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음악회

제62회 화요음악회도 잘 열렸습니다

석운 2013. 11. 19. 18:54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날 저녁 마지막 곡으로 들은 로스트로포비치가 연주하는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는 역시 너무도 아름다웠습니다. 3번째로 라흐마니노프를 들은 62회 화요음악회도 봄밤의 훈훈한 정취와 더불어 잘 열렸습니다. 특히 이 저녁엔 오랜만에 나오신 신경렬 장로님, 그리고 오클랜드 문학회의 베르나르 내외분이 멀리 웨스트하버에서부터 오셔서 더욱 좋은 저녁이 되었습니다.

다음은 이날 진행된 내역입니다.

 

첫곡은 '슬픔의 3중주를 들었습니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3중주 2 D단조(op 9) ‘슬픔의 3중주

 

 

차이코프스키에서 라흐마니노프로 흐르는 아름다운 음악의 유산. 차이코프스키가 그의 음악의 스승이자 친구였던 니콜라이 루빈시타인이 죽었을 때 그를 애도하여 유명한 피아노 3중주 위대한 예술가의 추억을 작곡하였는데 이제 차이코프스키의 제자 라흐마니노프가 1893년 차이코프스키의 죽음을 애도하여 작곡한 곡이 라흐마니노프가 작곡한 2개의 피아노 3중주 중 두 번째 곡인 이 슬픔의 3중주이다. 이십 대 젊은 시절의 초기 작품이지만 스승을 여윈 슬픔이 절절이 배어있는 아름다운 곡이다.

음악사에 아름다운 이야기 거리인 이 곡을 Beaux Arts Trio의 연주로 전곡 다 들었습니다.

 

두번째 곡으로는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을 들었습니다. 

Rhapsody on a Theme of Paganini

19세기 초에 활약했던 파가니니의 신출귀몰한 바이올린 연주 솜씨는 그가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 넘긴 대가였다는 소문이 있었고 그런 소문은 동안 사실처럼 받아들여졌고, 그로 인해 파가니니는 죽은 고향에서조차 거부당한 오래도록 구천을 떠돌아야만 했다. 그러나 19세기 말에 이르러 파가니니는 낭만주의를 선도한 거장으로 자리매김했고, 따라서 그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었다. 언제나 초자연적인 주제에 열광했던 러시아 예술가들은 파가니니에게도 비상한 관심을 보였는데, 러시아의 마지막 낭만주의자였던 라흐마니노프도 사람이었다. 라흐마니노프 만년의 걸작인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 그의 다른 어떤 작품보다도 현란한 색채와 악마적 기교, 번뜩이는 재치와 유머로 가득 있다.

작품은 미국 음악의 영향을 드러냈던 피아노 협주곡 4번에 이은 라흐마니노프의 다섯 번째이자 마지막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 작품으로서, 피아노의 화려한 명인기와 관현악의 풍부한 색채, 그리고 사이의 정교한 짜임새가 돋보이는 걸작이다. 곡은 가히 20세기에 작곡된 모든 피아노 협주 작품 가운데 최고라 칭송 받을 만하며, 여기서 라흐마니노프 고유의비르투오소 피아니즘 가장 눈부신 광채를 뿜어내고 있다고 하겠다.

카프리치오 주제와 디에스 이레

곡은 기본적으로 변주곡의 성격을 지니고 있는데, 변주의 주제로는 파가니니의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24개의

프리치오> 마지막 곡의 a단조 선율이 채택되었다. 아울러 라흐마니노프는 카프리치오 주제 대비되는 하나의 주제로죽음또는심판의 암시하는 중세의 디에스 이레’(Dies irae) 선율을 도입함으로써 작품의 독창성과 구성미를 강화하고 나아가 자칫 가볍게만 비칠 뻔했던 작품에 보다 심오한 아우라를 부여했다. 전곡은 크게 부분으로 나뉘는데, 각각은 빠르게(1~10변주), 느리게(11~18변주), 빠르게(19~24변주) 템포로 구분할 있다. 이렇게 보면 곡은 3악장으로 구성된 통상적인 협주곡의 구성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다만 느린악장에 해당하는 번째 부분에는 빠른 템포로 진행되는 스케르초 풍의 부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런 구성 방식은 라흐마니노프의 다른 협주곡들에서도 찾아볼 있다.

곡을 가장 연주했다는 루빈시타인의 피아노와 Fritz Reiner 지휘하는 Chicago Symphony Orchestra 연주로 들었습니.

Rachmaninov: Vocalise op. 34-14

 

라흐마니노프의 가곡은 80곡이 넘는다. 그의 가곡들에는 로맨티스트로서의 독특한 향취가 배어있어서 모두 소중한 음악적 소산으로 평가받는다. 보칼리제는 1912년에 작곡된 13개의 가곡 op. 34에 덧붙여진 곡으로 "사랑의 슬픔"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는 곡이다. 1915년에 작곡되어 소프라노 가수였던 안토니나 네츠다노바에게 헌정되었다. 초연은 1916년 모스크바에서 안토니나 네츠다노바 독창에 쿠세비츠키의 지휘로 이루어졌다. 보칼리제란 원래 가사가 없는 하나 혹은 그 이상의 모음으로만 부르는 성악곡을 말하는데 지금은 다양한 편곡으로 특히 첼로와 바이올린을 위한 곡으로 연주되고 있다.

오늘은 20세기 최고의 첼리스트 로스트로포비치의 연주로 들었습니다.

 

 

여기까지 음악 감상을 마치고 하나님 말씀을 상고했습니다.

 

시편 2

[] 2:1

어찌하여 열방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허사를 경영하는고

[] 2:2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 기름받은 자를 대적하며

[] 2:3

우리가 그 맨 것을 끊고 그 결박을 벗어 버리자 하도다

[] 2:4

하늘에 계신 자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저희를 비웃으시리로다

[] 2:5

그 때에 분을 발하며 진노하사 저희를 놀래어 이르시기를

[] 2:6

내가 나의 왕을 내 거룩한 산 시온에 세웠다 하시리로다

[] 2:7

내가 영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도다

[] 2:8

내게 구하라 내가 열방을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

[] 2:9

네가 철장으로 저희를 깨뜨림이여 질그릇같이 부수리라 하시도다

[] 2:10

그런즉 군왕들아 너희는 지혜를 얻으며 세상의 관원들아 교훈을 받을지어다

[] 2:11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고 떨며 즐거워할지어다

[] 2:12

그 아들에게 입맞추라 그렇지 아니하면 진노하심으로 너희가 길에서 망하리니 그 진노가 급하심이라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다 복이 있도다

 

하나님보다 사람들을 기쁘게 하려고 애쓰는 오늘날 기독교계의 잘못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듯이 시편 기자는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고 떨며 즐거워할지어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오늘 우리들도 하나님에게 복만 달라고 떼를 쓰는 신앙인이 아니라 하나님을 두려워 할 줄도 아는 신앙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다음 주에도 계속해서 라흐마니노프를 듣기로 하고 헤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석운 김동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