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음악회

제29회 화요음악회가 송년음악회로 잘 열렸습니다.

석운 2012. 12. 30. 10:31

금년의 마지막 화요음악회인 제29회 화요음악회가 송년음악회의 형식으로 잘 열렸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제각기 맛있는 음식 한가지씩들을 들고 찾아오신 금요일(28일) 저녁은 그 어느때보다 풍성하고 또 흐뭇한 송년 모임이었습니다. 누가 어떤 음식을 갖고 올것인가 사전에 약속하지 않았건만 저마다 다른 음식을 들고 오셔서 하나도 서로 겹치지 않고 다양한 식탁을 마련할 수 있어서 누군가 보이지 않는 손길이 인도한 것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정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저녁 식사를 마친 뒤에 다같이 모여서 미리 예고했던 대로 헨델의 메시야를 들었습니다. 

전곡을 다 들었으면 좋겠지만 시간 관계상 하이라이트를 듣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마련한 레코드가 Colin Davis가 지휘한   Lonon Symphony의 연주였습니다.

 

다음은 메시아에 관한 간략한 소개입니다.

 

G.F. 헨델이 작곡한 세계 3대 오라트리오(하이든 천지창조, 멘델스존 엘리야) 중 하나 메시아. 인류의 가장 위대한 음악적 유산의 하나로 꼽히며 종교음악이라는 한계를 벗어난 헨델의 메시아는 3부로 구성 되있다. 1<예언과 탄생>은 전체적으로 맑고 온화함이 넘치고 제2 <예수의 수난과 속죄>에서는 복음의 선포와 그 최후의 승리를 이야기 한다. 바로 제2부 마지막에 유명한 할렐루야 코러스가 등장한다. 3 <부활과 영원한 생명>은 굳은 신앙의 고백으로 시작하여 영생의 찬미로 끝난다. 그렇기에 1부는 주로 크리스마스 때 공연되고 2부와 3부는 부활절 전의 수난주일에 많이 공연된다.

헨델은 <메시아>를 통해 좌절과 절망에 빠진 이들에게 밝은 빛으로 충만한 세상에 대한 찬미를 전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국왕 조지 2세가 할렐루야 코러스에 기립한 후로 청중이 모두 기립하는 전통을 지닌 합창곡 <메시아>.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 모든 음악 가운데 가장 감격스러운 음악의 하나로 꼽히는 메시아와 함께 감동의 시간이 될 것이다.

헨델은 이 장대한 곡을 24일이라는 짧은 기간에 작곡했는데 그의 말에 따르면 작곡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가르쳐주는 대로 받아 적은 것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특히 그 유명한 할렐루야 코러스를 작곡할 때에는 천국의 모습이 눈에 보였다

고 합니다. 너무 감동한 탓에 작곡을 마치고 끝에 SDG라고 써넣었는데 이는 라틴어로 Soli Deo Gloria: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이라는 뜻입니다.

메시아의 가사는 찰스 제낸스라는 사람이 맡아 지었는데 그는 독실한 신앙인으로써 오리지널성서(흠정역 kjv)를 바탕으로 작사하였다고 합니다.

 

하이라이트 중에서도 크리스마스 시즌이기에 1부 음악을 중심으로 듣고 2부 중에선 3곡을 들으며 마지막 할렐루야 코러스를 들을 땐 조지 2세 왕처럼 다같이 일어나서 마음 속 깊이 하나님을 찬양하며 들었습니다.

 

할렐루야 코러스가 끝난 뒤 오늘은 별도의 하나님 말씀대신 3부 첫곡인 I know that my redeemer liveth(내가 알기로는 느이 구속자가 살아계시니)를 가사를 음미하며 같이 들으므로 그 옛날 욥이 신앙 고백을 하였듯 훗날 우리가 우리의 육체 밖에서 하나님을 보리라는 다짐을 다같이 했습니다.


                               3부 첫째곡  욥기 19:25-26

For I know that my redeemer liveth, and  that he shall stand at the latter day upon the earth: 
 And though after my skin worms  destroy this body, yet in my flesh shall I see God:
내가 알기에는 나의 구속자가 살아 계시니 후일에 그가 땅 위에 서실 것이라.
 나의 이 가죽이것이 썩은 후에 내가 육체 밖에서 하나님을 보리라

이렇게 해서 금년 마지막 음악회를 끝내고 다음 제30회 음악회는 2013년 1월8일 화요일에 신년음악회로 다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화요음악회를 사랑해 주시는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모두 새해복많이 받으시기 기원하며 내년에 건강하고 즐거운 낯으로 다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석운 김동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