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까지 '음악의 아버지' 바하의 음악을 12회에 걸쳐 감상하였습니다. 12번에 걸쳐 바하를 듣기는 했지만 너무도 크고 깊은 바하의 음악세계를 알기에는 미흡하기만 했지만 다음 기회에 보다 깊이 듣기로 하고 일단 마치기로 했습니다.
이번 124회 화요음악회에서는 예고해 드렸던대로 프랑스의 3대 뮤지켤 중의 하나인 'Notre Dame de Paris'를 감상했습니다. 프랑스의 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의 소설을 뮤지컬로 만든 작품입니다. 우리나라에선 '노트르담의 꼽추'라고 잘못 번역되어 알려진 작품이기도 합니다. 요즈음 한국에서도 뮤지컬이 대중화되어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고 이 작품도 한국판이 여럿 나온 것으로 알고 있지만 오늘 우리는 1999년 프랑스 오리지널 버전으로 감상했습니다. 음악과 배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음악:리샤르 꼬시앙트
그렝그와르: 브루노 뻴티에
에스메랄다: 엘렌느 세가라
프롤로 주교: 다니엘 라브와
콰지모도: 가루
페뷔스:: 빠트릭 피오리
모두 아시는 내역이지만 다음과 같은 줄거리입니다.
이야기는 파리의 음유시인 그랭구아르의 새로운 시대에 대한 서곡으로 시작된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주교 프롤로는 어릴 적 버려진 꼽추 콰지모도를 성당의종지기로 키워 충직한 종으로 삼는다.
성당 앞 광장에 모여 사는 집시들. 그곳에 클로팽과 아름다운 여인 에스메랄다가 산다.
프롤로 주교는 에스메랄다의 춤추는 모습을 우연히 본 후 점점 그녀에게 빠져들어가는 자신의 모습에 당황하고 갈등한다. 욕망에 흔들리던 프롤로는 콰지모도에게 에스메랄다의 납치를 명한다. 콰지모도가 에스메랄다를 납치하려던 순간 근위대장 페뷔스가 나타나 그녀를 구하고 콰지모도를 체포한다.
페뷔스는 프뢰드 드 리스와 이미 약혼한 사이지만, 에스메랄다에게 첫 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다. 체포된 콰지모도는 바퀴형틀에 묶여 애타게 물을 찾지만,모든 군중과 그의 주인 프롤로마저 조롱하고 외면한다.
이 때 에스메랄다가 나타나 콰지모도에게 물을 건네고 콰지모도는 에스메랄다의 따스한 손길에 감동한다. 에스메랄다를 향한 안타까운 사랑의 콰지모도,집착의 프롤로, 욕망의 페뷔스, 이들이 부르는 삼색의 노래.. 아름답다(Belle)!!
이루어질 수 없는 욕망과 질투심에 눈 먼 프롤로 주교는 에스메랄다를 만나러 가는 페뷔스를 미행하여 그를 칼로 찌르고, 에스메랄다에게 누명을 씌워 감옥에 가둔다.이를 모르는 콰지모도는 종치는 일도 잊은 채 슬픔에 잠겨 헤맨다.
한편, 클로팽과 집시들은 도시의 질서를 어지럽힌다는 이유로 페뷔스에게 체포된다. 칼에 찔렸으나 목숨을 건진 페뷔스는 약혼녀 플뢰드 드 리스에게 돌아가고 플뢰르는 페뷔스에게 에스메랄다를 교수형시킬 것을 요구한다. 프롤로는 감금한 에스메랄다에게 목숨을 담보로 사랑을 강요하고, 에스메랄다는 페뷔스가 약혼녀에게 돌아간 줄도 모른 채 자신의 목숨을 내걸고라도 끝까지 페뷔스와의 사랑을 지키려고 한다.
한편, 콰지모도는 에스메랄다를 구출하기 위해 클로팽과 집시 무리를 탈옥시킨다. 에스메랄다는 콰지모도의 도움으로 노트르담 대성당으로 안전하게 피신하지만, 이내 프롤로의 명을 받은 페뷔스와 병사들은 탈옥한 집시들을 공격하고 에스메랄다를 지키려던 클로팽이 결국 죽게되고, 집시들은 추방되며, 에스메랄다는 다시 체포되어 교수형에 처해진다. 죽은 에스메랄다를 부여안고 처절하게 울부짖는 콰지모도의 마지막 열창에 꼽추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야만 하는 그의 비탄이 우리의 것으로 바뀌는 것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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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도 슬픈 이야기와 노래에 빠져들어 시간가는 줄도 모르는 가운데 막이 내렸습니다. 훌륭한 작품은 항상 우리를 감동시킵니다.
다음주에는 노르웨이 작곡가 그리그의 음악을 듣기로 하고 헤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석운 김동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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