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음악회

바이올린과 첼로 그리고 클라리넷의 아름다운 멜로디가 가슴을 파고든 제 186회 화요음악회도 잘 열렸습니다

석운 2017. 5. 9. 19:20

안녕하십니까?

오늘 조국에서는 대통령 선거가 있는 날입니다. 모두가 현명한 판단을 하여서 참으로 우리나라에 필요한 분이 대통령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다음은 오늘 음악회에서 감상한 내역입니다.

Max Reger : Suite for Sollo Cello No. 2 in D minor op. 131c

레거의 음악을 오늘 3번째로 듣는다. 오늘은 그의 무반주 첼로 조곡을 들으려 하는데 이 곡을 들으면 바하의 무반주 첼로 조곡이 절로 생각난다. 막스 레거의 가장 큰 업적 중 하나가 바하 사후에 거의 사라져가는 무반주 음악 장르에 헌신적으로 노력하여 20세기에 이 매혹적인 장르가 꽃피어나는 선구적 역할이다. 그 결과 7곡의 바이올린 곡, 3곡의 비올라 곡, 그리고 첼로 작품군(op. 131C)가 태어났다. 바하의 바로크 정신을 20세기의 낭만적 정서 안에 녹여낸 귀한 레파토리의 하나인 레거의 첼로 조곡을 오늘 듣는다

여류 첼리스트 Zara Nelsova의 연주로 듣는다

 

Thommaso Antonio Vitali(1663-1745)

이탈리아의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 겸 작곡가였던 비탈리의 샤콘느는 그냥 샤콘느가 아니라 ‘비탈리의 샤콘느’로 더 잘 통한다. ‘지상에서 가장 슬픈’이라는 수식어가 반드시 붙는 비탈리의 샤콘느는 가슴에서 사무치다 못해 머리까지 차오르는 슬픔을 다스리는 음악이라고 한다.

지난 주에 하이페츠의 바이올린 연주로 들었지만 오늘은 여류 첼리스트 Ofra Hanoy의 첼로 연주로 들어본다. 오르간 연주는 Michael Bloss이다.

 

 모짜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가장조(K. 622)

‘천상의 아름다움’이라는 수식어가 함께 하는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은 1791, 모차르트가 세상을 떠나기 두 달 전에 작곡되었다.

이 곡은 모차르트가 평소 친분이 깊었던 클라리넷 연주가 안톤 슈타들러(Anton Stadler)를 위해서 작곡한 클라리넷 협주곡이다. 클라리넷이 충분히 발달되지 않았던 당시에 이미 클라리넷의 가능성을 꿰뚫어 보고 악기의 특징을 잘 살려 작곡한 모차르트의 천재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이 곡은 모차르트가 작곡한 마지막 협주곡이며 유일한 클라리넷 협주곡이다.

1985년에 발표된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는 생명력 넘치는 아프리카를 담은 아름다운 영상으로 극찬을 받았다. 아프리카의 대자연과 평온한 대평원을 화면에 담은 이 영화에는 모차르트의 음악이 수록되면서 아름다움을 더했다. 해가 저무는 아프리카의 광활한 대자연. 이 장면에 흐르던 음악이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2악장이 아니었다면, 이 영화의 느낌은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오늘 영화 ‘Out of Africa’에서 나오는 모차르트의 Clarinet Concerto K622 2악장 아다지오를 영화의 장면과 같이 본다. 다음에 이 영화를 다같이 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https://youtu.be/Rjzf_cWzlp8

 

 비에냐프스키 (Henryk Wieniawski 1835-1880)

폴란드 출신의 바이올린의 거장. 러시아 왕실 관현악단의 콘서트 마스터로 초청되어 페테르부르크의 음악원 교수로 있었고 유럽과 미국의 연주 여행 그리고 말년에는 벨기에 브뤼셀 왕립음악학원에서 후진 양성에 이바지하였다. 그는 당시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로서 바이올린 곡도 많이 작곡했다. 특히 그의 2개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유명하며 ‘Legend’등의 바이올린 특성을 살린 크고 작은 아름다운 곡들을 많이 남겼다.

 

바이올린 협주곡 2D 단조, 작품 22

바이올리니스트가 작곡한 바이올린 협주곡은 너무 악기 위주로 기울기 쉽다. 파가니니 그리고 비외턍의 협주곡들이 그러하지만 또한 그 아름다움 때문에 자주 연주되는 곡들이기도 하다.

비에냐프스키의 곡들도 그런 범주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그는 2개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썼는데 그 중 2번은 생상스나 랄로 등의 영향을 받아 작곡되었으며 독창적인 영감과 아름다운 서정이 넘치는 작품이다. 특히 2악장 로망스는 널리 알려져 있고 때로는 이 악장만 독립적으로 연주되기도 한다.

오늘은 Henryk Szeryng의 바이올린 연주와  Bamberger Symphoniker의 협연으로 듣자


다음 곡으로 베토벤의 피아노 3중주 유령을 들으려 했지만 시간이 너무 지나 대신 첼로 소품을 하나 들었습니다.

Jacque Offenbach: 하늘 아래 두 영혼(Deux ames au ciel)

재클린의 눈물이라는 첼로 곡은 우리나라에서 아주 히트한 곡이다. 이 곡을 작곡한 Offenbach의 또 다른 아름다운 작품이 하늘아래 두 영혼이다. 작곡가가 23세 의 젊은 나이에 작곡한 이곡은 젊은 시절의 고뇌와 슬픔을 담은 엘레지이다. 선율이 아름답고 애절하지만 오히려 그 속에서 평화를 느낄 수 있는 곡이다.

Werner Thomas의 첼로 연주로 들었다

 

이렇게 음악감상을 마치고 하나니 말씀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로마서 118-20

18.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치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 좇아 나타나나니(is revealed)

19. 이는 하나님을 알만한 것이 저희 속에 보임이라 하나님께서 이를 저희에게 보이셨느니라

20.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지니라(without excuse).

하나님의 은혜가 그를 믿는 사람들에게 항시 있듯이 진노도 그를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언제든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천지만믈을 창조하신 그분의 손길이 만물 속에 분명 있고 모른다고 팽계치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모두가 잘 믿어 그분의 진노를 피하고 은혜 속에 살아가는 매일이 되시기 바랍니다.

다음 주에도 로드리고와 비에니야프스키 그리고 베토벤의 음악을 중심으로 감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이정(淨耳亭) 청지기 夕雲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