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9번째 화요음악회에 참가하신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새로 오신 연꽃님과 해라님에게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또한 부부 같이 오시는 이강산님과 노을님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9번째에는 특별히 모짜르트의 오페라 감상을 하였습니다. 음악이라면 모든 방면에 두루 그 놀라운 천재를 드러내는 모짜르트는 오페라에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특히 그의 오페라 거의 모든 작품들에서 배어나오는 서민 정신은 그 당시 민중들의 애환을 현대를 사는 우리들에게도 가슴 속 깊은 곳으로 무터 뭉클거리게 만듭니다. 그의 오페라 작품 어느 것 하나 훌륭하지 않은 것이 없지만 이번에는 피가로의 결혼(오페라 부파), 돈 지오바니(오페라 부파), 마술피리(징쉬필)의 3 작품을 서곡과 중요 장면 및 아리아을 중심으로 감상하였습니다.
지난 2006년 모짜르트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여 모짜르트이 탄생지 오스트리아의 잘쯔부르그에 새롭게 지어 개관한 오페라 하우스인 모짜르트를 위한 하우스에서 첫 공연 작품으로 선정되어 연주되었든 공연 실황이 담긴 피가로의 결혼을 먼저 감상했습니다.
Wiener Philharmoniker conducted by Nikolaus Harnoncourt
피가로역: Ildebrando D'Arcangelo
수잔나역: Anna Netrebko
아직까지 연주된 피가로의 공연 중 가장 잘되었다는 정평이 결코 헛소문이 아닌 것을 증명하듯 아름다운 무대와 음악이었습니다. 그 당시 악습이었던 초야권(初夜權)을 둘러싸고 백작과 백작부인 그리고 하인 하녀인 피가로와 수잔나가 벌이는 흥미로운 희가극을 전부 다 볼수는 없었지만 장면장면 즐겼습니다. 미모와 미성을 아울러 갖추었기에 세계 오페라 계에 샛별처럼 떠오르는 Anna Netrebko의 열연이 돋보였습니다.
다음 차례로는 돈 지오바니를 감상했습니다. 스페인의 전설적 난봉꾼(?) 돈 지오바니는 무려 2,000 명이 넘는 여인들을 농락했다고 하지만 어쩌면 그는 여자에게서 여자로 방황하는 구도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의 하인 레포렐로를 통하여 펼쳐지는 노래와 레치타티보는 또한 어쩔 수 없이 주인을 모시고 다녀야 하는 하인의 분노, 또한 자기도 할 수만 있다면 그래 보고 싶다는 인간의 욕망을 보여 주며 오페라에 나오는 세 여인, 돈나 안나(기사장의 딸), 돈나 엘비라(귀부인), 체를리나(시골 처녀)들은 그 당시의 세 계급사회의 모습과 가치관을 대변해 주는 듯도 합니다.
James Levine이 지휘하는 Metropolitan Opera Orchestra & Chorus가 공연하는 작품이었고 배역에는 다음의 분들이었습니다.
Don Giovanni: Bryn Terfel
Leporello: Ferruccio Furlanetto
Donna Anna: Rene Fleming
Donna Elvira: Solveig Kringelborn
Zerlina: Hei-Kyung Hong(한국분)
마지막으로 마술피리를 보았습니다. 모짜르트의 마지막 오페라이자 오페라 중에서 항시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하는 마술피리는 특히 독일 민중극의 형식을 딴 징쉬필(Singspiel-대화를 보통의 독일어 대화로 하는 방식)이라서 더욱 친근감이 가는 오페라입니다.
이집트이 왕자 타미나가 사냥을 하다 길을 잃고 이를 구원해준 밤의 여왕의 세 시녀들을 통해 여왕의 딸(파미나)를 새잡이 파파게노와 더불어 구원하려 가는데 여왕이 왕자에게 마술피리를 준다는 동화같은 이야기이지만 그 속에 깊은 의미가 담겨져 있는 오페라입니다.
베토벤이 모짜르트 최고의 가극이라고 극찬했고 문호 괴테는 너무 매혹되어 그 속편을 쓰려고까지 했다는 작품입니다.
장중하게 시작되는 서주에 이어 등장하는 타미나 왕자 그리고 곧 이어 나와 "새잡이의 노래"를 부르는 파파게노의 흥겨운 모습과 초절기교의 콜로라투라 소프라노로 '지옥의 복수----'를 노래한 밤의 여왕의 열창에 듣고 있던 모두가 박수를 안칠 수가 없었습니다. 마지막 곡으로 서로 만난 것이 너무 기뻐서 말까지 더듬으며 부르는 파파게노와 파파게나의 이중창 '파,파,파, 파, 파파게노----파파게나'를 들으면서 오페라 감상을 마쳤습니다.
모두 아쉬워 하면서 시간이 된다면 꼭 전곡 감상을 하고 싶다고 말씀들 했습니다. 그런 시간을 가질 수 있기 기대합니다.
이로써 그 동안 5번에 걸쳐 들어왔던 모짜르트를 끝내고 다음 번 10회 음악회부터는 슈베르트를 듣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끜내기 전 하나님 말씀을 잠깐 같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부처님께서도 사실은 두 번 출가하셨다는 누군가의 말씀대로 기독교인도 두 번 자기 자신을 떠나서 십자가에 몸을 맡겨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말씀에 관한 파일을 별도로 첨부하니 관심있으;신 분들 보시기 바랍니다. 다음 10회 화요음악회를 기대해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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