사당패에서 줄을 타는 줄꾼보다 더 깊은 뜻이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어름사니이 말은 신의 경지에 도달할 만큼 신비한 재주를 부릴 줄 아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어름사니라는 단어는 얼음이라는 단어와 사니라는 단어가 합쳐진 단어인데 얼음이라는 뜻에는 얼음 위를 걷듯이 아슬아슬하고 어려운 재주를 부린다는 뜻이 들어있다, 사니라는 말속에는 사람과 신의 중간이라는 의미로 사람의 재주로는 도저히 해낼 수 없는 어렵고 신비한 재주를 가졌으나 신의 경지에는 도달하지 못한 사람이라는 뜻이 담겨 있는 말이다.

그러므로 어름사니를 합하여 풀이해 보면 사람의 재주로는 해낼 수 없을 정도의 신비한 재주를 얼음 위를 걷듯 아슬아슬하지만 훌륭하게 소화해 낼 수 있는 재주꾼이란 뜻이다.


 

권원태-중요무형문화재 3호 남사당놀이 이수자

 

부산출신인 권원태(1967년생)는 안성남사당 바우덕이 풍물패 어름사니로 2004년 제1회 세계줄타기대회에서 우승하였고, 지난 해 5월에는 "하이 서울 페스티벌"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한강 건너기 대회에서 신기록을 세우며 횡단에 성공한 외줄타기의 달인이다.

영화 왕의 남자에서 감우성의 줄타기 대역을 하여 유명세를 탔다.  

 

바우덕이(김암덕) 18481870

 

바우덕이는 조선시대 유일의 남사당패 여성 꼭두쇠로 본명은 김암덕(金岩德)이다.

조선시대 안성에서 가난한 소작농의 딸로 출생했으며, 5세때 안성 청룡사 안성남사당에 입단했다. 15세때 안성남사당 꼭두쇠로 추대되어 조선시대 유일의 남사당패 여성 꼭두쇠가 되었다.

바우덕이는 1865년 고종 2년 경복궁 중건 현장에 안성남사당패를 이끌고 출연하여 뛰어난 기예(技藝)를 선보였으며, 이에 대원군으로부터 당상관 정삼품의 벼슬과 옥관자를 하사받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때부터 바우덕이가 이끌던 안성남사당패는 "바우덕이"라는 인물명칭으로 불리게 되었으며, 전국을 다니며 공연활동을 펼쳤다. 바우덕이는 1870년 폐병에 걸려 2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바우덕이를 꿈꾸는 여성 어름사니 박지나

 

20대인 박지나 양은 전국에서 단 두 명뿐인 여자 어름사니 중 한 명이다. 공연을 할 때면 긴 머리를 틀어 올려 패랭이 속에 감추고 남자 복장을 하지만, 뽀얀 피부와 앵두 같은 입술 때문에 고운 소녀티가 물씬 풍긴다. 박 양이 활동하고 있는 경

기도 안성시립 바우덕이 풍물단에서는 그를 두고 남사당의 꽃이라 부른다.

 

박 양은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줄타기를 시작했다. 남사당 전수관이 여성으로서는 유일무이하게 사당패 우두머리인 꼭두쇠에 오른 전설적인 인물 바우덕이의 전통을 잇기 위해 처음으로 여자 어름사니를 뽑았을 때였다.

초등학교 3학년 때 풍물놀이반에 들었는데 그때 강사 선생님이 바우덕이 풍물단 단원이었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남사당 전수관에 다니게 되었는데 줄타기를 보고 그만 첫눈에 반했죠. 하늘 위로 덩실덩실 솟아오르는 모습이 마치 날아다니는 천사 같았거든요.” 박 양은 열 살의 나이에 줄 위의 인생을 결심했다. 그 후 부모님

의 극심한 반대를 설득하기까지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어름사니 박지나의 공연을 동영상으로 감상했다.




끝으로 지난 주부터 배우기 시작했던 단가 사철가의 첫소절을 조금 더 배우고 국악코너를 마쳤다.


이렇게 해서 오늘 음악 감상을 모두 마쳤습니다.

다음 주 204회는 금년 마지막 화요음악회가 됩니다. 저희 내외가 한국방문 여행을 떠나 연말에 돌아오기에 부득이 금년 화요음악회가 다음주로 막을 내립니다.  죄송한 말씀드리며 여러분의 양해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이정(淨耳亭) 청지기 석운 김동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