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음악회

제24회 화요음악회가 즐거움 속에 잘 열렸습니다.

석운 2012. 11. 21. 07:21

24회 화요음악회    2012.11.20

 

이곳 남반구의 작은 나라 뉴질랜드에 이제 여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8시가 되어도 아직 저녁해의 남은 빛이 사위를 어슬렁거립니다. 이런 시간에 다같이 모여 서서이 밀려드는 어둠과 더불어 음악을 듣고 마음을 나누는 순간은 참으로 귀하게 느껴집니다. 항시 참석하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으로 3번째 듣는 바로크 음악가들의 시간에는 1,00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우선 그레고리 성가부터 듣기 시작했습니다.

다음이 이번 음악회의 진행 상황입니다.

 

그레고리아 성가(Gregorian Chant)

 

인간의 음악은 성악으로 시작된다라고 비교음악학의 대가 쿠르트 작스는 말했다. 서양의 가장 오래된 음악 중 기록이 있고 해독이 가능하고 아직까지 존재하는 음악이 그리고리오 성가이다.

아래그림의 그레고리오1세머리위에 비둘기를 보라. .

 

 

당시 중세에는 인간보다 종교를 우선시하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는데이 비둘기는 하나님의 메시아로써 그레고리오 1세앞에 나타나 메시지를 전달하였다고 한다.그래서 사람들은 그레고리오1세가 쓴 그레고리오 성가를 하나님의 메시지로 보아 함부로 바꾸지 않았다. 이는 절대적 권위를 나타낸다

 

그레고리오 성가는 로마 카톨릭의 전례음악이다. 6세기초 법왕이었던 그레고리오 1세가 당시 여러 지방의 교회에서 거행되던 음악을 수집 편찬했다는 전설에 의해 그 이름이 붙여진 성가의 집대성이다. 이 성가는 본래 순수한 선율 뿐인 단선율의 노래이다. 거의 라틴어 가사에 의한 액센트를 따르고 있어 리듬이 자유롭고 불규칙하다.

 

많은 곡들이 있지만 오늘은 Santo Domingo De Silos 수도원에서 불러졌던 스페인 기도서와 로마 교황의 기도서 각 한 곡, 그리고 몬트세라트의 베네딕트 수도원에서 불렀던 The Responsoria of Matins at Christmas(크리스마스 용 아침 응창) 중 첫 곡 Hodie nobis caelorum rex 을 들어본다.

 

 

Johann Pachelbel(1653-1706)

바로크 시대의 작곡가이자 건반악기의 대가이다. 그는 많은 곡을 썼으며 특히 우리가 잘 아는 요한 세바스챤 바하의 형 요한 크리스토프 바하에게 오르간을 가르쳤기에 바하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파헬벨  카논 D 장조

파헬벨의 [카논과 지그 D장조]는 독일 바로크 음악가 요한 파헬벨의 작품 가운데 가장 잘 알려져 있다. 3대의 바이올린과 통주저음을 위해 작곡되었으며, 같은 조의 춤곡 ‘지그’가 딸려서 ‘카논과 지그’로 연주되곤 한다. [카논과 지그]는 수백 년 동안 사람들의 뇌리에서 잊혀졌었고 20세기 들어와서야 재발견 됐다. 1919년 처음으로 출판되면서 이 곡의 인기는 급속도로 높아졌고, 오늘날에는 여러 대중 매체의 삽입곡, 클래식음악 컴필레이션 음반에 수록되는 빈도도 높아지면서 그 인기는 가장 대중적인 바로크 음악의 하나인 바흐 [G 선상의 아리아]에 비견될 정도이다

Karajan이 지휘하는 베를린 필의 연주로 듣는다.

 

Canon이란?

카논(canon)은 ‘규칙’ ‘표준’을 뜻하는 그리스어에 그 어원을 두고 있다. 중세 이래 가장 엄격한 모방 형식을 갖춘 대위법 악곡의 일종이다. 주제인 제1성부의 선율이 시작되고, 이것에 응답하는 다른 성부에 의해, 일정한 시간적 간격을 두고 정확하게 주제 선율이 모방되는 형식을 카논이라고 한다.

 

 

Arcangelo Corelli(1653-1713)

 

       푸지냐뇨 출생. 소년시절 볼로냐에서 바이올린을 배우고

       그 뒤 교회 및 추기경관저의 바이올린 연주자와 악장을 지내다가 로마에서 생애를 마쳤다.

       현존하는 그의 작품은 트리오소나타 48(작품 14),

       바이올린과 통주(通奏) 리듬을 위한 소나타 12(작품 5),

       유명한 12곡의 합주협주곡(작품 6) 등이 전부인데, 성악곡은 한 곡도 없으며 기악곡도 모두가 바이올린을 중심으로 한 현악기만으로 되어 있다는 점이 특색이다. 음악사에서 그의 최대의 공적은 합주협주곡의 형식을 확립한 점이지만 트리오소나타와 바이올린소나타도 그와 더불어 하나의 완성점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다.

       그의 작품은 기품이 넘치는 선율의 우미함과 균형이 잘 잡힌 형식감을 특징으로 하고 있으며, 새로운 기법을 창안해 낸 혁명가라기보다는 오히려 양식의 완성을 가져다 준 고전적인 예술가로서 더 높이 평가되고 있다.

       이탈리아의 제미니아니, 비발디, 로카텔리를 비롯하여, 독일의 J.S.바흐와 G.F.헨델에게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코렐리의 대표곡으로 라 폴리아 변주곡이 있다.

 

La Follia

 

       폴리아란 포루투칼에서 유래한 춤곡 이 폴리아 선율을 주제로 많은 작곡자들이 변주곡을 만들었다.

       그 중 가장 유명한것이 코렐리 것인데 원곡은 통주저음의 반주가 붙은 바이올린 소나타이다.

Sigiswald Kuijken, Wieland Kuijkein, Robert Kohnen의 합주로 듣는다.

 

 

Concerto Grosso op 6-8   크리스마스 협주곡

 

       합주 협주곡(concerto grosso)이란 악곡의 형식의 하나로, 몇 개의 독주악기로 이루어진 소악기군인 콘체르티노와 보다 큰 합주단인 리피에노가 함께 하는 형식이다.

       이 명칭이 처음으로 사용된 것은 1698년에 로렌초 그레고리(1700년 경)에 의해서라고 전해지나, 그 이전에도 이미 코렐리알렉산드로 스트라델라(1645-1682)가 이 원리를 바탕으로 한 작품을 남기고 있다. 콘체르티노의 악기군으로서 이탈리아에서는 2개의 바이올린과 콘티누오라는 편성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이것이 곧 트리오 소나타의 편성이다. 한편 독일에서는 독주악기로서 관악기를 즐겨 썼다. 이탈리아 양식에 따른 가장 좋은 예로는 헨델의 《콘체르토 그로소 모음집》이 있으며, 또한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도 뛰어나다.

Felix Ayo Violin을 맡은 I Musici 합주단의 연주로 듣는다.

 

퍼셀  메어리 여왕의 장송곡

 

Henry, Purcell(1659-1685)

 

런던 태생인 영국의 작곡가. 17세기 후반의 영국 음악계를 대표할 뿐만 아니라, 영국 음악사상 최대의 작곡가로 손꼽히는 거장이다. 영국의 바하라고 불리기도 한다. 또 선율이 샘물처럼 솟아 나오는 점에서 슈베르트와도 비교되는 천재이다. 왕실부의 음악가의 가정에서 태어났는데, 17세기부터 18세기에 걸쳐 활동한 음악가의 집안으로, 훌륭한 음악가를 많이 배출했다. 6세 때에 왕실 교회의 아동 합창단에서 노래 부르고, 9세 때에 작곡했다고 전해진다. 18세의 젊은 나이로 매듀 록의 뒤를 이어받아 왕실 악단의 상임 작곡가에 임명되었다. 1679년에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오르가니스트로 취임했고, 80년경부터 가극의 작곡을 시작하여, 《디도와 에네아스》와 같은 명작을 썼다. 이것은 고대의 영국 가극 중의 걸작임과 동시에, 현재 상연되고 있는 가장 오래된 가극의 하나이어서, 근래 한층 그 진가가 인정되어 가고 있다. 기악에도 빛나는 업적을 남겨서, 2권의 트리오 소나타 등 수많은 걸작을 쓰고 있으며, 교회용 음악과 칸타타, 실내악 등도 많이 남겼다. 36세로 애석히도 세상을 떠나, 국민의 존경과 애도 속에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유해가 안치되었다

 

 

Music for the funeral of Queen Mary

 

       천연두로 메어리 여왕이 세상을 떠난 것이 1694년이었다.

       메어리 여왕을 위해 장송곡을 쓴 퍼셀은 그 자신도 1695년에 죽었다. 어쩌면 스스로를 위해 장송곡을 쓴 것이다.

       이 곡의 비통스러운 아름다움은 한 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을 정도이다. 퍼셀의 음악이 훌륭하다는 것을 증명한다.

John Eliot Gardiner가 지휘하는  Monteverdi Choir/Orchestra의 연주로 듣는다

 

 

 

Claudio Monteverdi (1567-1643)

 산마르코 성당과 몬테베르디

 

 

르네상스 후기에 출현한 몬테베르디는 르네상스 정신을 음악에서 가장 강렬하게 표출 시켰을 뿐만 아니라 음악에 극적요소를 가미하여 차분하게 가라앉아있던 당시의 종교음악에 생기와 화려함으로 물결 치게 하려고 하였다이러한 특성이 가장 빛나게 구현된 작품이 [성모 마리아의 저녁기도]이다. 그는 이 음악에 과감한 기악연주를 도입, 성악 못지않은 역할을 부여하여 음악을 더 다채롭고 활력이 넘치도록 만들었다. 구양식과 신양식, 성악과 기악의 융화를 꾀하는 몬테베르디 혁신적인 걸작이 [성모 마리아의 저녁기도]이다. 이 곡을 작곡할 당시 그는 오페라 [오르페오](1607), [아리안나](1608)의 잇단 성공으로 이미 당대 최고의 작곡가로 인정을 받고 있었으며 창작의 절정기에 있던 1610년 만토바의 콘차가 공작의 궁정악장으로 재직시 작곡되었다. 그는 이 곡을 갖고 로마에 올라가 교황에게 헌정하고 장남 프란체스코를 위한 지위를 얻고자 했으나 이 계획은 실패로 끝났다. 당시 만토바의 악장직에 불만을 품고있던 그를 1612년 빈첸쪼 공작이 죽자 그의 후계자는 몬테베르디를 악장에서 해고해버렸다. 때마침 베네치아의 산마르코 성당의 악장 마르티넨고가 세상을 떠나자 후계자를 물색하고있던 중 몬테베르디는 [성모 마리아의 저녁기도] 1613년 산마르코 성당에서 초연하였고 후임악장으로 만장일치로 받아들여졌다. 이를 계기로 몬테베르디의 후반기 30여년간의 음악사에 빛나는 베네치아시대가 전개된다

 

성모 마리아를 위한 저녁기도

이 곡은 오페라 오르페오, 포페아의 대관과 더불어 몬테베르디의 3대 걸작으로 꼽힌다. 드라마틱한 발상과 색채적인 표현이 풍부한 분위기를 갖고 있는 아름다운 종교 음악이다.

 

오늘은 이 곡 중 Magnificat(마리아 찬양)를 들어본다.

 

Andrew Parrot 가 지휘하는  Taverner Concort/Choir/Players의 연주로 듣는다

 

 

 

이렇게 해서 음악감상을 끝냈습니다. 오늘로써 바로크 음악가들의 순례를 일단 마치고 다음 주부터는 차이콥스키의 음악을 듣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성경 말씀은 마침 오늘 마리아의 찬양(Magnificat)을 들었으니 이 기회에 마리아가 어떻게 성령으로 잉태하고 또 동정녀 마리아의 태도가 어땠는지, 어떻게 해서 이런 놀라운 찬양이 나오게 되었는지를 알기 위해 누가 복음 1장을 다같이 읽어 보았습니다.

 

[] 1:26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들어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 1:27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정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라

[] 1:28

그에게 들어가 가로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하니

[] 1:29

처녀가 그 말을 듣고 놀라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고 생각하매

[] 1:30

천사가 일러 가로되 마리아여 무서워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얻었느니라

[] 1:31

보라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 1:32

저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을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위를 저에게 주시리니

[] 1:33

영원히 야곱의 집에 왕 노릇 하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 1:34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사내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 1:35

천사가 대답하여 가로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으리라

[] 1:36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수태하지 못한다 하던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 1:37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하심이 없느니라

[] 1:38

마리아가 가로되 주의 계집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 1:39

이 때에 마리아가 일어나 빨리 산중에 가서 유대 한 동네에 이르러

[] 1:40

사가랴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문안하니

[] 1:41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문안함을 들으매 아이가 복중에서 뛰노는지라 엘리사벳이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 1:42

큰 소리로 불러 가로되 여자 중에 네가 복이 있으며 네 태중의 아이도 복이 있도다

[] 1:43

내 주의 모친이 내게 나아오니 이 어찌 된 일인고

[] 1:44

보라 네 문안하는 소리가 내 귀에 들릴 때에 아이가 내 복중에서 기쁨으로 뛰놀았도다

[] 1:45

믿은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 주께서 그에게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리라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석운 김동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