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음악회

제189회 화요음악회도 잘 열렸습니다

석운 2017. 5. 30. 18:57

안녕하세요?

화요일 아침이면 화요음악회 카톡방을 열고 오늘이 화요음악회가 있는 날이라는 것을 알립니다. 매주 하는 일이지만 그래도 누군가가 답 카톡을 보내면 반갑습니다. 오늘 꼭 가겠습니다라고 하는 분, 오늘은 일이있어서 못 갑니다 하는 분, 어떤 답변이든 그냥 반갑습니다. 오늘은 카톡를 보내자 말자 멀리 한국에 가계신 강산 님이 저는 부산에 있습니다. 참석 못해 아쉽습디다 하고 제일 먼저 답변이 왔습니다.  그 짧은 답변 속에 화요음악회에 대한 사랑이 담겨져 있는 것을 느끼기에 가슴이 뭉클합니다. 이런 분들의 애정이 있기에 화요음악회가 5년여의 시간을 지내면서 계속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날씨가 마치 봄이 새로 온듯이 따뜻하고 햇살이 맑습니다. 이렇게 가을 겨울이지났으면 하는 바램을 해봅니다. 나이들수록 따뜻한 날씨가 좋은것은 비단 저뿐이 나니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이 모인 가운데 음악을 감상했습니다. 오늘은 멀리 그린레인으로부터 새로운 회원이 한 분 오셨습니다. 영어 이름이 마틴이라는 남자분이신데 음악을 아주 좋아하는 분 같았습니다. 모두가 환영해 드렸습니다. 앞으로 우리 음악회의 고정 회원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은 오늘 진행된 내역입니다.


 

Wieniawski: 바이올린 협주곡 No. 1 op. 14


얼마 전에 우리는 그의 2번 바이올린 협주곡을 들었다. 그의 대표작이자 걸작으로 유명한 2번 협주곡에 가려 그 진가가 과소평가되기 쉬운 곡이 바로 그의 1번 협주곡이다. 물론 그의 초기의 작품이고 그가 작곡가이기보다는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전체적 구성이나 관현악과의 어울림에서 미숙한 점이 있는 것은 아마도 사실일 것이다. 그렇지만 어려운 기교를 요하는 독창성과 젊은 열정을 뿜어내는 뛰어난 표현미는 이 곡에 대한 새로운 평가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직접 우리 귀로 듣고 스스로 판단하자


Itzhak Perlman ViolinSeizi Ozawa가 지휘하는 London Philharmonic Orchestra의 연주로 듣자. 


Chopin Piano Concerto No. 1

쇼팽은 두개의 피아노 협주곡을 남겼다. 사실은 2번이 먼저 작곡되었지만 번호는 바뀌었다. 그러나 둘다 비슷한 시기에 작곡되었고 그의 나이 스무 살 밖에 안되는 때였으므로 풋풋한 젊음이 묻어나는 곡이다. 관현악 부분이 조금 약하다는 말이 있지만 이 협주곡에서의 피아노의 아름다움은 더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특히 2악장의 아름다움은 작곡가 쇼팽의 말을 빌리면, ‘아름다운 봄의 달밤 같은곡이다.


조성진: 2015년 쇼팽 콩쿠르 우승

국제 쇼팽 콩쿠르는 폴란드 작곡가이자 피아노 연주자인 프레데릭 쇼팽을 기려 1927년에 시작됐다. 러시아 차이콥스키 콩쿠르,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와 더불어 세계 3대 음악 콩쿠르로 꼽히는 최고 권위의 국제 대회다.  

쇼팽의 고향인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서 5년에 한 번씩 열리며, 1630세 연주자들이 쇼팽의 곡을 연주하며 기량을 뽐낸다. 17회째인 2015년에느 27개국 160명이 예선에 참가했으며, 20개국 78명이 본선에 올랐다. 8개국 10명이 결선에 올라 실력을 겨뤘다'


조성진은 3차에 걸친 경연을 통해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결선에 올랐다. 결선에 오른 8개국 10명 중에서 지난 18일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으로 가장 먼저 연주를 마쳤다.  10명의 결선 연주가 끝나고 심사위원단의 최종 심사가 4시간 넘게 계속돼 우승자가 없을 수도 있겠다는 추측이 나왔지만, 결국 한국의 조성진이 1위를 거머쥐었다


오늘 그의 연주로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감상하자


https://youtu.be/614oSsDS734

17TH INTERNATIONAL FRYDERYK CHOPIN PIANO COMPETITION
18 October 2015, Warsaw Philharmonic Concert Hall, Final Stage


조성진의 쇼팽 연주는 과연 명불허전이었습니다. Wieniawski의 바이올린 소품을 두 곡 쯤 더 들으려고 계획했으나 시간도 촉박하고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이 너무도 아름다웠기에 그 가정을 그대로 간직하고 돌아가는 것이 좋을 거라는 생각에 오늘은 그만 듣기로 했습니다.


음악 감상을 마치고 하나님 말씀을 보았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16-18

16. 항상 기뻐하라 (Rejoice always)

17. 쉬지 말고 기도하라(Pray without ceasing)

18.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Give thanks in everything, for this is God’s will for you in Christ Jesus)


살아가면서 우리 모두가 때때로 기뻐하기도 하고 가끔 기도하기도 하고 어쩌다 감사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우리들은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해야 한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더구나 이는 성현의 말도 윗사람의 말도 아닌 우리 모두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라고 합니다. 삶을 향한 이웃을 향한 아니 나 자신을 향한 나의 생각을 바꾸어 보면 혹시 가능하지 않을까요? 이 말씀을 반대로 써 보면 이렇습니다


항상 슬퍼하라

쉬지 말고 걱정하라

범사에 불평하라


어느 쪽이 낫습니까? 판단은 여러분께 맡기겠습니다. 우리의 귀한 삶을 어떤 자세로 살아가는 것이 좋을지는 자명한 것 같습니다.


다음 주에는 190회를 기념하기 위해 음악 영화 '모짜르트의 누나'를  보겠습니다.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이정(淨耳亭) 청지기 석운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