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음악회

제59회 화요음악회는 한바탕의 즐거운 잔치였습니다

석운 2013. 8. 13. 20:27

우리 내외의 한국방문 때문에 3개월 이상 쉬어야 하기에 포트럭 파티로 시작하기로 이날 오후가 되면서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으로 많은 분들이 각각 정성껏 준비해 음식을 갖고 와서 차린 부페 상은 흐드러지게 정과 맛이 흘러 넘치는 한바탕의 잔치였습니다. 마음껏 먹고 그리고 정다운 이야기들을 나누고 8시가 넘어서 한잔씩을 손에 들고 음악실로 들어왔습니다.

 

 

이번 음악회는 특별한 날이라 재미있게 꾸며보기 위해 우선 흘러간 우리 노래부터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다음은 이날 진행된 내역입니다.

                              

노들 강변                     

 

 

섬마을 선생님

 

 

 

 

 

 

 

그리고 이번엔 지난 시절 보았던 명화에서 들었던 영화 음악도 들어 본다.

                                                                                 

영화 밀애에서 집시 바이올린                         

 

 

영화 벤허에서 사랑의 테마.

 

 

금지된 장난 로망스

 

 

 

 

 

다음 곡으로는  너무도 아름다운 팬파이프의 하나를 들어 본다.

 

Couleur d’automne(가을의 색깔)

 

Gheorghe Zamfir : Panpipe

이십 한국에서 들었던 곡이 문득 생각나서 음악회 여러분들과 같이 듣고 싶어 듣는다. Zamfir 작곡하고 직접 연주하는 곡인데 이십 그때에도 더운 8월에 다가올 가을을 생각하면서 들었던 기억이 새롭다.  과연 이번에 한국에 가서 만나는 가을의 색깔은 어떨까 미리 생각해 본다.

 

 

클로드-아실 드뷔시( Achille-Claude Debussy, 1862 ~1918)

 프랑스 작곡가이다. 그의 대표작품으로는 목신의 오후 전주곡, 바다, 피아노 전주곡, 영상 1, 2, 아이들의 풍경, 오페라 펠레아스와 멜리장드 등이 있다.

1872 11살의 나이로 드뷔시는 파리 음악원에 입학하였고, 1872부터 1884까지 세자르 프랑크, 에르네스트 기로 함께 공부하였다. 재학 중에 러시아 음악과 무소르그스키 작품을 접한 것이 이후의 작품에 크게 영향을 주었다.

<탕자> 로마 대상을 받고, 1887 말라르메의 살롱에 출입하였다. 이때 상징파 시인 인상파 화가와의 접촉에 의해 차츰 인상주의 음악에의 의식이 깊어졌다. 말라르메 시에 의한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으로 그의 인상파 풍의 작품 경향은 확정되었다.

 

Debussy, Prélude à l'après midi d'un faune

 

드뷔시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

나른한 여름날 오후 시칠리아 해변 그늘에서 졸고 있던 목신 판은 아련한 꿈속 같은 상태에서 나뭇가지 사이로 목욕하는 요정을 발견한다.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할 없지만, 저편의 가물거리는 자태에 마음이 끌려 가에서 보았던 쌍의 요정을 떠올린다. 목신은 어떤 힘에라도 이끌리듯 달려가 요정을 그대로 품에 안아 장미 넝쿨로 뛰어들어 헝클어진 그녀들의 머리카락에 입을 맞출 , 몽롱한 관능적 희열이 온몸에 퍼진다. 그러나 환상의 요정은 어디론가 사라진다. 밀려오는 권태를 망연히 바라보며 목신은 에로틱한 몽상을 해보기도 하고 한낮의 작렬하는 태양을 향해 입을 벌려 넋을 잃기도 하고 갈증을 느끼며 모래 위로 쓰러진다. 그리고 목신은 또다시 오후의 고요함과 그윽한 냄새 속에서 잠들어버린다.”

 

 

 

18세기 화가 프랑수아 부셰가 그린 요정을 쫓는 목신 .

 

 

목신(牧神)의 오후 / S. 말라르메

아 이 요정들의 모습이 영원히 지속되었으면.
이네들의 발그레한 살빛 하그리 연연하여

숲 속 같이 깊은 잠에 싸여 졸리운 대기 속에 하늘하늘 떠오른다
.

내가, 꿈에 취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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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나직한 속삭임에 흥이 나서
오래 오래 여신들과 얘기를 하리라
.
열애에 찬 그림을 그려

여신의 그림자에 걸린 허리띠를 벗겨 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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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찬미하노라, 처녀들의 분노여,
오 성스러운 전라가 무겁게 짓누르는 미칠 듯한 감미로움이여, 번갯불이 몸을 떨 듯
,
불타는 내 입술의 목마름을 피하려 그대는 미끄럽게 달아난다
.
살의 저 은밀한 몸서리 침이여
,
무정한 여자의 발끝에서부터 수줍은 여자의 가슴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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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다, 하지만, 언어가 부재하는 나의 영혼,
무거워진 육체는 정오의 오만한 침묵 앞에 결국은 쓰러진다
.
이제 그만하고, 불경한 생각을 잊은 채
,
목마른 모래 위에 잠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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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뷔시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

 

드뷔시의 세심하고 절묘한 관현악은 목신의 환상 속에서 펼쳐지는 관능적이고 신비로운 장면을 그린다. 곡은 시의

내용을 대체로 따르고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 설명이라기보다는 모호하여 포착하기 힘든 환상적이고 관능적인 , 그와 같은 흐릿한 희열을 음으로 자유롭게 표현하고 있다. 주요 주제가 플루트로 연주되는 부분은 계속 오보에와 클라리넷이 발전시켜 나가며 가볍게 하프의 여운이 남겨져 여름날 미풍이 나뭇잎을 스치고 지나가는 느낌을 준다.

이윽고 다시 플루트와 첼로가 나오면서 호른의 소리에 하프가 조용히 화답하며 여러 환상이 교차되며 정열적인 멜로디가 나온다. 목신의 환상적인 정념의 높이를 반영하듯 관능의 열기가 물결치고 이윽고 곡은 중간부의 클라이맥스에 도달한다. 요정의 달콤하고 몽롱한 관능의 기쁨을 연상케 하는 주제가 목관에 나타난다. 다시 플루트의 선율이 계속되며, 같은 진행으로 마지막 1주제가 현악기에 재현돼 나른한 기분으로 바뀌고, 하프의 하강 음형을 수반한 호른의 화음이 공허함을 절묘하게 표현한 다시 조용히 사라진다. 잠에 빠져드는 목신을 표현한 것이다. 

Ernest Ansermet가 지휘하는  L’Orchestre de la Swiss Romande의 연주로 듣는다.

 

세사르 프랑크(César Franck, 1822-1890)

 벨기에 출신의 프랑스 작곡가이자 오르간 연주자이다.

프랑크는 벨기에 리에주 독일계 벨기에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그가 피아노 연주자가 되기를 바랐고, 리에주에 있는 음악원에 보냈다. 1837에는 파리 음악원에서 공부하였다. 1842 벨기에로 돌아갔지만, 1844 다시 파리로 가서 활동하였고, 프랑스 국적을 얻고 그곳에서 남은 인생을 보냈다.

그는 유능한 피아노 연주자였지만 일생 동안 오르간 연주자로 널리 활동했다. 1858년부터 죽을 때까지 파리 있는  크로틸드 성당 오르간 연주자직을 맡았다. 1872년부터는 파리 음악원의 오르간 교수로 재직했다. 그의 제자로는 뱅상 댕디,에르네스트 쇼송 앙리 두파르 있다. 프랑크는 적은 수의 말년 작품으로 유명해진 인물이다. 중에는 그의 《교향곡》(1886~8)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교향 변주곡》(1885), 피아노 독주를 위한 《전주곡, 코랄과 푸가》(1884), 그리고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1886) 등이 있다.

 

César Franck, Violin Sonata in A major

 

그의 말년의 작품이지만 하나로 그의 이름이 음악사에 우뚝 만큼 바이올린 소나타의 걸작 중의 하나이다. 그의 제자 댕디가 말한 것처럼 곡은가장 순수한 순환 주제를 가진 최초의 작품이다. 악장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있으므로 개별적인 악장들을 따로 떼어 연주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 1악장은 작곡가가사랑의 시작 의미한다고

말했다. 은은하게 떨리는 마음의 표현처럼 피아노가 낮게 음을 이끌어내며, 곧이어 바이올린이 천천히 몽환적인 주제 음을 연주한다. 선율적인 번째 동기는 지속적으로 순환 반복하는데, 2악장에서도 이러한 분위기는 유지된다. 2악장에서 비등점을 향해 끓어오르는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교차는 상당히 인상적이며, 모든 것들은 뜨거운 감정의 폭발을 말해준다. 3악장은 유래가 없을 만큼 프랑크의 상상력이 발휘되었다고 만큼 독창적이며, 다양한 변주가 사랑의 속삭임을 말해준다. 여기서 주제를 다루는 프랑크의 능력은 무척이나 섬세하다. 4악장은 결혼에 도달하게 사랑스런 커플의 환상을 그리고 있다.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카논 양식이 돋보이는 악장으로 마치 팡파르처럼 울러 퍼지는 선율은 행복한 미래를 상징한다.

 

좋은 연주가 많지만 곡을 제가 처음 이분들의 연주로 들었기에 바로 그분들

배익환의 바이올린과 한동일의 피아노 연주로 듣는다.

 

 

이렇게 해서 음악감상을 마치고 하나님의 말씀을 같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날은 지난 주일 우리 목사님께서 설교하셨던 말씀이 너무 좋았기에 같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A 13th century ‘saint’ called Thomas Aquinas(1225-1274), who is regarded as the greatest theologian and philosopher of the Roman Catholic Church.  He wrote more than 50 books though he lived less than 50 years.

 

His vision.

The most fascinating story about him is that on 6 Dec 1273, at the age of 48, he was praying in a church and fell into a “prolonged, rapturous mystical state” in which Jesus appeared to him. Three witness claim to have heard a voice say to him, “You have written well of me, Thomas, What reward would you have?” He responded, “Nothing but you Lord.”

 

After that he refused to write anything further. When begged to do so, Thomas replied:”I cannot, because all that I have written seems like straw to me.” Maybe that was his greatest teaching. And he died a few months later.

 

이 이야기를 듣고 생각나는 성경 구절이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빌립보서에서 한 이야기입니다. 참으로 성인들은 일맥상통하는 면이 잇습니다.

 

[] 3:8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What is more, I consider everything a loss compared to the surpassing greatness of knowing Christ Jesus my Lord, for whose sake I have lost all things. I consider them rubbish, that I may gain Christ

우리의 삶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토마스 아퀴나스의 말대로 “Nothing but you Lord.”이며 또한 사도 바울의 말대로 주님을 얻기 위해서는 다른 모든 것들을 잃어도 좋고 그것들은 배설물(rubbish) 불과한 것이 아닐까요? 여러분의 삶에서도 주님이 우선 순위이자 오직 그것뿐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저희가 한국 가있는 동안 모두 안녕하시기 바라며 11월에 돌아와서 뵙겠습니다.

석운 김동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