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음악회

제185회 화요음악회도 잘 열렸습니다

석운 2017. 5. 2. 18:57

안녕하십니까?

주말 내내 비가 내린 지난 주였는데 어제부터 밝은 가을 햇살이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초가을 오클랜드입니다.

오늘도 음악을 사랑하는 분들끼리 모여 다정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멀리 헨더슨에서 마누카우에서 쿠뫼에서 오시는 회원분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에는 다만 고개가 숙여질 따름입니다. 

다음은 오늘 진행된 내역입니다.


호아킨 로드리고(Joaquin Rodrigo 1901-1999 스페인)

Concierto Andaluz : 4개의 기타를 위한 안달루즈 협주곡

맹인 작곡가 로드리고에 대해서는 지난 번에 그이 곡 아란후에스 협주곡을 들을 때 말씀드린 바 있다. 오늘은 그가 당시의 기타 명인 Caledonio Romeo로부터 부탁을 받고 작곡한 안달루즈 협주곡을 듣는다. 이 곡은그가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민속음악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했다고 전해진다. 이 곡을 연주하는 로메로 4부자의 4개의 기타가 계속 대화를 나누며 악장이 발전하고 또 때로는 기타와 관현악 사이에 대화가 이루어진다.

곡도 좋지만 세 아들과 아버지로 구성된 세계 유일의 독보적 기타 4중주단의 연주가 들을 만 하다. 오늘 우리 다같이 4개의 기타가 주고 받는 속삭임 그리고 4부자의 음악을 통한 정감 어린 대화에 같이 귀를 기울여 보자.


Los Romeros의 기타와 San Antonio Symphony Orchestra의 협연으로 듣자.

Schumann의 교향곡 3라인


2주전에 슈만의 첼로 협주곡을 들을 때 이 곡을 작곡할 때 슈만이 뒤셀도르프의 음악감독으로 취임했을 때이며 그의 만년 가장 행복한 시기였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때 같이 작곡한 곡이 그의 교향곡 3번 라인이었다. 그 후 얼마 뒤 슈만은 라인 강에 뛰어들어 자살을 시도한다. 1850년에 작곡된 이 곡은 사실상 그의 마지막 교향곡이지만 교향곡 4번보다 먼저 출판 되었기에 3번이 되었다. 아직 정신이상이 시작되기 이전에 작곡된 곡이며 아내 클라라와 더불어 라인 강을 여행하며 느낀 행복감이 이 곡에 녹아있다.


모두 5악장으로 되어있는데 초연무대에서 관객들이 악장이 끝날 때마다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고 전한다.

Karajan이 지휘하는  Berlin Philharmoniker의 연주로 듣자


카롤 시마노프스키


지난 주에 시마노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들었다. 그 신선한 선율이 아직도 뇌리에 생생하다. 오늘은 그의 또 하나의 바이올린 협주곡인 2번을 들어본다.

누군가가 그에 대해서말하기를 현대적인 감각의 새로운 음악을 추구하면서도 평생을 낭만주의자로 자처하며 살았기에 그의 음악은 폴란드 전원곡을 연상시킨다고 했는데 지난 번 1번 협주곡에서도 그랬듯 아마도 이 2번 협주곡에서도 그만의 아름다운 음악을 들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여행을 유독 좋아했고 여행에서 받는 영감을 음악으로 작곡했던 그가 53살의 나이로 단명한 죽음에 이르지 않았다면 보다 많은 곡들을 남겨놓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Henryk Szeryng의 바이올린과 Bar=mberger Symphoniker의 협연으로 듣는다


 음악감상을 마치고 하나님 말씀을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로마서 116-17

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로다


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요즈음의 우리는 무엇을 자랑으로 삼고 무엇을 부끄러움으로 삼습니까? 2,000년전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하고 싶어 적의 심장부인 로마로 뛰어들어 끝내 순교했던 바울 사도의 말씀을 묵상하며 우리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요?


감사합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정이정(淨耳亭) 청지기 석운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