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음악회

포레를 끝으로 들은 제129회 화요음악회도 잘 열렸습니다

석운 2015. 9. 1. 19:48

안녕하십니까?

 

아침나절엔 비가 많이 쏟아지더니 오후부터 개여서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이날로 포레를 끝으로 듣고 다음 주에는 130회 자축연 및 여행을 떠나는 저희 부부의 환송연 겸해서 같이 저녁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금년들어서 거의 빠짐없이 음악회를 해왔는데 저희부부가 한국에 갔다가 11월말에 돌아오기에 부득이 2달 넘게 쉴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화요음악회를 사랑하는 여러분들께 죄송하게 생각하며 돌아와서는 더욱 더 열심히 음악회를 꾸려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음은 이날 진행된 내역입니다.

 

포레의 현악사중주 E 단조 작품 121



그의 나이 79세 때 죽기 두 달 전에 작곡한 그의 마지막 작품이다. 많은 실내악을 작곡한 그였지만 이상하게도 현악사중주를 어렵게 생각했던 그는 아마도 너무도 유명한 베토벤의 현악사중주들을 생각하고 두려워했었던 것 같다. 그러나 그의 제자였던 모리스 라벨이 현악사중주를 작곡하여 그에게 헌정한 뒤 결심을 하고 이 곡을 작곡했다. 청각을 완전히 상실했던 노대가의 백조의 노래인 이 곡은 그 사실만으로도 감상할 가치가 있다.

The  Loewenguth Quartet의 연주로 듣는다

 

1악장: 알레그로 모데라토

멜랑콜리한 분위기가 지배적인 전형적인 포레 스타일의 소나타 형식의 악장.

2 악장: 안단테

세 악장 중 가장 길며 또한 아름다운데 초자연적인 빛이 스며 나오는 듯한 이 악장은 프랑스 실내악의 어느 곡보다도 아름다운 악장이다.

3악장: 알레그로

첼로가 주제를 제시한 뒤 피치카토를 통해 다른 악기들의 뒤를 받쳐주고 발전부에서 쉬임없이 주제와 에피소드들을 엮어나가다가 열정적이고 환희에 찬 피날레로 끝을 맺는다.

 

바이올린 소나타 2 E단조 op. 108 (Violin Sonata No. 2 in E minor op. 108)

 

1916 8 - 1917년 겨울, 포레는 1903년경부터 거의 청각을 상실하게 됐기 때문에 귀가 들리지 않는 상태에서 작곡한 후기 작품. 바이올린 소나타 1 보다 40여 년이나 뒤에 작곡된 포레의 말년 작품으로 작품성은 더 뛰어난 것으로 여겨지지만 연주는 1번에 비해 자주 이루어지지 않는 편이다. 그렇지만 이 작품은 만년의 포레의 정신세계를 이해하도록 만들어 주는 중요한 작품이며 노작곡가의 내면이 잘 표현되어있다.

Arthur Grumiaux/Violin  Paul Crossley/Piano로 듣는다

 

1악장 Allegro non tropo

피아노가 저음의 첫머리 동기를 연주하면 바이올린이 이를 모방하다가 1주제를 연주. 전개부는 2주제가 연주되고 첫머리 동기와 경과 동기가 결부되어 진행되고 재현부는 첫머리 동기를 두 악기가 격렬하게 경합하면서 시작하여 끝에서 긴 코다가 첫머리 동기로 시작하여 경과 동기가 고조되어 정점을 이룬 후 악장을 마친다.

 

2악장 Andante

매우 잔잔한 곡. 우아한 선율이 바이올린으로 길게 연주되고 피아노로 반복. 중간부는 E장조로 재미있는 리듬의 피아노 반주로 시작하여 최초 1마디는 단조이고 다음 마디에선 같은 선율의 장조로 반복하는 재현법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3악장 Finale Allegro non Tropo

1주제는 1번 소나타의 종악장 주제와 연관성이 있으며 경과부에서 1악장의 첫머리 동기가 피아노로 되돌아오면 바이올린은 1악장의 2주제와 유사한 선율을 연주. 주제와 경과부가 전체적으로 복잡한 구성으로 짜여져 있고 코다에서는 1악장의 주제를 순환하며 끝난다.

파반느(pavane) Op. 50

1887년 작곡 된 '가브리엘 포레'의 소품이다.

pavane 16세기 초엽 이탈리아에서 발생하여 17세기 중엽까지 유행했던 궁정무곡이다. 근대에 들어서 포레/라벨(프랑스 작곡가들)에 의해 다시 주목 받은 무곡이라고 할 수 있다

포레의 '파반느'는 서주부터 시작되는 목관악기의 역할이 매우 크다. 플룻으로 시작되는 처음부분은 현악기의 피치카토 반주 위에서 시작되는데 고요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그 위에서 고독 하면서도 약간은 유혹적인 느낌으로 플룻이 연주된다. 조용한 숲 속에서 쓸쓸히 지저귀는 한 마리의 새소리처럼 들린다. 후에는 바로 '오보에'가 주제를 반복하고, 다시 플룻의 연주가 이어진다. 다음에는 '오보에'가 연주했던 부분을 클라리넷과 바순이 연주한다.

  '파반느'는 선율이 아름다우면서도 묘한 슬픔이 전해진다.' 무곡에 맞춰 고독하게 춤을 추는'이미지 형상을 '무곡형식'을 빌려 작곡된 느낌이다.

 

Neville Marriner가 지휘하는 Academy of St. Martin in the Fields의 연주로 듣자

 

첼로 소나타 No. 2 in G minor, Op. 117


 

대단히 건강하고 활기찬 이 곡은 그러나 놀랍게도 포레가 75세 때 작곡한 곡이다. 모든 악장이 대단히 아름다운 선율로 구성되어 있어 아주 밝은 느낌을 준다. 매우 건강한 1악장과 3악장에 비하여 강렬한 비극적 정서의 2악장은 나폴레옹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자신이 썼던 장송곡에서 그 줄기를 따왔다고도 한다. 1922 5월에 초연이 있었는데 그때 이곡을 들었던 뱅상 당디는 나는 아직도 아름다운 첼로의 주술에 걸려있습니다. 이곡의 안단테는 예술적 감성과 표현에서 최고봉입니다. 또 이렇게 발랄하고 즐거운 마지막 악장을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선생님께서 이렇게 젊게 있으신 것이 얼마나 행운인지요!’라고 했다고 한다.

 

Jean Philippe Collard/Piano  Frederic Lodeon/Cello 연주로 듣는다.

 

1악장: 알레그로 

2악장: 안단테 

3악장: 알레그로 비보

 

포레의 소품들

 

포레는 첼로를 위한 많은 서정적인 소품들을 남겨놓아 연주가들이나 감상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중 몇 곡을 들어보자

 

Elegie. Op. 24: 한국의 장한나의 첼로로 듣는다

Sicilioenne Op. 78: Frederic Lodeon의 첼로

Romance Op. 69  : Andre Navara의 첼로

Apres un Reve: Andre Navara의 첼로

 

아쉽지만 이렇게 가브리엘 포레의 음악을 마칩니다. 다음 기회에 더 깊이 듣기로 하겠습니다.

 

 

음악 감상후 하나님말씀을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요한복음 15 9-17

 

9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10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11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니라

12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13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나니

14

너희가 나의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15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니라

16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과실을 맺게 하고 또 너희 과실이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니라

17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명함은 너희로 서로 사랑하게 하려 함이로라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원한 것은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서로 사랑하며 살 때에 우리가 예수님 안에 거하게 될 것입니다. 

 

다음주에는 제 130회를 자축하기 위해 6시에 모여 포트럭 디너로 다같이 식사를 한 뒤에 영화 감상을 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석운 김동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