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음악회

제235회 화요음악회도 잘 열렸습니다

석운 2018. 8. 21. 19:44

안녕하세요?

봄이 오기가 참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햇볕이 화창할 때엔 봄이왔나보다 하다가도 금방 구름이 몰려오고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면 아직도 겨울이구나 하는 느낌의 요즈음 날씨입니다. 날씨따라 기온도 급변하는 요즈음 건강 특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음악을 사랑하는 분들과 모여 세상 이야기도 나누고 음악도 들었습니다. 오늘은 또 다음 주에 한국으로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신학 공부를 계속하려고 떠나시는 홍회장께서 바쁜 가운데서도 참석하셔서 더욱 뜻깊은 음악회가 되었습니다.


다음은 오늘 들은 음악입니다.

 

베토벤 교향곡 4

이 곡을 한 마디로 가장 잘 표현한 사람은 역시 슈만이다. ‘두 명의 노르만 거인 사이에 끼어있는 가냘픈 그리스 여인’이라는 그의 말은 이 교향곡에 대한 인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두 명의 노르만 거인이란 바로 베토벤의 3번과 5번 교향곡을 말한다. 슈만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우리 모두에게 다음과 같이 ‘경고’한다. “베토벤의 천재성을 〈교향곡 9번〉만으로만 알아내려고 하지 마라. ----------그의 위대함과 천재성은 〈교향곡 4번〉에 담긴 그리스적인 가냘픔만으로도 충분히 알아낼 수 있다.

19세기의 위대한 베토벤 학자이자 음악학자인 영국의 조지 그로브(George Grove)는 이 4번 교향곡을 3번과 5번에 완벽하게 대조를 이루면서도 심각하고 당당하며 유쾌하고 자연스런 곡이라고 표현했다.


오늘 우리는 모든 선입견을 버리고 Carlos Kleiber가 지휘하는 Bayerisches Staatsorchester의 연주로 들어보자(실황녹음)


한국의 자랑 소프라노 조수미의 동영상을 2편 보고 다시 베토벤을 들었습니다.



첫곡 https://youtu.be/cqoP8rkNIsY (조수미 아베마리아  프랑스 파리에서 아버지의 죽음을 딛고)


두번째 곡 https://youtu.be/8ed3uTfoiUI (조수미 기차는 8시에 떠나네)

누군가의 말대로 신이 내린 목소리라는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주는 아름다운 노래였습니다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


1797년경 귀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고 비밀리에 치료를 받고 있었던 무렵 베토벤은 다음과 같은 편지를 썼다. “나는 추방당한 사람처럼 거의 혼자 살아야만 하고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사회와 섞일 수가 있다.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때면 무서운 공포감이 나를 사로잡고 상대방이 나의 상태를 알게 될까 두렵기만 하다. ---------- 내 옆에 서 있는 사람이 멀리서 들리는 플루트 소리를 듣고 있는데 나는 아무것도 듣지 못했을 때, 혹은 누군가가 목동의 노래를 들었는데 나는 아무것도 듣지 못했을 때 얼마나 굴욕적이었는지 모른다. ------- 조금만 더 심했더라면 나는 나의 삶을 마감했을 것이다.


1801년에 그는 귀의 이상을 친구들에게 털어놓는다.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쓰고 있을 때였다. 그래서인지 이 곡은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중에서 유일한 단조 조성의 작품으로, 청력 상실에 대한 분노와 절망이 그대로 녹아 있는 듯하다.

이 곡은 베토벤 특유의 열정을 남김없이 보여준다. 관현악은 지금까지의 협주곡 이상으로 교향곡적이며 피아노는 지금까지의 협주곡과 비교해서 한층 세밀해지고 스케일이 크게 구성되어 있다. 이런 점에서 이 곡은 피아노 협주곡의 새로운 방향을 개척하였다는 음악적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모짜르트나 하이든의 협주곡이 보여주는 살롱 음악적인 성격은 완전히 벗어버렸다.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개중 확연히 베토벤다움을 보여주는 이 곡을 Wilhelm Backhaus의 피아노와  Hans Schmidt-Isserstedt가 지휘하는  Vienna Philharmonic Orchestra의 협연으로 들어보자.


마치기 전에 하나님 말씀 보았습니다.


시편 제 100 편 (감사의 시)

1    온 땅이여 여호와께 즐거운 찬송을 부를지어다


2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며 노래하면서 그의 앞에 나아갈지어다

3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 줄 너희는 알지어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이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

4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송축할지어다

5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고 그의 성실하심이 대대에 이르리로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 하루를 살아갔으면 하는 마음에서 오늘 이 시편을 골랐습니다. 여러분의 삶에서 항시 감사가 넘쳐흐르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헤어지기 전에 다음 주에 공부하기 위해 한국으로 떠나는 홍회장을 위하여 다같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2월 방학 때 다시 돌아와 만나기로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주에 모여 베토벤과 쇼팽을 듣겠습니다



정이정(淨耳亭) 청지기 석운 김동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