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960년에 일어났던 4.19 의거를 기념하는 날입니다.
4.19를 기억하는 젊은이들이 이제 얼마나 될지 모르겠습니다. 아니 4.19 날은 기억하지만 그 정신을 기억하는 국민들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오늘 149회 화요음악회는 4.19와 순서는 바뀌었지만 같은 숫자의 모임이라 억지로라도 연관을 지어 그 옛날 4.19를 뒤돌아보고 음악감상을 시작했습니다.
다음은 이날 감상한 음악의 내역입니다.
안토니오 살리에리(Antonio Salieri)
“신이여 ! 당신은 왜 모차르트에게만 천재성을 부여하시고 나 살리에리에게는 그토록 평범한 것만 주셨나이까? ”
이와 같이 신을 향하여 처절한 절규를 하는 모습의 살리에리 그는 영화 [아마데우스]에서 모차르트의 독살자로 묘사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모차르트를 독살하지 않았다는 것은 역사적으로 증명되었고 영화[아마데우스]는 단지 흥행효과를 높이기 위해 그렇게 한 것이었습니다.
17-18세기 이탈리아의 많은 작곡가들은 조국을 떠나 유럽전역에서 활동하였는데 살리에리도 그중의 한사람이었습니다.
1750년 8월 18일 이탈리아 베로나 근교에서 태어나 베니스에서 공부하였습니다. 살리에리는 무대음악을 비롯하여 종교음악, 기악곡 등 많은 작품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빈 음악계에서 그의 위치는 하이든, 모차르트나 후에 베토벤, 슈베르트, 등의 출연에도 불구하고 전혀 위협을 받지 않았으나 가장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모차르트를 독살하려 했다는 루머가 생애에서 뿐만 아니라 후세에까지 그의 명성에 약간의 손상을 입혔습니다.
Sinfonia Veneziana(La Scuola Degelosi) 베네치아 풍의 교향곡(의혹의 학교)
오늘 들어볼 이 교향곡은 원래는 그의 오페라 ‘의혹의 학교’의 서곡이었으나 1778년 교향곡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곡은 2악장 밖에 안되지만 고전적 구성과 형식을 갖추고 있으며
기악적 질감이 뛰어납니다. 활발한 리듬과 기본적 주제가 비엔나 풍을 느끼게 합니다.
1악장: Allegro Assai
2악장: Andantino grazioso-Presto
Zoltan Pesko가 지휘하는 London Symphony Orchestra의 연주로 들었습니다.
Mozart :교향곡 41번C 장조 KV551
16일만에 완성되었다는 모짜르트의 교향곡 쥬피터(Jupiter)는 모짜르트의 마지막 교향곡으로 최대의 걸작으로 꼽을 수 있기에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최고의 신으로 등장하는 주피터의
명칭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그 이름에 걸맞게 특출한 작품으로 모짜르트의 기악곡 가운데 최고봉을 이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쥬피터(Jupiter)'는 다른 교향곡에서 나타나는 하이든적인 점이 없고 규모나 내용면에서 베토벤과 같은 장대함 속에 모짜르트 만의 아름다움을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그럼에도 당시에는 이 교향곡이 심오하고 장엄하다는 이유로 청중들의 외면을 받았다는 것은 아이로니로 남아 있습니다.
과연 어떤지 우리는 오늘 Karl Bohm이 지휘하는 Berlin Philharmony의 연주로 들어봅니다.
1악장: Allegro Vivace 2악장: Andante Cantabile
3악장: Meunetto: Allegretto 4악장: Molto Allegro
모짜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오늘은 마지막 제4막을 감상합니다
황혼 때 백작 저택의 정원 양쪽에 정자가 있다. 바르바리나가 혼자서 백작의 분부로 핀을 찾으며 유명한 카바티나 「발견되지 않는 운이 나쁜 핀이여! L’ho perduta,me meschina!」를 부른다.(제1장). 피가로가 지금은 어머니가 된 마르첼리나와 등장해 바르바리나의 사정을 듣고 마르첼리나의 핀을 한 개 뽑아, 마치 주운 것처럼 바르바리나에게 준다. 그녀는 이제부터 수잔나를 만나고그리고 케루비노한테 간다며 달려나간다(제2장). 피가로는 틀림없이 수잔나가 백작과 밀회를 한다고 믿어버리고, 모든 여성에게 복수해 주겠노라고 분노하며 퇴장한다(제3장). 그러나 마르첼리나는 수잔나를 믿고 있다. 동물 세계에서는 암컷과 수컷이 사이 좋게 살고 있지만, 인간 세계에서는 언제나 여성이 횡포를 부리는 남성에게 속는다고 노래하고 물러간다(제4장).
바르바리나는 사랑하는 케루비노가 정자에 숨어 있다는 말을 듣고 바구니에 음식을 넣고 되돌아 가면서 정자에 들어간다(제5장). 한편, 흥분한 피가로는 바실리오와 바르톨로에게도 가세해 줄 것을 부탁하고 백작과 수잔나의 밀회 현장을 덮치려고 결심한다(제6장). 부탁을 받은 두 사람은 아무래도 이상하게 되었다면서 고개를 갸웃한다. ‘긴 세월 동안에 꽤나 나쁜 짓을 하는데 In quegl'anni, in cui val poco···’하고 바실리오가 노래하고 퇴장한다(제7장). 크게 고민하는 피가로가 또 들어와 ‘세계의 남자여, 여자는 마물이다, 속지 말라 A Prite un po Quegl occhi···’고 분노를 터뜨린다(제8장).
옷을 바꿔 입은 백작 부인과 수잔나가 마르첼리나를 데리고 나타나(제9장), 가짜 수잔나를 남기고 두 사람은 숨는다. 이미 주위는 어둡고 사람을 구별하기가 어렵다. 그녀는 피가로가 옆에서 엿듣고 있는 것을 알고, ‘그렇다면 애태우지 말고 어서 나오세요 Dehvieni,non tardar······’하고 행복에 취한 것처럼 노래한다(제10장). 상대는 틀림없이 백작이라고 믿는 피가로는 더욱 화를 낸다. 거기에 케루비노가 나와 가짜 수잔나 즉 백작 부인을 놀려댄다(제11장).
그러나 이어 나타난 백작은 부인을 수잔나라고 믿고 달콤한 말을 걸고(제12장), 피가로도 또 수잔나를 백작 부인이라 생각했지만 피가로는 곧 백작 부인이 실은 수잔나란 것을 목소리를 듣고 알아 버린다. 좋아, 그렇다면 이쪽도 모르는 척하자 하며 부인을 사모하고 있었다고 말하자, 마침내 화가난 백작 부인 수잔나는 정체를 드러내고 만다(제13장). 그러나 백작이 나타나므로 두 사람은 다시 연극을 계속한다. 그것을 본 백작은 깜짝 놀라 모두를 부른다(제14장). 그래서 바르톨로 · 바실리오 · 안토니오 · 돈 쿠르치오 등이 횃불을 들고 모이지만, 뭐가 뭔지 통 모르고 있다. 어쨌든 용기를 얻은 백작이 정자 문을 여니 케루비노 · 바르바리나 · 마르첼리나 · 수잔나와 피가로가 나타나고, 반대쪽의 정자에서는 백작 부인이 나오므로, 백작은 손이 닳도록 빌고, 일동은 기쁨의 합창 속 대연회장으로 향하고 막이 내린다.
4번에 걸쳐 감상한 '피가로의 결혼'은 참 재미있었습니다. 또 기회가 있을 때에 모짜르트의 다른 오페라를 감상하기로 했습니다.
끝내기 전 잠깐 하나님 말씀을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요한복음 19장 14-16절
14. 이날은 유월절의 예비일이요 때는 제 육시라 빌라도가 유대인들에게 이르되 보라 너희 왕이로다
15. 저희가 소리지르되 없이 하소서 없이 하소서 저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빌라도가 가로되 내가 너희 왕을 십자가에 못 박으랴 대제사장들이 대답하되 가이사 외에는 우리에게 왕이 없나이다
16. 이에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히게 저희에게 넘겨주니라.
오늘을 사는 우리들은 과연 누구 아니면 무엇을 왕으로 모시고 사는지 생각하게 해주는 구절입니다. 혹시 창조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값진 것을 외면하고 애써 우리의 것을 우리의 마음대로 획득하려 살고 있는 것은 아닐지요???
다음 주는 150회 화요음악회 날입니다. 자축하는 의미로 다음주에는 6시까지 포트럭 디너로 모여 다같이 음식과 정담을 나눈 뒤 '명화'를 감상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영화 제목은 다음에 알려드리겠습니다. 모두 정성껏 한 접시씩 준비해 오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본적인 것들은 저희가 준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석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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