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음악회

제66회 화요음악회는 오클랜드 문학회원들의 '시낭송회'와 같이 하였습니다

석운 2013. 12. 18. 09:08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먼저 우리 화요음악회원들과 더불어 '시낭송회' 같이 하여 주신 오클랜드 문학회원들께 감사드립니다. 장소가 충분히 넓지 못하여 죄송스러웠지만 40 넘는 인원이 다같이 모여 서로의 체온을 느끼며 문학과 음악과 정겨운 담소를 통해 사랑을 나눈 이번 '시낭송회와 화요음악' 저녁은 여러모로 뜻도 깊었고 앞으로 더욱 발전된 모임을 향한 시금석이 되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녁 7시반이 되자 '시인과 '님의 사회로 시작된 시낭송회는 우리 모두의 가슴속에 동안 잠자고 있었던 아름다운 시심과 높은 세상을 위한 동경심을 일깨워 주는 순간 순간으로 이어졌습니다. 오미란님의 애송시 'The lake of Isle Innisfree'(Yeats) 낭독으로 시작되어 지운님의 자작시, 첼로 반주에 맞추어 60년대의 Yesterday 멋지게 불러주신 이상호님, 정우성님의 애송시 '뒷모습이 허전한 사람들과 국수가 먹고 싶다' 낭독, 간서님의 'The House was quiet.....'(W. Stevens)' 영시및 번역 낭독  그리고 첼리스트 김은비양의 바하의 무반주 첼로 조곡 연주, 베르나르님의 자작시 Fantasia, 끝으로 오문회회장님의 겸손한 인사 말씀, 모두가 어우러지고 합하여 아름다움을 이루는 한마당의 잔치였습니다. 다음 사진들이 잔치의 일부분 모습들을 보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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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해서 시낭송회가 끝난 잠깐 휴식시간을 가지며 오문회(오클랜드 문학회)에서 정성껏 준비해 오신 다과를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로 처음 만나는 분들도 계셨지만 이미 분위기와 예술적 감정에 도취되어 조금도 어색함이 없었습니다. 휴식시간이 끝난 자리를 정리하고 다시 화요음악회 순서로 음악 감상을 하였습니다. 음악감상실이 20여명 밖에 수용할 없었기에 부득이 이날은 화요음악회분들이 오문회분들께 자리를 양보하고 음악감상실 문을 열어 놓은 채로 화요음악회원들은 밖에서 듣기로 하였습니다. 지난 65회까지 라흐마니노프의 곡들을 감상하는 시간을 마쳤고 특히 이날은 오문회분들을 위한 날이기에 감상 레파토리를 보다 다양하고 듣기 아름다운 곡들로 선정하였습니다. 다음은 이날 들은 곡들의 내역입니다.

 

Bruch  Scottish Fantasy

스코틀랜드 민요 선율에 기초한 자유로운 환상곡

 

오늘날 브루흐(Max Bruch) 이름은 바이올린 협주곡 1 G단조, 첼로와 관현악을 위한 < 니드라이>, 그리고 오늘 들으려 하는 풍부한 선율과 리듬, 다채로운 상상력을 머금고 있는 <스코틀랜드 환상곡>으로 인해 우리들에게 생생하게 전해 지고 있다.

브루흐는 하나의 좋은 민요 선율이 다른 어떤 음악 선율보다 훨씬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었고 <스코틀랜드 환상곡> 그런 브루흐의 신념이 가장 선명하게 드러난 작품이라고 있을 것이다.

오늘은 1악장만 듣는다.

1악장: 매우 느리게 노래하듯이  Adagio cantabile

E플랫장조, 3/4박자. 관현악의 섬세한 울림이 다분히 종교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가운데 하프의 아름다운 탄주가 두드러지며 환상적인 아우라가 피어오른다. 속에서 바이올린이 스코틀랜드 민요늙은 모리스(Auld Rob Morris)’ 기초한 선율을 그윽하게 노래한다. 풍부한 표정과 따뜻한 정감으로 가득한 흐름은 듣는 이의 가슴에 애잔한 그리움을 불러일으킨다.

바이올린의 교과서 하이펫츠의 연주로 듣는다

 

Aria from Bachianas Brasileiras No. 5

빌라 로보스(Heitor Villa Lobos, 1887 - 1959)

 

바하 음악에 심취한 빌라 로보스는 원색적이고 소박한 브라질 음악을 범세계성을 지닌 바하의 고전 음악적 분위기를 통해 재편하려는 목적으로 브라질풍의 바하를 썼다. 모두 9곡을 작곡했는데 흔히 소프라노 독창으로 연주되는 5번은 아리아의 에로틱한 선율미로 인해 가장 인기가 높다. 아리아는 애정이 충만한 저녁 공간에서 조각 투명한 구름 사이로 달이 떠오르는 저녁을 황홀하게 노래하고 있다.

 

"땅거미. 아름답게 꿈꾸는 허공에 투명한 장미빛 구름이 한가롭게 떠있네.

달은 잔잔히 땅거미를 수놓네. 꿈꾸듯 어여쁜 화장을 아가씨처럼…"

 

오늘은 소프라노 캐슬린 배틀과 크리스토퍼 파크닝의 기타 연주로 듣는다

 

Jacques Offen Bach

 

Deux Ames aux Ciel

 

호프만의 이야기, 또는 오페레타지옥의 오르페 유명한 프랑스의 작곡가 오펜 바하는 사실은 독일 쾰른 태생이었으며 가족이 프랑스로 옮겨온 뒤로 처음에는 힘든 생활을 밖에 없었다. 때의 어려운 삶을 노래한 곡이라고 생각되는 하늘 아래 영혼(또는 하늘가의 영혼) 재클린의 눈물과 더불어 그의 가장 유명한 첼로 곡이다. 곡은 오페라 작곡가이기 이전에 그가 얼마나 첼로라는 악기를 사랑했으며 자신 훌륭한 첼리스트였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상기시켜 준다.

 

오늘은 Werner Thomas 첼로 연주로 듣는다.

 

 

Chaconne

샤콘느하면 흔히 가지의 음악을 떠올린다. 하나는세상에서 가장 슬픈이라는 형용사가 따르는 Vitali 곡이고 하나가 바하가 무반주 바이올린 독주를 위해 작곡한 6개의 4번째 곡인 Partita 2번의 5악장인 Chaconne이다. Bach 작곡한 무반주 바이올린 6 3곡은 소나타 형식이고 나머지 3곡은 파르티타인데 Partita 원래는 일종의 춤곡이다. 그렇지만 곡이 바하의 손에서 다시 태어날 누군가의 말대로 숨을 멈추게 한다라는 표현이 무색하지 않은 곡으로 승화한다. 19세기 바하 연구가로 위대한 학자 슈피터가 남긴 다음 말을 생각하며 오늘은 밀스타인의 연주로 들어보자: 샤콘느는 물질에 대한 정신의 승리이며 바하도 이상 눈부신 악장을 다시는 쓰지 못했다.

 

 

홍난파 作曲 民族 노래, 鳳仙花

 

일제 강점기 1920 홍난파선생님이 "애수" 곡을 붙여 연주하던 가사를 동료음악가 김형준 선생님이 봉선화 노랫말을 써서 봉선화라는 노래가 탄생했고 그로부터 봉선화는우리 마음속을 파고 들었습니다. 일제강점기에 금지곡이 되었어도 우리는 노래를 부르며 울분을 새겨왔습니다. 거기에서 민족감정이 솟아났고 민족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데 힘이 되었습니다

 

오늘 소프라노 김영자의 노래로 듣는다.

 

울밑에 봉선화야 모양이 처량하다
길고 여름철에 아름답게 꽃필 적에
어여쁘신 아가씨들 너를 반겨 놀았도다

 

어언 간에 여름 가고 가을바람 솔솔 불어
아름다운 꽃송이를 모질게도 침노하니
낙화로다 늙어졌다 모양이 처량하다.

 

북풍한설 찬바람에 형체가 없어져도
평화로운 꿈을 꾸는 너의 혼은 있으니
화창스런 봄바람에 환생키를 바라노라.

 

베토벤 현악4중주 15 OP 132, 3악장

 

인류가 남긴 가장 위대한 문화유산이 무엇이냐고 가장 먼저 손꼽는 것이 Classic Music입니다. 중에서도 가장 보석 같은 존재가 무엇이냐고 음악학자들이 주저 없이 내세우는 곡이 바로 베토벤의 현악4중주입니다. 베토벤은 모두 16곡의 현악4중주를 작곡했는데 흔히 초기, 중기, 후기로 나누어 분류합니다. 후기로 들어갈수록 음악의 예술성과 의미의 심장성은 더욱 심화됩니다. 오늘 들어 보려는 15번은 중에서도 자리를 차지하는 곡이며 중의 3악장은 작곡가 스스로가병이 나은 사람이 추수감사절에 신에게 드리는 감사의 노래라는 제목을 붙였는데 베토벤의 곡답지 않게 아니 어쩌면 가장 그답게 정말로 아름다운 돌림 노래입니다. 2개의 바이올린, 비올라 하나, 첼로 하나가 서로 어울려 소리로 빚어낼 있는 가장 아름다운 음을 짜내는 곡을 Italiano Quartetto 연주로 듣는다.

 

해가 지나갑니다. 이제 오늘 마지막 곡으로는 거룩한 듣겠습니다. 아무리 세상이 바뀌어도 아무리 개인적인 일들로 바빠도 때로는 정말 거룩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때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해가 바뀌는 12월의 모퉁이가 바로 그럴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밀알 선교합창단이란 선교단체와 더불어 독일과 프랑스에 가서 노래를 불렀을 가슴이 벅차 올랐던 생각이 나서 여러분과 같이 듣고자 합니다. 거룩한 밤이란 다른 밤이 아니고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의 것으로 인정해 드리는 밤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은 안보이고 산타클로스만 횡행하는 이즈음의 크리스마스 시즌에 우리가 한번 아름다운 노래를 경청하면 어떨까 해서 마지막 곡으로 선택했습니다.

 

Adolphe Charles Adam (1803 - 1856)

 

O Holy Night

 

1847 Placide Cappeau 조그마한 프랑스 도시의 와인 감식관이었습니다. 교인으로서 보다는 시인으로 알려진 플라시드에게 교구의 신부가 크리스마스 미사를 위한 시를 것을 부탁하였을 그는 무척 놀랐지만, 교회를 위하여 자신의 재능을 나눌 있게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였다 합니다. 먼지 나고 울퉁불퉁한 길을 마차를 타고 프랑스의 수도로 가는 여행 중에 Placide Cappeau 신부님의 부탁을 생각하며 시를 지었습니다.

오늘은 Hakan Hagegard 노래로 듣겠습니다 

O holy night, the stars are brightly shining;

It is the night of the dear Savior's birth.

Long lay the world in sin and error pining,

Till He appeared and the soul felt its worth.

A thrill of hope, the weary world rejoices,

For yonder breaks a new and glorious morn!  

Fall on your knees,

Oh, hear the angel voices!

O night divine,

O night when Christ was born!

O night divine!, O night, O night divine!

 

Truly He taught us to love one another

His law is love and His Gospel is peace

Chains shall He break for the slave is our brother

And in His Name all oppression shall cease

Sweet hymns of joy in grateful chorus raise we

Let all within us praise His holy Name!

 Christ is the lord,

that ever, ever praise we!

O night divine,

O night when Christ was born!

\O night divine!, O night, O night divine!

 

여러분 감사합니다. 진정한 의미에서 여러분 모두에게 기쁜 성탄과 보람찬 새해가 다가오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Merry Christmas.

화요음악회는 내년 114 다시 시작합니다. 다시 뵙겠습니다.

석운 김동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