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음악회

제51회 화요음악회도 여러분들이 오신 가운데 잘 열렸습니다.

석운 2013. 6. 19. 06:14

51회 화요음악회도 여러분들이 참석하신 가운데 잘 열렸습니다.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다음은 진행된 내역입니다.

이날부터 스메타나의 곡을 듣기로 했습니다마는 시작을 브루흐의 콜니드라이로 했습니다. 이유는 지난 드보르작의 첼로 협주곡을 들을 누구의 연주로 들을까 하고 수없이 망설이다 끝내 로스트로포비치/카라얀의 베를린 협연으로 들었는데 끝까지 들었다 놓아버린 카잘스의 연주가 너무도 아쉽고 카잘스에게 너무 미안해서 카잘스가 연주한 불후의 명곡 브루흐의 콜니드라이를 듣고 시작했습니다. 일전에 브루흐의 음악 들을 게리 카의 콘트라 베이스 연주로 들었지만 오늘은 카잘스의 첼로 연주로 들었습니다.

 

Bruch: Kol Nidrei  op. 47

 

고대 히브리의 전통적 선율인 성가를 변주시킨 환상곡이다. 제목은 신의 날이란 뜻인데 유대교의 속죄일에 부르는 일종의 찬미가이다. 넘치는 종교적 정열 속에 동양적 애수와 또한 로맨틱한 정취가 아울러 담긴 명곡이다.

Pablo Casals Cello  Sir Landon Ronald 지휘하는 London S.O. 협연으로 듣는다.

 

 

            Bedrich Smetana(1824-1884)

 

드보르작보다 17 먼저 태어난 스메타나는 체코 민족 음악의 창시자로 일컬어진다. 오늘날까지도 체코 사람들은 그를 국제적인 중요성을 지니는 그들의 손꼽는 작곡가이며, 진실로 지금까지 그들의 가장 위대한 예술가로 존경한다. 체코인들이 다시 한번 하나의 결합된 민족으로서 일어서려고 창조적인 예술인으로서뿐 아니라 작곡가, 피아니스트, 지휘자, 비평가, 그리고 문화계의 지도자로서 국민의 잠재적인 지성과 도덕적 힘을 일깨워놓은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스메타나는 1824년프라하로부터 120킬로 가량 떨어진 동부 보헤미아의 작은 마을 리토미슐에서 태어났다. 그의 위로는 일곱의 누나가 있었다

 

 간추린 체코의 역사

 

체코의 민족음악가 스메타나를 듣기 위해 잠깐 체코의 역사를 간추려본다. 1993 체코슬로바키아에서 두개의 공화국 체코와 슬로바키아로 분리 되어 오늘까지 이른다. 옛날 유럽의 북쪽에서 내려온 슬라브족이 지방에 정착한다. 체히, 모라비아, 슬로바키아인데 이중 체히는 라틴어로 보헤미아라고 한다. 체코 사람을 보헤미안이라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서 유래한다. 때는 모라비아가 모두를 통일해서 모라비아 왕국이 되기도 했지만 이웃 항가리에 점령당하기도 하고 다시 오스트리아의 지배하에 들어가 300여년 동안 지배하에서 1900년대를 맞는다. 스메타나는 마지막 무렵인 1824-1884까지 인물이다. 동안 계속 민족운동을 벌이던 체코에 1968 소련이 무력으로 침공했고 사건을 프라하의 이라고 부른다.

 

 

집시의 음악(보헤미안 = 집시)

보헤미안은 체코인을 가리키기도 하지만 오늘날은 오히려 집시를 지칭하기도 한다. 체코 지방에 집시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인데 집시들은 안정된 직업이 없이 이주하며 산다. 그런데 이들의 바이올린 연주나 음악이 세계적으로 유명한데 중에 대표적인 곡이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이다.  오늘 스메타나의 음악을 듣기 문턱을 넘기 위해 우선 집시 음악 하나 듣고 가자.

 

Sarasate, Zigeunerweisen Op.20

Pablo de Sarasate (1844-1908 )

<치고이너바이젠> 작곡자 파블로 사라사테는 파가니니 이후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로 명성을 날렸다. 신동이기도 했던 그는 5 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우고 8 이미 공개 연주회를 열어 갈채를 받았다. 어린 시절에는 조국인 스페인에서 바이올린을 공부하다가 12 때부터 파리로 유학해 달콤한 음색을 특징으로 하는 프랑스 바이올린 악파의 특성을 흡수하여 더욱 뛰어난 음악가로 성장해갔다.

 

집시풍의 이국적인 선율과 화려한 기교의 폭발

사라사테가 남긴 많은 바이올린 작품들 중에서도 1878년에 작곡된 <치고이너바이젠> 가장 알려져 있다. ‘집시의 노래라는 뜻의 곡은 집시풍의 느낌을 전해주는 이국적인 선율이 매력이다. <치고이너바이젠> 헝가리 차르다시(csárdás) 리듬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곡이니만큼 전형적인 차르다시의 형식에 따라 느린 도입부인 라수(lassu) 빠른 프리수(frissu) 이루어졌다. 그래서 처음엔 느리고 애수 선율로 전개되다가 후반부에는 강한 리듬을 바탕으로 빠른 춤곡이 전개되면서 바이올린의 관능적 선율과 화려한 기교가 펼쳐진다

- 곡을 가장 연주했다는 하이펫츠의 연주로 전곡 듣는다.

 

 

 

 

-다시 이번엔 현대 집시 음악의 전통을 계승했다는 집시 바이올리니스트 렌드바이(Lendvay) 집약된 연주로 들어본다.

 

 

 

 

프라하의

 

프라하의 봄이라는 말은 가지의 뜻을 갖는다. 하나는 1968 체코 민족운동을 탱크를 앞세워 무력으로 밟아버린 소련의 침공사태를 이르고, 하나는 1946 512 유명한 지휘자 라파엘 쿠벨릭에 의해 창설된 음악제의 이름이고 다른 하나는 이러한 시대 상황을 배경으로 나온 밀란 쿤데라의 소설, ‘참을 없는 존재의 가벼움 영화화 되었는데 제목이 프라하의 봄이다. 세가지가 모두 서로 연관이 있는데 오늘 스메타나를 들으며 우리가 다시 생각하려 것은 물론 음악제 프라하의 이다 

512일은 스메타나의 기일이고 당시 최대의 지휘자 라파엘 쿠벨릭은 스메타나를 기리기 위해 프라하의 봄이란
음악제를 만들었는데 1990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5 12일에 처음으로  스메나타의 <나의 조국>  연주될  있었다. 
  프라하의  음악제의  무대였던  공연의 지휘를 맡은 인물은 물론 라파엘 쿠벨릭이었다. 
1948년에 소련의 사주를 받은 사회주의자들이 일으킨 쿠데타로 체코의 민주화가 좌절되자 택했던 
망명의 세월이 40  이어진 끝에 마침내 다시 돌아온 조국의 무대였던 것이다. 
바로 쿠벨릭 자신이 체코 필하모닉 창단 50주년이었던 1946 당시 상임지휘자로서 창설한 음악제였던 만큼 
 감회는 형언할  없는 것이었다. 흥분과 감격으로 얼굴이 붉게 상기된  힘차게 지휘봉을 휘두르는 
지휘자와 이를 지켜보면서 눈물을 흘리는 하벨 대통령(체코의 극작가이자 인권운동가이며 민주 체코공화국의 
 대통령) 모습은 누가 보더라도 감동하지 않을  없을 것이다.   연주된 작품이 <나의 조국> 아닌
 다른 곡이었다 해도 그런 가슴 뭉클한 장면이 나올  있었을까?  
이러한 배경을 생각하며 이제 다같이 그의 대표작이며 최고의 걸작 교향시인 나의 조국을 들어보자.
 
나의 조국>(Má Vlast) 

<나의 조국>(Má Vlast) 여섯 곡으로 이루어진 연작 교향시로, 1873~1880년에 걸쳐 작곡되었다. 당시 그는 1866년에 작곡한 오페라 <팔려간 신부> 대성공 이래 명실 공히 체코의 국민 작곡가 반열에 올라 있었지만, 무렵부터 청력이 급속히 쇠퇴하기 시작했고 어지럼증도 생겼다(결국 그는 1874 10월경에 청각을 완전히 상실하고 훗날 정신병원에서 세상을 떠나야 했다).  

이런 암담한 상황 속에서, 그는 절망에 빠지기를 거부하고 오히려 시선을 밖으로 돌려 체코 민족 전체의 고난에 주목했다. 당시 지역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통치 하에 있었으며, 제국 정부가 특별히 압정을 행한 것은 아니었으나 제국을 구성하는 여러 민족 사이의 알력에서 비교적 소외된 위치에 있었던 체코는 독립에 대한 열망이 특히 강했다. 스메타나는 독일어를 쓰는 가정에서 자랐지만 성인이 뒤에는 열렬한 민족주의자가 되었으며, 민족주의적 소재에 기초한 음악(민족주의 음악*) 다수 작곡했다. 그리고 <나의 조국> 스메타나의 민족주의적 작품 활동을 총결산하는 작품이자 작곡가의 최고 걸작이다. 그는 방대한 연작 교향시에서 체코의 자연과 역사를 능란하고도 애정 어린 필치로 그려냈다. 전곡의 초연은 1882 11월에 프라하에서 이루어졌으며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는데 곡의 초연은 이전에 개별적으로 이루어졌다. 곡의 제목과 그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오늘은 카렐 안체를의 지휘로 체코 필이 연주하는 것을 DVD 1-3곡만 감상한다)

 

카렐 안체를(Karel Ancerl)

카렐 안체를(Karel Ančerl, 1908 4 11 출생 - 1973 7 3 사망) 세계적으로 유명한 체코 지휘자이다. 그는 특히나 체코 작곡가들의 음악에 가장 뛰어난 해석을 보여준 지휘자로 평가받는다.

안체를은 유태인 출신으로 2 세계 대전 당시 유태인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음악가로도 유명하다. 그의 가족들은 모두 수용소에서 죽음을 당했다.

1968 프라하의  이후 소련 체코슬로바키아 침공해 오자, 그는 캐나다 토론토 망명했다. 곳에서 그는 죽을 때까지 토론토 심포니 오케스트라 지휘했다. 

1. 비셰흐라트 Vyšehrad

프라하로 흐르는 블타바 강변에 우뚝 체코의 이름을 지은 곡이다. 대의 하프가 개의 음으로 특징적인 음형을 연주하면서 시작하는데, 음형은 비셰흐라트를 상징하며 이후 전곡에 걸쳐 여러 형태로 되풀이된다. 주제는 자체뿐만 아니라 체코 민족, 그리고 조국의 자유와 영광에 대한 작곡가의 염원 모두를 함축하고 있다고 있다. 작곡가 자신은 곡에 대해조국의 영광이 기억에서 사라지게 되면, 시인은 조국의 여름에 보이는 찬란한 광경, 전쟁, 마지막으로 조국의 몰락을 노래한다 말했다고 하며, 말은 곡의 광대하면서도 신비로운 시작과 영웅적인 클라이맥스, 차분한 결말로 이어지는 구성에 그대로 들어맞고 있다.

2. 블타바 Vltava (Die Moldau)

블타바는 프라하 시내로 흘러드는 이름으로, 독일어로는몰다우 부른다. 오스트리아 치하의 체코에서 곡을 작곡했던 스메타나에게는 몰다우는 불쾌한 이름일 수도 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곡은 전체 여섯 가운데서도 독일-오스트리아 교향시 전통의 영향을 가장 강하게 보여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블타바는 남부 보헤미아의 작은 샘에서 발원해( 첫머리의 플루트 악구) 다른 냇물(클라리넷) 합치면서 어엿한 강으로 불어나 도도하게 흘러간다(이를 묘사하는 현의 유려한 선율은 자체로 몰다우 전체를 상징한다). 강은 사냥이 한창 벌어지고 있는 (사냥 나팔을 묘사한 호른 악구) 혼례가 벌어지고 있는 시골 들판(폴카 리듬을 지닌 흥겨운 악구) 지나 흘러가며, 밤이 되면 체코 전설에 나오는 물의 요정들이 강변에서 달빛을 받으며 춤을 춘다. 대목은 현과 하프를 중심으로 신비로운 악구로 묘사된다. 악상은 이윽고 요한의 급류에 도달해 격하게 휘몰아치고, ‘블타바의 주제 다시 의기양양하게 연주된 다음 비셰흐라트의 주제가 장엄하게 울리는 가운데 힘차게 끝을 맺는다.

 

3. 샤르카 Šárka

이제 이야기는 전설의 세계로 옮아간다. 연인에게서 버림받았기에 세상의 모든 남성에게 복수하기로 다짐하고 다른 여전사들과 함께 숲에 숨어든 샤르카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은, 격렬한 첫머리에 이어 남자 전사들의 도착을 알리는 악구로 넘어간다. 나무에 묶인 샤르카를 발견한 남자들은 이것이 계략인 모르고 그녀를 풀어준다. 샤르카와 다른 여인들에게서 감사를 받으며 대접을 받은 남자들은 술에 섞인 때문에 곯아떨어지고, 샤르카가 나팔을 불자 여인들은 남자들을 무참하게 베어버리고 만다. 곡은 1877 5월에 초연되었다.

 

 

 

 이렇게 해서 음악 감상을 마치고 오늘은 잠깐 제 여동생이 보낸 율림의 행복편지를 같이 보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栗林은 제 여동생의 호입니다. 남편과 같이 여행다니기를 즐겨하는 동생은 일상의 생활 중에

느낀 단편 소감들을 아주 재미있게 엮어 많은 사람들에게 이메일로 보내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교편을 잡고

여고 교장으로 은퇴한 뒤에 제2의 인생을 보람있게 살고 있는 동생이기에 감히 여러분에게

그 글을 소개합니다.

 

여행길에 만난 작은 행복

↑ 괴산휴게소의 계란프라이.

#
괴산 휴게소

아침 일곱시, 괴산휴게소는 아직 잠에서 덜 깨었습니다.
"
뭘 먹을까?"
"
된장찌개 하나 시켜 둘이 나눠 먹자."
"
된장찌개 하나만 주세요."
카운터에서 단정하게 정장을 입은 어르신이 식권을 판매하고,
그 옆에선 여직원이 열심히 계란을 부치고 있었다.
"
계란프라이는 서비스입니다. 앉아 계세요."
"
계란프라이를 서비스로 주셔요?"
"
."

자리에 앉아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는데
여직원이 계란프라이가 담긴 작은 접시 두 개를 공손히 갖다 놓았습니다.
"
음식은 한 그릇밖에 안 시켰는데..."
여행의 시작점!
괴산휴게소의 노란 계란프라이 두 개가 따스한 행복을 심어 주었습니다.


#
팔공산 갓바위 입구 작은 카페.

자동차 온도계가 36도를 가리키는 것을 보고 차에서 내렸습니다.
몇 걸음 안 걸었는데 땀이 줄줄 흘러내렸습니다.
냇가 작은 카페가 우리를 유혹했습니다.
카페에 들어서자 아가를 어르고 있던 새댁이 반색을 하며 다가왔습니다.
"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뜨거운 아메리카노 한 잔 주세요."
"
테이크 아웃 하실 건가요?"
"
, 여기서 마시면 안 돼요?"
"
테이크 아웃 하시면 반값이거든요."
"
, 그러지요. 가지고 나가서 요 앞에 물가에 가서 마실게요."
잠시 후 두 잔의 커피를 내온 새댁이 맘 좋게 웃었습니다.
"
그냥 시원하게 여기서 드시고 가세요. 어짜피 손님도 없고 한가한데요 뭐!"
반값에 시원한 카페에 앉아 마시는 아메리카노...
시골 카페 인심에 더위가 싹 달아났습니다.

;+;+;+;+;+;+;+;+;+ +;+;+;+;+;+;+;+;+;+;+;+;+ +;+;+;+;+;+;+;+;+;+;+;+;+

마음가짐 넉넉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입가에 흐뭇한 미소가 묻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동생의 글을 보다가 생각난 성경 말씀은 레위기입니다. 같이 보겠습니다.

 

레위기 19 9-10절입니다. 

[] 19:9

너희 땅의 곡물을 벨 때에 너는 밭 모퉁이까지 다 거두지 말고 너의 떨어진 이삭도 줍지 말며

[] 19:10

너의 포도원의 열매를 다 따지 말며 너의 포도원에 떨어진 열매도 줍지 말고 가난한 사람과 타국인을 위하여 버려 두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

 

일부러 창고를 헐어 좋은 것을 내줄 수까지는 없다 해도 땅에 떨어진 것을 줍지 않는 마음, 혹은 일부러 넉넉히 떨어뜨리고 본척하는 마음만 있어도 세상이 변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다음 주에도 계속해서 스메타나의 음악을 듣기로 하고 헤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석운 김동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