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끝없이 계속될 것 같던 오클랜드의 여름도 이제는 정말 물러가는 것 같습니다. 가을비가 질척질척 내리는 주간입니다. 언제 비를 기다렸던가 하는 변덕스러운 마음 속에서 다시 지나가는 여름 햇살이 그리워집니다. 하지만 가을밤은 음악듣기에 그지없이 좋은 시간입니다. 어재 화요일 저녁이 그렇게 음악 듣기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제는 완전히 고정 멤버로 굳어진 다정한 분들을 모시고 43회 화요음악회도 잘 열렸습니다. 4번째로 하이든을 듣는 시간이었고 아름답고 밝은 음악 속에서 시간은 너무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잘로몬 세트의 후기 교향곡에 속하는군대 교향곡으로 시작해서 현악사중주 '오도', 오라토리오 사계의 가을 도입부, 그리고 마지막으로 들은 바이올린 협주곡 3번은 활의 떨림이 등뼈를 타고 오르는 전율을 안겨주었습니다.
다음은 진행된 내역입니다.
하이든 교향곡 No. 100 ‘Military’ 군대
하이든 당시의 런던
1790년 12월 15일 58세의 하이든은 영국을 방문했다. 1792년 6월까지 런던에 체류하며 하이든은 6곡으로 구성된 일
명 ‘런던 교향곡’(교향곡 93번부터 98번)을 작곡했다. 런던에서 돌아온 하이든은 베토벤을 소개받아 빈으로 초대했고 그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었으며 또한 많은 영향을 받았다. 이후 1794년 1월부터 1795년 8월까지 두 번째로 런던에 체류하며 두 번째 ‘런던 교향곡’ 세트(99번부터 104번)를 작곡, 첫 번째 런던 방문 때보다 더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곡 중의 하나가 이 군대 교향곡이다. 2악장에서 팀파니 외에 트라이앵글, 심벌, 큰 북이 보태졌고 코다(결미)에 들어갈 때 크게 연주되는 트럼펫 신호 나팔 때문에 군대라는 제목을 갖게 되었다.
Eugene Jochum이 지휘하는 London Phil의 연주로 듣는다.
하이든 현악사중주 OP 76-2 in D minor Quinten-Quartet - ‘5도’
만년의 작품인 OP 76의 6곡은 에르디되 백작에게 헌정된 곡들로 ‘에르디되 4중주’라고도 불린다. 하이든이 65세인 1797년에 작곡된 이 곡들은 이제까지의 사중주들의 결정판이라 할만큼 수준 높은 곡들이다. 이 중 두 번째 곡을 5도라 칭하는데 주요 동기가 5도 하강음형으로 되어있기 때문이다.
명곡인 만큼 좋은 연주들이 많지만 오늘은 Budapest String Quartet의 연주로 듣는다.
오라토리오 사계
하이든은 독실한 신자로서, 헨델(독일)의 오라토리오 「메시아」에 감명을 받아 1798년에「천지 창조를 작곡, 이어 「사계」를 작곡하게 되었다.이 “사계”는 영국의 시인 J. 톰슨의 시 "사계"를 슈비텐 남작이 독일어로 옮긴 것을 대본으로 썼다.
4계절의 변화에 따른 자연의 변화와 자연에 대한 외경 및 환희. 계절의 추이에 따른 농민의 생활상, 소박한 젊은 농부들의 사랑, 농민의 하느님에 대한 감사 등을 노래하였다.
이 작품은 다른 오라토리오작품과는 달리 농부인 시몬(Bass)과 딸 한네(Sop), 그리고 그녀의 애인인 젊은 농부 루카스(Ten)가 등장하며 이 때문에 "천지창조는 천사가 찬양하는데 사계는 천한 농부가 찬양한다."는 등 비아냥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자연자체와 그 속에서 생활하는 농부들의 소박한 생활과 그들의 기쁨이 아름답게 묘사되고 있고 그들의 신앙생활이 잘 나타나 있는 역사성 있는 교회음악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봄·여름·가을·겨울의 4부 39곡으로 되었으며, 1801년에 작곡되었다.
오늘은 가을 서주와 도입부 그리고 삼중 합창의 세 곡만 들어 본다.
카라얀이 지휘하는 베를린 필과 Walter Berry, Gundula Janowitz, Werner Hollweg의 연주로 듣는다.
가을을 묘사하는 전주곡.
2. 서주와 레시타티보- Was durch seine Blute
서주 - 풍성한 수확에 대한 농부의 만족을 묘사
Hanne - 아름다운 꽃들 봄철에 피어나/여름 태양빛에 열매 익어가고/
가을 들판에는 곡식이 가득해
Lukas - 농부들 곡식 거두어 짐마차에 가득 싣고/곡간에 실어 나르네,
자연의 풍성한 은혜
Simon - 감사하게 둘러보고, 그 받은 축복 세어보네/
즐거움 마음에 가득 넘치네.
3. 삼중합창- So lohnet die Natur den Fleiß
Simon - 수확은 귀한 땅에서, 땀은 보답 받네./대자연은 우리에게, 대자연은 우리에게 희망을 주었고/강하게 해, 강하게 해./강력한, 강력한 힘/강력한 힘을 주네/
Hanne,Lukas - 귀한 흙이 축복주네/우리의 집들도 옷들도 음식도/귀한 흙, 당신이 주는 축복, 그 큰 선물 베풀었네./삼중창 - 그 큰 선물/오 흙, 오 귀한 흙/모든 축복을 주도다./축복을 주도다./
Hanne - 귀한 흙의 힘은/거친 것을 부드럽게/
Lukas - 죄를 물리치고, 영혼을 정결케 하네./
Simon - 땀 흘리게 하네./정직하게 살도록 도와주네./삼중창 - 오 흙, 오 귀한 흙/모든 축복을 주네/축복을/합창 - 오 흙, 귀한 흙/축복, 축복을 주도다./삼중창 - 우리 사는 집을/우리 입는 옷도/먹는 음식들도/모두 흙의 선물이라/합창 - 오 흙, 오 귀한 흙/모든 축복을 주도다./귀한 흙, 너의 모든 축복
Violin Concerto in A major Hob 7a-3
하이든을
작곡자로 하는 11곡의 바이올린 협주곡이 전승되고 있지만 그 중에서 하이든이 작곡한 곡으로 확실시 되는 바이올린 협주곡은 3-4곡 정도로 알려져 있다. 더욱이 자필 악보 또는 신빙성있는 필사 악보가 보존되어 있는 작품은 하나도 없다. 그러나 하이든 자신도 작성에 참가한 초안 목록에 1번과 3번이 기입되어있으므로 이 두 개의 협주곡은 그의 작품으로 단정할 수 있다.오늘은 3번을 듣는다.
Alberto Lysy의 Violin과 Camerata Lysy Gstaad의 협연으로 듣는다.
이렇게 해서 음악감상을 마치고 잠깐 하나님 말씀 을 같이 보았습니다.
히브리서 12장 5-1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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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 12:5 |
또 아들들에게 권하는 것같이 너희에게 권면하신 말씀을 잊었도다 일렀으되 내 아들아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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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 12:6 |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의 받으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니라 하였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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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 12:7 |
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비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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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 12:8 |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참 아들이 아니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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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 12:9 |
또 우리 육체의 아버지가 우리를 징계하여도 공경하였거늘 하물며 모든 영의 아버지께 더욱 복종하여 살려 하지 않겠느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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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 12:10 |
저희는 잠시 자기의 뜻대로 우리를 징계하였거니와 오직 하나님은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그의 거룩하심에 참여케 하시느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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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 12:11 |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달한 자에게는 의의 평강한 열매를 맺나니
살다가 보면 여러가지 힘든 일도 있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시는 연단의 과정이구나 생각하면 오히려 희망을 갖고 견뎌 나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지 못하고 무심히 살아가는 삶보다는 삶의 이런저런 굴곡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시며 살아가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다음주는 제가 여행 계획이 서있어 한 주 쉬고 그 다음 주 화요일(4월30일 저녁 7시 반)에 44회 화요음악회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석운 김동찬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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