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오후부터 줄기차게 겨울비가 내려서인지 많은 분들이 못 오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조촐하게 모였지만 그래도 그리그를 마지막으로 들은 제 127회 화요음악회는 아름다운 노르웨이의 선율로 가득했습니다.
다음은 오늘 들은 작품과 진행된 내역입니다.
Lyric Suites Op. 54
그리그는 그 이름이 주로 그의 피아노 협주곡과 <페르퀸트> 모음곡에 의해서 널리 알려져 왔다. 그러나 실상은 피아노를 위한 <서정적 소품집>이야말로 서정 시인으로서의 그리그의 특성이 가장 잘 나타난 작품으로 짙은 서정성과 로맨티시즘 그리고 북구의 토속성과 향토색이 미묘하게 어울려 있는 소품들이다.
모두 66곡에 이르는 이 소품들은 1864년 21세 때부터 1901년 58세 때에 이르기까지 무려 37년간에 걸쳐 쓰여졌다.
누구보다도 노르웨이를 사랑했던 그리그는 이 서정적 소품을 통해서도 노르웨이의 색채를 뿜어내고 있다. 그러나 그리그는 민족주의자였다는 사실 못지 않게 낭만주의자이기도 했다. 그런 탓으로 동시대의 낭만주의 작곡가들의 체취가 이 서정적 소품에서 군데군데 느껴지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모두 10집으로 되어있는 서정 소품들 중에 오늘은 제5집 Op. 54의 다음과 같은 5곡을 Neeme Jarvi가 지휘하는 Gothenburg Symphony Orchestra의 관현악 연주로 들어본다.
1. Shepherd Boy
2. Bell Ringing
3. Norwegian March
4. Notturno
5. March of the Tolls
Violin Sonata No. 1 in F major, op. 8
그리그는 바이올린 소나타를 모두 3곡 썼는데 지난 125회 때 3번을 들었다. 오늘은 그 중 첫 번 곡인 1번을 들어본다. 이 곡은 1865년에 작곡되었는데 그리그의 면모를 잘 나타내면서 또한 소나타 형식으로 쓰여졌으면서도 느린 악장이 없다는 특징이 있다.
오늘은 러시아의 거장 Micha Elman의 연주로 들어보자. 지금부터 100년도 더 전에 베를린에서 데뷰했던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엘만은 평생 그리그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즐겨 연주했다. (송재헌씨께서 이 명반을 빌려주셔서 듣게 되었습니다.)
Holberg Suite Op.40
1884년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으로 작곡하여 1885년에 현악합주용으로 편곡하였다. 노르웨이 출신 덴마크 극작가 루드비그 홀베르크(Ludvig Holberg)의 탄생 200주년 기념제를 위하여 작곡한 것으로 1884년에 초연되었다. 〈전주곡 prelude〉〈사라반드 sarabande〉〈가보트와 뮈제트 gavotte & musette〉아리아 (aria) 리고동 (Rigaudon)으로 구성되며, 그리그가 바흐와 헨델 등에 의해 유명해진 프랑스풍 모음곡의 형식에서 착상을 얻어 작곡한 곡이다. 곡 전체에 18세기 음악 양식과 낭만주의적 표현, 그리고 노르웨이 민속음악 고유의 감미로움이 배어있고 작곡기법이 매우 섬세하며 그리그 특유의 뛰어난 선율감과 신선한 음악적 사고가 돋보인다. 피아노를 위하여 작곡된 원곡도 자주 연주되지만, 뉘앙스나 정서가 훨씬 풍부한 현악합주 용이 더욱 인기 있다.
I - Praludium
II - Sarabande
III - Gavotte
IV - Air
V - Rigaudon
오늘은 Yoav Talmi가 지휘하는 Israel Chamber Orchestra의 연주로 관현악으로 듣는다
Two Elegiac Melodies Op. 34
No.1 Heart’s wounds
No.2 The last spring
그리그의 인기가 프랑스에서 한창 올라갈 때 프랑스 작곡가 드뷔시가 그리그의 현악작품을 눈(雪)이 가득한 핑크빛 단맛이라고 표현했다. 이런 비유는 그리그의 서정적 멜로디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표현 한 것이지만 노르웨이 작곡가인 그리그의 가슴 속에는 가장 즐거운 듯한 작품 속에도 깊은 어두움이 있다. 그런 면을 보여주는 것이 아마도 이 소품일 것이다.
Neville Marriner가 지휘하는 Academy of St. Martin in the Fields의 연주로 듣는다
Symphonic Dance op. 64
'교향적 무곡'은 그리그가 1896년부터 1898년까지 3 년에 걸쳐 심혈을 기울여 쓴 작품으로 원작은 피아노를 위한 곡이었으나 후에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하였다. 4 개의 무곡 모두의 음률은 노르웨이의 음악가이며 민속음악 학자인 린데만 ( Ludvig M. Lindemann)이 수집한 노르웨이의 민속음악을 토대로 하였다. 그리그는 이 민속멜로디를 교향악보다 한 단계 발전한 환상곡처럼 변화 시켰다. 향토의 향기를 작품 속에 담음으로써 더욱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 곡은 「서정 모음곡」이나 「페르 귄트」와 함께 그리그의 이름을 더욱 불멸의 것으로 만드는 명곡인데, 네 개의 곡으로 이루어졌으며, 관현악곡과 피아노 연탄곡의 두 종류가 만들어졌다.
Neeme Jarvi가 지휘하는 Gothenburg SAymphony Orchestra의 관현악 연주로 들어본다.
음악감상이 끝난 뒤 하나님 말씀을 보았습니다.
누가복음 22장 39-4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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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좇아 감람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좇았더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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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
그곳에 이르러 저희에게 이르시되 시험에 들지 않기를 기도하라 하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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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
저희를 떠나 돌 던질만큼 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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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
가라사대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어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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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
사자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돕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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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피방울 같이 되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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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
기도 후에 일어나 제자들에게 가서 슬픔을 인하여 잠든 것을 보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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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
이르시되 어찌하여 자느냐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 하시니라 |
우리 모두가 시험에 들지 않도록 우리의 삶에서 조심도하고 기도도 해야 할 것입니다
다음 주부터는 프랑스 작곡가 포레(Gabriel Faure)의 음악을 듣기로 하고 헤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석운 김동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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