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음악회

국악 코너가 새로 시작된 제192회 화요음악회도 잘 열렸습니다

석운 2017. 6. 20. 19:54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음악을 사랑하는 분들이 모여 정담을 나누고 음악을 감상했습니다.

오늘은 지난 주부터 듣기 시작했던 유대 음악의 작곡가 블로흐의 곡을 계속 들었습니다. 그의 곡들에는 첼로가 솔로로 나오는 곡들이 많은데 오늘 듣는 곡들에도 첼로의 활약이 대단합니다. 나이가 들어가며 첼로라는 악기의 매력에 더욱 빠져 들어가는데 오늘도 블로흐의 작품들을 들으며 모두가 첼로와 더욱 친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은 오늘 진행된 내역입니다.

Bloch: Concerto Grosso No.1 for Strings & Piano Obbligato.

Concerto Grosso라고 하면 보통 합주 협주곡이라고 번역되는데 17-18세기에 헨델이나 코렐리에 의해 유행했었던 작곡형식이다. 여기서는 하프시코드 대신 피아노가 그 역할을 대신한다. 바로크 형식을 존중하면서도 결코 고답적이지 않고 낭만적이며 평화로운 분위기를 전체적으로 이끌어가는 곡이다. 2악장 Dirge(만가), 3악장 전원 무곡은 참으로 아름답다.

1악장: Prelude  2악장: Dirge  3악장: Pastrole and Rustic Dance  4악장: Fugue

Irit Rob/Piano Yoav Talmi가 지휘하는 이스라엘 실내악단이 연주하는 음악으로 듣자

 

Bloch: 3개의 Cello 소품 From Jewish Life

  1. Prayer

  2. Supplication

  3. Jewish Song

Nara Nelsova/Cello  Ernest Bloch/Piano 연주로 듣자

 

Bloch: Voice in the Wilderness(관현악과 독주 첼로를 위한 교향시)

지난 주에 그의 대표작 Schelomo(솔로몬)을 들었다. 오늘은 그의 또 다른 걸작인 교향시를 들으려 한다. 이 곡도 블로흐의 면모를 잘 보여주는 곡인데 이 두 곡은 흔히 Schelomo‘Red and Gold’라면 이 곡은 ‘Bronze and Brown’ 이라고 비교된다. 또한 Schelemo가 긴 하나의 악장으로 되어있지만 이 곡은 짧은 6개의 악장으로 되어있다. 서로 독립적이긴 하지만 그러나 그 분위기와 스타일 그리고 내면적으로 흐르는 사색에 의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악장 사이의 실제적 단절 없이 연주되지만 각 악장은 서로 확연히 다른 분위기로 시작되기에 어렵지 않게 곡을 따라 갈 수 있다. 악장 별 간단한 안내는 다음과 같다.

  1. Moderato(보통 빠르기): Grave & calm feeling

  2. Poco lento(조금 느리게): Eastern and remote, tinged with bitterness

  3. Moderato: Energetic, broader and more extrovert

  4. Adagio, piacevole(유쾌하게): Idyllic and dream-like intermezzo

  5. Poco agitato(조금 빠르게): Heavy and forceful

  6. Allegro: Largest and substantial final movement.

Janos Starker Cello 솔로와 Zubin Mehta가 지휘하는 Israel Philharmonic Orchestra의 협연으로 듣는다

동영상 아리랑

https://youtu.be/Y39wA-Mi7Ts

로린 마젤이 지휘하는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우리의 아리랑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감상한다. 오늘 시작하는 국악코너를 환영하기 위한 순서로 넣어보았다. 2008년에 평양에서의 실황 방송이었는데 아주 감동적이었다.


국악코너를 시작하기 전 에 하나님 말씀을 보았습니다

로마서 7: 21-25

21.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22. 내 속 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23.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 아래로 나를 사로잡아 오는 것을 보는도다 

24.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 

25.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육신을 갖고 사는 우리가 스스로 선을 행하기는 너무 어렵습니다.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돌아가신 주님께 맡기시면 의외로 삶이 평안해질 것입니다.


국악코너: 정종훈 선생

오늘 처음 시작하는 국악코너에서는 먼저 창을 하나 배우고 그 다음에는 동영상으로 흥보가중 화초장을 감상하였다. 정종훈 선생께서 우리나라 국악과 민요에 대해서 간단한 개요설명을 한뒤에 춘향가 중에 갈까부다 노래를 다같이 배웠다.

갈까부다의  가사는 다음과 같다 


갈까부다

(창조)

그때여 춘향이는

사령이 오는지 군로가 오는지

아무런 줄 모르고 울음을 우난디


(중모리)

갈까부다 갈까부다 임 따라서 갈까 부다

바람도 수여 넘고 구름도 수여 넘는

수지니 날지니 해동청 보라매 다 수여넘는

동설령 고개라도 임 따라서 갈까부다


하날의 직녀성은 은하수가 막혔어도

일년일도 보련마는 우리님 계신 곳은

무슨 물이 막혔간디 이다지도 못 보는고

이제라도 어서 죽어 삼월동풍 연자 되어

임계신 처마 끝에 집을 짓고 노닐다가

밤중이면 임을 만나 만단정회를 허여 보올까  


뉘년으~ 꼬여엄을 듣고 여엉영 이별이 되랴느냐

어쩔거나 어쩔거나 아이고 이를 어쩔거나

아무도 모르게 설리 운다  

수진(手陳): 집에서 여러 해 길들인 매, 날진: 길들이지 않은 매, 해동청(海東靑):송골매, 보라매: 그 해에 나서 길들여진 매, 산진(山陳): 야생으로 여러 해 된 매, 송골(松鶻): 집에 있으면서 여러 해 된 흰매, 청색을 해동청, 동설령(洞仙嶺): 황천 풍산에 있는 고개 이름, 연자 (燕子): 제비 ,만단정회(萬端情懷): 온갖 정과 회포


처음이라 노래배우기가 쉽지 않았지만 정선생의 지도하에 처음 한구절을 모두 따라하고 나머지는 다음시간에 계속 배우기로 했다. 다음에 조 통달 명창이 부르는 흥보가 중 화초장을 동여상으로 감상했다. 감상 전에 정선생이 판소리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을 해주었다.

판소리 흥보가 중 화초장타령 감상하기

소리 조 통달 고수 정화영

 

판소리 <흥보가(興甫歌)>에서 놀보가 화초장(花草欌)을 지고 가면서 부르는 소리 대목이다. 중중모리장단에 맞추어 부르는 이 대목은 부자가 된 흥보집에 놀보가 찾아와 잘 대접을 받고서 가는 길에 화초장 하나를 얻어 갖고서 가는 장면을 노래 부른 것이다. 놀보는 방안에 있는 화초장을 보고 그 안에 무엇이 들어있냐고 묻고, 흥보가 그 안에 금은보화가 들어있다고 한다. 놀보는 화초장을 달라고 하며, 흥보는 화초장이 무거우니 하인을 시켜 들어다 주겠다고 하지만, 놀보는 그 속의 금은보화를 빼고 장만 보낼까 봐 자신이 직접 무거운 화초장을 짊어지고 집으로 돌아가는 대표적인 눈대목 중 하나다.

화초장은 문판에 꽃 그림을 그려 장식했으며, 안에는 해충의 침입을 막으려고 한지나 비단을 발라 둔 옷장 또는 의걸이장(위는 옷을 걸게 되고 아래는 반닫이로 된 장)이다. 화초장은 놀보가 욕심을 내서 직접 지고 갈 만큼 아름다운 장이다. 조선시대 사대부가의 안방에는 꼭 이 화초장이 있었다. 화초장은 화류목 또는 화초목이라고 부르는 모과나무의 목재로 만든다.

판소리는 송만재의 관우회에서 처음 판소리의 12마당이 전해지면서(숙종 때 판소리의 12마당이 성립되었다.

12마당에는 1.장끼타령 2.변강쇠타령 3.왈자타령(무숙이 타령) 4.배비장타령 5.심청가 6.춘향가 7.수궁가 8.흥부가 9.적벽가 10.강릉매화전 11.가짜신선타령 12.옹고집전이며  그 내용은

1. 장끼타령 - 추운 겨울날 굶주린 장끼가 까투리와 함께 넓은 들에 내려와 붉은 콩 한 알을 발견하고 까투리의 말리는 소리를 듣지 않고 그 콩을 꽉 찍다가 덧에 치인다는 이야기

2. 변강쇠타령 - 변강쇠가 장승 하나를 패서 그것으로 군불을 땠던 죄로 장승같이 두 눈을 부릅뜨고 죽어서 그 젊은 아내가 장사 지낼 도움을 얻을 계략을 꾸미고 산중에서 곡을 하였더니 풍각쟁이들이 차례로 걸려 들어 변강쇠의 송장을 치려다가 오히려 송장에 딱 붙어 떨어지지 않았다는 이야기

3. 왈자타령 (무숙이 타령) - 장안의 오입쟁이 왈자 들이 기생을 놓고 노래와 술로 협기를 다툰다는 이야기

4. 배비장 타령 - 배비장이 제주도에서 기생에 혹하여, 그 계집이 조롱하는 대로 제 상투를 잘라 주고, 앞니 하나를 빼어 준다는 이야기

5. 심청가 - 효녀 심청이가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임당수에 몸을 내던져 나중에 환생해서 왕비가 되어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한다는 내용

6. 춘향가 - 춘향이와 이도령의 지고 지순한 사랑이야기

7. 수궁가 - 임금에게 충성하는 거북이의 이야기로 토끼의 간을 가져오려는 거북이의 이야기

8. 흥부가 - 욕심 많고 심술궂은 형 놀보와 마음씨 착하고 우애 있는 아우 흥보 사이의 갈들을 그린 이야기

9. 적벽가 - 삼국지를 배경으로 한 노래로서 삼국지의 적벽대전을 묘사한 이야기

10. 강릉 매화전 - 사랑하는 기생 매화가 죽었다는 거짓말을 곧이 듣고 정신을 잃어버린 친구가, 저녁에 자기 방으로 돌아온 기생 매화를 정말로 그의 죽은 혼으로 믿었다는 이야기

11. 가짜 신선타령 - 한 어리석은 자가 신선이 되려고 금강산에 들어가 한 노선한테서 거짓의 천도와 천일주를 받아 먹고 신선이 된 것으로 속아서 각가지 추태를 보인다는 이야기

12. 옹고집전 - 옹고집을 고쳐주기 위해 대사가 짚으로 만든 가짜 옹고집과 서로 진짜라 우긴다는 이야기

나중에 신재효가 판소리의 12마당 중 6마당으로 간추렸는데 그 것은 춘향가, 토벌가(수궁가), 심청가, 박흥보가(흥부가), 적벽가, 변강쇠 타령이었다

그 이후 현재에 전해지는 5마당이 성립이 되었는데 그것은 춘향가, 수궁가, 적벽가, 흥부가, 심청가로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판소리 흥보가는 판소리사 초기부터 불린 작품이다.

19세기 중반부터 양반층의 취향에 부합되지 않고 재담 성격이 강했던 흥보가를재담소리라고 폄하하는 시각이 생겨났다.         이 때문에 흥보가 중에서도 재담 성격이 제일 강했던놀보 박타는 대목은 아예 부르지 않거나 전승하지 않는 창자들도 있었다


동영상 서비스가 종료되어 해당 콘텐츠를 재생할 수 없습니다.

오늘 처음 시작한 국악코너가 앞으로 더욱 발전하고 또 유익할 것 같습니다. 수고해 주신 정선생께 다시 감사를 드립니다..

 

이렇게 오늘 순서를 마쳤고 다음 주에는 보로딘과 또 다른 러시아 작곡가의 음악을 듣기로 하고 헤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이정(淨耳亭) 청지기 석운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