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음악회

제195회 화요음악회도 잘 열렸습니다

석운 2017. 7. 18. 19:18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가 작은 수술을 하느라고 지난 주 음악회를 하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크던 작던 병으로 인해 누워있을 때 가장 부러운 것은 건강하게 활발히 움직이는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다행히 2주일만에 이렇게 여러분들과 같이 만나 음악을 감상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고 저의 회복을 위해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음은 오늘 진행된 195회 음악회 내역입니다


Borodin


Symphony No. I in E flat major

보로딘은 미완성으로 끝난 3번 교향곡까지 모두 3곡의 교향곡을 작곡했다. 교향곡을 거의 작곡하지 않았던 그의 동료 국민악파 작곡가들과 달리 서구의 교향곡 형식을 빌려 러시아의 민족적 서사시의 세계를 표현해낸 보로딘의 업적은 그래서 더욱 돋보인다. 지난 주에 그의 대표작 2번 교향곡을 들었지만 이번 기회에 그의 1번 교향곡을 들어보자. 그의 스승이자 선배인 발라키레프는 일찍이 그의 재능과 실력을 알아차리고 그에게 교향곡 작곡을 권유했고 완성된 곡의 공개연주가 이루어지도록 하므로 일요음악가 보로딘의 이름을 세상에 알리는 기회가 되도록 했다.


Andrew Davis가 지휘하는 The Toronto Symphony의 연주로 듣자


현악 사중주 1A 장조


보로딘은 두 개의 현악 사중주를 남겼고 그의 대표작이라 할 만큼 유명한 2번 현악 사중주를 지난 회에 들었다. 1번에서는 베토벤의 냄새가 물씬 난다. 1악장의 주제를 베토벤의 13번 현악 사중주 136악장에서 차용해온 이 곡은 주제 차용이나 그 고전적 형식에서 베토벤에 대한 존경아 작곡의 동기였다고 할 수 있다. 2번은 나중에 자기 아내에게 헌정했지만 이 1번은 동료작곡가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아내에게 헌정하였다.

그 유명한 Prague String Quartet의 연주로 듣자


오늘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도 들으려 했으나 의외로 시간이 많이 지나가 아쉽지만 다음 주에 듣기로 했습니다. 대신 Massenet의 Thais의 명상곡을 Klaus Trumpf의 콘트라베이스 연주로 들었습니다. 첼로로 듣는 것보다 오히려 더욱 깊고 부드러워 모두가 좋아하셨습니다. 이런 곡을 들으며 인간이 얼마나 약한 존재인가 그리고 누구라도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절대자를 향한 염원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은연 중에 확인했습니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오늘 본 로마서 1장은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오늘 본 하나님 말씀 입니다.  로마서 1장 21-25절


21.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마음이 어두워졌나니

22.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어리석게 되어

23.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새와 짐승과 기어다니는 동물 모양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

24.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마음정욕대로 더러움에 내버려 두사 그들의 몸을 서로 욕되게 하게 하셨으니

25.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어 피조물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김이라 주는 곧 영원히 찬송할 이시로다 아멘

다음 주에는 오늘 들으려다 못 들은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그의 다른  작품을 감상하기로 하고 헤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이정(淨耳亭) 청지기 석운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