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음악회

제17회 화요음악회가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참석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석운 2012. 6. 27. 08:22

6월의 마지막 화요일 저녁 17회 화요음악회가 여러분들의 사랑속에 잘 열렸습니다. 특히 오늘은 신목사님의 어린 따님 예니가 참석하여 끝까지 경청하는 예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분 한분 아름다운 소리의 세계에 빠져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또 열심히 무언가를 적는 이강산님의 모습은 항시 진지합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지요--

 

 

  

지난 주에 이어 이번에도 브람스를 들었습니다. 3번째 브람스를 듣는 이 날 첫 곡은 브람스의 전원교향곡이란 별명이 붙은 2번  교향곡이었습니다. 20여년의 작곡 기간을 가졌던 첫 교향곡의 성공에 힘입어서인지 불과 4개월만에 남 오스트리아의 아름다운휴양지 펠차하에서 1877년에 작곡한 곡입니다. 서정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시정이 배어나오는 곡입니다.

아바도가 지휘하는 베르린 필의 연주로 2악장과 3악장을 들었습니다.

 

 

 

 

 

 

 

 

다음번으로는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을 들었습니다. 브람스의 노래 중 op 59-3에 비의 노래라는 가곡이 있는데 이 노래의 선율을 이 소나타의 3악장에서 사용했다고 해서 비의 소나타라는 별명이 붙은 곡입니다. 브람스는 3개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지었는데 이 1번이 가장 많이 연주됩니다. 클라라 슈만도 이곡을 아주 좋아해서 3악장의 선율이 너무 황홀하다고 이 곡을 '저의 음악'이라고 부르겠다고 한 곡입니다. 소나타를 듣기 전에 우선 브람스의 가곡 '비의 노래'를 듣고 나서 소나타의 백미인 2악장 3악장을 들었습니다. 영어로 된 비의 노래의 가사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Regenlied( Rain Song)

Pour, rain, pour down,
Awaken again in me those dreams
That I dreamt in childhood,
When the wetness foamed in the sand!
 
When the dull summer sultriness
Struggled casually against the fresh coolness,
And the pale leaves dripped with dew,
And the crops were dyed a deeper blue.
 
What bliss to stand in the downpour
With naked feet,
To reach into the grass
And touch the foam with one's hands!
 
Or upon hot cheeks,
To catch the cold drops;
And with the newly awakened fragrances
To air one's childish breast!
 
Like the flowers' chalices, which trickle there,
The soul breathes openly,
Like the flowers, drunk with fragrance,
Drowning in the dew of the Heavens.
 
Every trembling drop cooled
Deep down to the heart's very beating,
And creation's holy web
Pierced into my hidden life.
 
Pour, rain, pour down,
Awaken the old songs,
That we used to sing in the doorway
When the raindrops pattered outside!
 
I would like to listen to it again,
That sweet, moist rushing,
My soul gently bedewed
With holy, childlike awe.

 

 

 노래를 들은 뒤 명장 오이스트라흐의 바이올린과 바우라의 피아노 연주로 소나타를 감상했습니다.

 

다음번으로는 화해의 협주곡이라는 내역을 가진 Double Concerto를 들었습니다. 당대의 명 바이올리니스트이며 절친했던 요아힘과의 불화를 클라라가 중간에서 화해시키며 브람스에게 바이올린(요아힘을 상징)과 첼로(브람스를 상징)를 위한 곡을 써보라고 해서 태어난 곡입니다. 두 개의 악기가 때로는 대립하고 때로는 화해하며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내는 브람스의 걸작 중의 하나입니다. 사십여년 전 학교 앞 학림 다방에서 들었던 이야기를 겻들이면서 오이스트라흐의 바이올린과 로스트로포비치의 첼로로 1악장을 들었습니다. 오래 된 연주지만 아직도 이를 따라갈 연주가 없을 만큼 좋은 연주였습니다. 마지막 곡으로는 피아노 5중주 op 34의 1악장과 2악장을 들었습니다. 젊었을 때의 브람스의 면모를 보여주는 브람스 실내악곡 중 가장 손이 많이 가는 곡입니다. 클라라가 2악장의 아름다움에 반해서 '어떻게 그렇게 아름다운 곡을 쓰실 수 있어요?"라고 묻자 무뚝뚝한 브람스가 "출판사가 그렇게 쓰라고 해서요"라고 우문현답(아니면 현문우답)을 했다는 일화가 있는 곡입니다. 아래 사진이 들었던 레코드입니다.

 

이렇게 해서 음악 감상을 마치고 잠깐 말씀 공부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첨부 파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주에 다시 만나서 4번째 브람스를 듣는 시간을 갖기로 하고 헤어졌습니다.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석운 김동찬 드림

제17회 화요음악회.pptx

 

제17회 화요음악회.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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