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브람스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방안이 꽉 차도록 많은 분들이 모여 브람스를 들었습니다. 특히 이날 처음으로 참석하신 산목동 내외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즐거운 밤 한 때를 가지셨기 바랍니다.
평생 스승 슈만의아내 클라라 슈만을 연모하며 독신으로 지냈던 브람스의 마음을 시인 청마 유치환이 평생 이영도 여사를 기리며 2,000통이 넘는 연시를 보낸 것에 비유해 볼 수 있기에 그의 시 '행복'부터 감상하고 음악을 감상하기로 했습니다.
•설령 이것이 이세상 마지막 인사가 될지라도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네라
이런 마음을 간직한 채로 브람스가 베토벤과 같은 교향곡을 작곡하겠다고 20여년에 걸쳐 완성한 그의 첫 교향곡 1번의 1+2악장을 들었습니다. 대 지휘자 한스 폰 뷜로가 '베토벤의 10번 교향곡'이라고 불러서 더욱 유명해진 이 곡은 가장 브람스적인 아름다운 곡입니다. 위에 첨부한 카라얀이 지휘한 베를린 필의 연주로 들었습니다.
다음 번으로는 그 유명한 바이올린 협주곡을 들었습니다. 친구이자 바이올린의 거장인 요아힘이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하는 것을 듣고 감동하여 작곡했다는 이 곡은 너무도 유명해서 좋은 연주가 많습니다. 비행기 사고로 요절한 천재 연주가 여류 바이올리니스트 지넷 느뵈의 연주를 택할까 아니면 하이페츠의 것을 택할까 하다가 시카고 심포니와 협연한 하이페츠의 연주로 1악장을 들었습니다. 중후하고 깊은 관현악과 심금을 울리는 바이올린 소리에 다같이 빠져들었습니다. 아래 사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는 그의 현악6중주 1번의 2악장을 들었습니다. 이곡을 브람스가 클라라에게 헌정했다고 해서 '클라라에게'라는 별명이 붙은 아름다운 곡입니다. 현악5중주의 악기 편성에다가 첼로 하나를 더 추가한 현악6중주는 저음을 좋아하는 브람스의 경향을 엿볼 수 있습니다. 특히 2악장은 영화 '피아니스트'에서 음악원 리허설 장면의 배경 음악으로 나와 더 유명해진 곡입니다. 아마데우스 사중주단의 연주로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곡으로는 브람스의 성악곡 중 최대의 걸작이라고 불리는 '독일 진혼곡'의 제1곡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를 들었습니다. 보통 라틴어로 작곡 되는 Requiem을 브람스는 독일어를 사용했고 또 교회 전례용이 아닌 연주용으로 처음부터 작곡했기에 그 가치가 더욱 큽니다. 아래 사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장 아름다운 악기는 사람의 목소리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 같은 아름다운 합창곡이었습니다. 다같이 박수를 치면서 음악 감상을 끝냈고 항상 그렇듯 다같이 하나님 말씀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에는 예수님보다 훨씬 먼저 태어난 노자의 말씀과 성경 말씀을 비교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라는 말씀과 마태복음 20장에 나오는 말씀
또한 다윗이 시편 131장에서 고백한
그리고 다음 주 화요일에 다시 계속해서 브람스의 곡들을 듣기로 하고 헤어졌습니다. 참가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다음주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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