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음악회

새해 첫 화요음악회(제241회)에서는 비엔나에서 열린 2019년 신년음악회를 보았습니다

석운 2019. 1. 22. 18:24

안녕하십니까?

아직도 휴가철이라 오늘 음악회에는 오실 수 없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오셔서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한국에서 만학의 정열을 불태우시다 방학을 틈타 귀국해 쉬고 계시다가도 화요음악회에는 오셔야 하겠다고 멀리 쿠뫼(Kumeu)에서 오신 분, 크리스천라이프 지에 실린 '화요음악회 이야기' 기사를 보고 처음 오신 분, 마누카우와 헨더슨에서부터 달려오신 나이든 어르신들 등등 속속 오셔서 거실을 꽉 채우고 정담을 나누다 음악실로 들어갔습니다.

오늘은 미리 예고해드린 대로 지난 11일 오스트리아의 음악 도시 빈에서 열린 신년음악회 (Neujahrskonzert der Wiener Philharmoniker 2019) 실황 동영상을 같이 보았습니다.

2019 빈 필하모니 신년음악회




매년 1 1일 오전 11 15분에 오스트리아의 빈에서는 빈 필하모니의 신년음악회로 새해를 엽니다. 이는 비단 빈만의 음악축제일 뿐 아니라 어느덧 세계가 사랑하는 음악축제가 되었습니다. 빈 필하모니 오케스트라는 상임지휘자를 두지 않는 독특한 체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빈 필하모니의 신년음악회는 요한 슈트라우스 일가의 생동감 있고 향수 어린 레퍼토리를 선사하는 음악회입니다. 이는 빈의 신년음악회의 전통입니다.





2019년 빈 필하모닉의 신년음악회는 크리스티안 틸레만이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올해 처음 신년음악회의 지휘대에 선 크리스티안 틸레만은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수석 지휘자이자 잘츠부르크 부활절 페스티벌의 예술 감독이기도 합니다. 성격이 좀 괴팍한 걸로 알려져 있는 그는 선배 지휘자 푸르트뱅글러와 카라얀을 광적으로 존경한다고 합니다.


우선 음악가 가족인 슈트라우스(Strauß) 일가를 살펴보았습니다.


아버지 요한 슈트라우스 1(Johann Strauß Sr., 1804–1849)에게 네 아들이 있습니다.

장남이 요한 슈트라우스 2(Johann Strauß Jr. 1825-1899): 우리가 제일 잘 아는 분입니다.

차남이 요제프 슈트라우스 (Josef Strauß 1827-1870)

4남이 에두아르트 슈트라우스 (Eduard Strauß 1835-1916)입니다.


다음이  2019년 신년음악회의 의 연주곡목입니다.

Programme

Part

Carl Michael Ziehrer, 1843-1922: - Schönfeld March, Op. 422 숀펠트 행진곡

(칼 미하엘 지레르는 오스트리아의 작곡가이며 요한 슈트라우스 가와 라이벌이었으나 역부족이었다고 전해진다. 그의 작품 비엔나 시민은 슈트라우스의 왈츠보다 더 인기가 있을 때도 있었다고 한다)

Josef Strauß, 1827–1870: - Transactionen, Walzer, Op. 184 트랜잭션 왈츠

Josef Hellmesberger Jr., 1855–1907: - Elfenreigen 요정의 춤

(헬메스베르거는 바이올린 주자이며 작곡가이며 지휘자이다. 그의 할버지로부터 아버지 그리고 숙부까지 모두 당시의 저명한 음악가들이다)

Johann Strauß Jr., 1825–1899: - Express, Polka schnell, Op.311 빠른 폴카

Johann Strauß Jr., 1825–1899: - Nordseebilder, Walzer, Op.390 북해풍경 왈츠

Eduard Strauß, 1835–1916: - Mit Extrapost, Polka schnell, Op. 259 우편마차 폴카

Part

Johann Strauß Jr., 1825–1899: - Ouvertüre zur Operette 'Der Zigeunerbaron' 집시 남작 서곡

Josef Strauß, 1827–1870: - Die Tänzerin, Op. 227 무용수

Johann Strauß Jr., 1825–1899: - Künstlerleben, Walzer, Op.316 예술가의 인생, 왈츠

Johann Strauß Jr., 1825–1899:- Die Bajadere, Polka schnell, and Op.351 라 바야데르 폴카

Eduard Strauß, 1835–1916: - Opern-Soirée, Polka française, Op. 162 오페라의 저녁, 프랑스 폴카

Johann Strauß Jr., 1825–1899: - Eva-Walzer aus der Oper 'Ritter Pásmán' 기사 피츠만 中 에바의 왈츠

Johann Strauß Jr., 1825–1899: - Csárdás aus der Oper 'Ritter Pásmán' 기사 피츠만 中 차르다슈

Johann Strauß Jr., 1825–1899:- Egyptischer Marsch, Op.335 이집트 행진곡

Josef Hellmesberger Jr., 1855–1907:- Entr’acte Valse 간주곡 왈츠

Johann Strauß Jr., 1825–1899:- Lob der Frauen, Polka mazur, Op.315 여인에 대한 찬사, 마주르 폴카

Josef Strauß, 1827–1870: - Sphärenklänge, Walzer, Op. 235 천체의 음악 왈츠

Encore

Johann Strauß Jr., 1825–1899

- Im Sturmschritt, Polka schnell, Op. 348 폭풍 속에서 폴카

Johann Strauß Jr., 1825–1899

- An der schönen blauen Donau, Walzer, Op. 314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왈츠

Johann Strauß Sr., 1804–1849

- Radetzky-Marsch, Op. 228 라데츠키 행진곡

요한 슈트라우스 1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라데츠키 행진곡〉은 힘차게 전진하는 행진곡 풍의 리듬에 반복되는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본래 클래식에서 박수는 전악장이 끝난 후에 치는 것이지만 이 음악회에서 이 작품만은 관객들이 오케스트라에 맞춰 박수를 친다. 지휘자가 관객들에게 눈짓으로 조절하며 박수소리만으로 연주가 이루어지는 모습은 압권이다.

연주 시간이 2시간반이 넘기에  1부와 중간 휴식영화(Pausenfilm)를 보고 잠깐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휴식 뒤에  2부 중간에 아름다운 춤과 함께나오는 Johann Strauß Jr의 Csárdás aus der Oper 'Ritter Pásmán' 기사 피츠만 中 차르다슈를 보고 앙코르 곡 중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왈츠와 라데츠키 행진곡을 감상했습니다.

동영상과 프로그램 정보는 모두 임정빈의 베토벤 음악감상실에서 빌려왔습니다. [출처] Neujahrskonzert der Wiener Philharmoniker 2019 <2019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작성자 베토벤 임정빈

음악도 아름답고 영상에 흐르는 관현악단의 신명난 연주 모습, 고풍스런 비엔나의 풍경, 왈츠를 추는 선남선녀들, 그리고 우아한 콘서트 홀의 멋진 모습에 모두들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음악 감상을 마친 뒤 오늘 새해 첫 모임이라 하나님의 말씀은 시편 1편중 1-3절을 보았습니다.

1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3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우리들의 삶은 선택입니다. 금년 한 해 여러분 모두 복 있는 사람의 길에 서시기 축원합니다.

다음 주부터 멋과 낭만의 음악가 로버트 슈만의 음악을 중심으로 감상하기로 하고 헤어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이정(淨耳亭) 청지기 석운 김동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