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음악회를 사랑하시는 여러분들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많은 분들이 오신 가운데 올들어 처음 열린 제67회 화요음악회가 신년음악회 형식으로 잘 열렸습니다. 이곳 남반구의 계절은 여름이 한창이고 곧 이어 가을이 다가오겠지만 우리 고국이 한겨울 추위 속에 기다리고 있는 봄을 생각하며 봄을 주제로 한 여러 음악들을 가벼운 마음으로 들으며 다가오는 새해를 설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오늘은 오클랜드 문학회의 운무님이 친구분인 키위 여자분(Angela)을 모시고 와서 우리 화요음악회가 국제화되는 물꼬를 트셨습니다. 더욱 많은 키위 분들이 우리와 같이 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다음은 이날 진행된 곡들입니다.
비엔나 신년음악회 New Year’s Concert in Vienna
빈 필 하모니의 신년음악회는 유럽인들이 새해를 맞이하는 대표적인 문화 행사 중 하나이다. 매년 이 신년음악회의 시청자 수가 4억명 가량에 달한다고 하니, 그 인기와 영향력을 짐작할 수 있다. 신년음악회에서 19세기 당시 음악의 도시 빈에서 유행했던 왈츠나 폴카 등을 작곡한 요제프 스트라우스 그리고 요한 스트라우스 부자(1세, 2세)의 즐겁고 경쾌한 작품들을 지휘한다. 또한 빈 필 이라는 세계최정상의 악단이 세계 최고의 지휘자를 초청해서 협연하기에 더욱 의의가 크다.
The Beautiful and Blue Danube(아름답고 푸른 다뉴브 강)
요한 슈트라우스가 작곡한 「아름답고 푸른 다뉴브 강」은 누구나 좋아하는 왈츠의 명곡이다. 해마다 빈 필하모닉이 주최하는 신년콘서트에서는 반드시 연주가 되며, 클래식 팬이 아니라도 누구나 할 것 없이 사랑하는 왈츠의 왕 요한 슈트라우스의 대표작이다.
1867년 5월 파리에서 세계박람회가 열렸다. 오스트리아는 슈트라우스의 왈츠로 파리 시민을 춤추게 할 계획으로 슈트라우스를 전시관 음악 프로그램 총책임자로 위촉을 했다. 이때 슈트라우스는 「아름답고 푸른 다뉴브 강」을 순수한 기악 음악으로 편곡을 해서 박람회 장에서 연주를 했는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유럽에서 2번째로 큰 다뉴브 강은 실제로는 잿빛 탁한 물이 흐르지만 이 음악을 통해서 ‘아름답고 푸른’ 강이 되었다.
1987년 빈필 신년음악회
지금까지 수많은 거장들이 신년음악회의 자리를 거쳐갔는데, 카라얀 역시 1987년에 초청을 받았다. 당시 카라얀의 연세는 79세였다.(카라얀은 1989년에 사망했다.)
이 1987년에 카라얀은 캐서린 배틀과 믿어질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봄의 소리"라는 왈츠를 아예 독립된 성악곡으로 한 단계 격상시켜버렸다, 사실 1987년의 카라얀의 신년음악회는 아름다움의 극한을 보여준 연주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중의 압권이 바로 "봄의 소리"였다. 이 곡은 독창자 없이도 연주가 가능하지만, 카라얀은 흑인 소프라노 케서린 배틀을 초청했다. 정말 목소리가 곱고 기교도 완벽한 소프라노다. 당시만해도 인종 차별이 심했고 특히 빈은 가장 보수적인 도시인데, 카라얀은 베틀을 초청해 신년 음악회를 더욱 가치 있게 만들었다.
봄의 소리(Voice of Spring)
1883년에 작곡된 이 곡은 원래 소프라노 독창곡이지만 오케스트라 곡으로도 많이 연주된다. 마치 봄날 들과 산에 지저귀는 새소리와 젊은 연인들이 사랑을 속삭이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밝고 가벼운 왈츠이다.
The lark rises into the blue
The mellow wind mildly blowing;
His lovely mild breath revives
And kisses the field, the meadow.
Spring in all its splendor rises,
Ah all hardship is over,
Sorrow becomes milder,
Good expectations,
The belief in happiness returns;
Sunshine, you warm us,
Ah, all is laughing, oh, oh, awakes!
A fountain of song is rising,
Who has been silent for too long;
From the brush sounds clear and light
The sweet voice again!
Ah, gently the nightingale lets
stream the first notes,
so as not to disturb queen;
hush all you other singers!
More powerful soon chimes her sweet voice.
Oh soon, oh, oh soon!
Ah---------------------
Vivaldi:'Spring' from 'The Four Seasons'
비발디의 <사계>는 완전한 편성의 오케스트라로 연주하는 곡이 아니라 현악기를 중심으로 구성된 작은 오케스트라로 연주하는 음악이지만 대 편성의 관현악 못지않은 풍성한 화음과 상큼한 선율로 우리의 귀를 사로잡는다. 또 쳄발로라 부르는 옛 건반악기의 챙챙거리는 소리를 듣는 것도 이 곡을 듣는 재미 중 하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사계>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사계절의 변화를 그려낸 탁월한 묘사 능력이다. 작곡가 비발디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변화를 눈에 보이지 않는 음악으로도 아주 멋지게 그려냈다. 비발디가 <사계>에서 표현해낸 새소리와 천둥소리, 개 짖는 소리를 들으면서 계절의 느낌을 떠올리다보면 음악을 듣는 재미가 몇 배로 늘어난다.
봄 La Primavera
1악장: 알레그로
봄이 왔다. 새들은 즐거운 노래로 인사를 한다. 그때 시냇물은 살랑거리는 미풍에 상냥하고 중얼거리는 소리를 내면서 흘러가기 시작한다. 하늘은 어두워지고 천둥과 번개가 봄을 알린다. 폭풍우가 가라앉은 뒤, 새들은 다시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2악장: 라르고
여기 꽃들이 만발한 즐거운 목장에서는 나뭇잎들이 달콤하게 속삭이고 양치기는 충실한 개를 곁에 두고 잠들어 있다.
3악장: 전원의 춤곡. 알레그로
님프들과 양치기들은 전원풍 춤곡의 신명나는 백파이프의 가락에 맞추어 눈부시게 단장한 봄에 단란한 지붕 아래서 춤추고 있다
I Musici with Felix Ayo/Violin 의 연주로 듣는다
Jeanie With the Light Brown Hair
포스터 (Foster, Stephen Collins, 1826 ~ 1864)
로저 와그너 합창단 (Roger Wagner Chorale)
I dream of Jeanie with the light brown hair,
Borne like a vapor on the sweet summer air;
I see her tripping where the bright streams play,
Happy as the daisies that dance on her way.
Many were the wild notes her merry voice would pour,
Many were the blithe birds that warbled them o'er:
I dream of Jeanie with the light brown hair,
Floating, like a vapor, on the soft summer air.
I long for Jeanie with the daydawn smile,
Radiant in gladness, warm with winning guile;
I hear her melodies, like joys gone by,
Sighing round my heart o'er the fond hopes that die:
Sighing like the night wind and sobbing like the rain,
Wailing for the lost one that comes not again:
I long for Jeanie, and my heart bows low,
Never more to find her where the bright waters flow.
Now the nodding wild flowers may wither on the shore
While her gentle fingers will cull them no more:
Oh! I sigh for Jeanie with the light brown hair,
Floating, like a vapor, on the soft summer air.
The Barley Field(보리밭)
Walking along the path between the barley fields, I heard someone sing and I halted to listen.
Lonesome with the thoughts of my old days I whistle. And some lovely songs come to my ears.
I turn around but no one come into my sight. only the glow of the setting sun in the empty skies fill my eyes.
테너 엄정행의 노래로 듣는다
Beethoven, Violin Sonata No.5 'Spring'
달콤하고 유려한 도입부와 신선한 활력이 넘치는 곡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전 10곡을 시기별로 분류해 본다면 모차르트의 영향이 짙게 나타난 초기의 소나타(1, 2, 3번)와 베토벤의 개성이 나타나기 시작한 두 개의 대조적인 소나타(4번, 5번 ‘봄’), 멜로디와 반주 구조를 탈피한 새로운 길을 모색한 세 곡의 소나타(6, 7, 8번), 그리고 후기의 걸작 소나타 두 곡(9번 ‘크로이처’, 10번)으로 나누어볼 수 있겠다. 그 중에서도 당대의 비평가들의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던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 5번 ‘봄’은 신선한 활력으로 넘치는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그 매력으로 인해 오늘날 바이올린 소나타 가운데 가장 인기가 많은 곡이 되었다. ‘봄’이라는 별명은 베토벤 자신이 붙인 것은 아니지만 곡의 신선하고 선율적인 느낌에 매우 잘 어울린다. 별명의 기원은 1악장의 도입 주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Oistrakh/Violin & Oborin/Pian로 듣는다
Puccini 의 Tosca 중 별은 빛나건만 (Placodo Domingo의 노래)
E lucevan le stele ed olezzava la terra
stridea l'uscio dell'orto e un passo sfiorava la rena
entrava ella, fragrante Mi cadea fra le braccia
Oh dolci baci, o languide carezze, carezzare
mentr'io fremente le belle forme discioglea dai veli!
svani per sempre il sogno mio d'amore
L'ora e' fuggita E muoio disperato!
E non ho amato mai tanto la vita!
별은 빛나건만 땅은 향기를 뿜고
문의 삐걱임과 흙을 스치는 발자욱과 함께
향기로운 그녀는 들어와 두팔에 쓰러져 안겨오고
달콤한 입맞춤, 부드런 손길 내가 떨고 있는 사이
그 아름다운 것들은 베일에 가려지듯 사라졌네!
내 사랑의 꿈은 영원히 사라지네
모든 것이 떠나갔네 절망 속에 나는 죽어가네!
Puccini의 Turandot 중 공주는 잠 못들고(Luciano Pavarotti의 노래)
Nessun dorma! 아무도 잠들지 말라! Nessun dorma! 아무도 잠들지 말라!
Tu pure, o Principessa, 공주, 그대 역시
Nella tua fredda stanza, 그대의 차가운 방에서
Guardi le stelle che tremano d'amore 사랑의 희망에 떨고 있는
E di speranza. 저 별을 보는구나.
Ma il mio mistero è chiuso in me 그러나 나의 비밀은 내게 있으니
Il nome mio nessun saprà, no, no, 내 이름은 아무도 알 수 없으리
Sulla tua bocca lo dirò 아니, 빛이 퍼져갈 때
Quando la luce splenderà! 내가 그대의 입에 말하리라.
Ed il mio bacio scioglierà il silenzio che ti fa mia! 그리고 침묵을 깨는 입맞춤이 그대를 나의 것으로 만들지니
Dilegua, o notte, tramontate stelle! 밤이여 밝아오라, 별이여 사라져라!
All'alba vincerò, vincerò! 나의 승리여, 승리여!
Haydn: String Quartet Op. 64 No 5 ‘The Lark”
현악사중주의 아버지라고 불릴 만큼 많은 현악사중주를 작곡한 하이든의 작품 중 가장 인기있는 곡의 하나이다. 세상의 온갖 걱정을 멀리하고 창공에 높이 올라 즐겁고 아름답게 지저귀는 종달새의 이미지가 적절하게 묘사되고 있는 곡으로 1악장에서는 특히 여린 스타카토 음으로 시작되는 제1 바이올린이 여유있게 종달새의 울음과도 같은 선율을 노래하면 다른 악기들이 리드미칼하게 반주를 담당한다. 아름다운 봄날 피어 오르는 아지랑이를 생각하며 들을 수 있는 명랑한 곡이다.
Quartetto Italiano의 연주로 1악장만 듣는다
Beethoven Symphony No. 9 환희의 송가(Ode to Joy)
Furtwangler 지휘 Festspiel Orchester Bayreuth 연주
O Freunde, nicht diese Töne! Sondern lasst uns angenehmere anstimmen
und freudenvollere.Freude! Freude![6] Freude, schöner Götterfunken
Tochter aus Elysium,Wir betreten feuertrunken, Himmlische, dein Heiligtum!
Deine Zauber binden wieder Was die Mode streng geteilt
Alle Menschen werden Brüder,[7]Wo dein sanfter Flügel weilt.
Wem der große Wurf gelungen,Eines Freundes Freund zu sein;
Wer ein holdes Weib errungen,Mische seinen Jubel ein! Ja, wer auch nur eine Seele
Sein nennt auf dem Erdenrund! Und wer's nie gekonnt, der stehle
Weinend sich aus diesem Bund! Freude trinken alle Wesen
An den Brüsten der Natur;Alle Guten, alle Bösen
Folgen ihrer Rosenspur.Küsse gab sie uns und Reben,
Einen Freund, geprüft im Tod;Wollust ward dem Wurm gegeben,
Und der Cherub steht vor Gott.Froh, wie seine Sonnen fliegen
Durch des Himmels prächt'gen Plan,Laufet, Brüder, eure Bahn,
Freudig, wie ein Held zum Siegen.Seid umschlungen, Millionen!
Diesen Kuss der ganzen Welt!Brüder, über'm Sternenzelt
Muss ein lieber Vater wohnen.Ihr stürzt nieder, Millionen?
Ahnest du den Schöpfer, Welt?Such' ihn über'm Sternenzelt!
Über Sternen muss er wohnen.(피날레 반복)
Seid umschlungen, Millionen! Diesen Kuss der ganzen Welt!
Brüder, über'm SternenzeltMuss ein lieber Vater wohnen.
Seid umschlungen, Diesen Kuss der ganzen Welt!
Freude, schöner Götterfunken Tochter aus Elysium,
Freude, schöner Götterfunken
오 친구들아, 이런 곡조들은 아니야!
좀 더 안락한 악곡들 연주하자꾸나
좀 더 기쁨에 찬 곡조들 말일쎄.
환희! 환희를!
환희여, 신들의 찬란한 아름다움이여
낙원의 여인들이여!
우리는 빛이 가득한 곳으로 들어간다
성스러운 신전으로!
가혹한 현실이 갈라놓은 자들을 신비로운 그대의 힘으로 다시 결합시키는도다.
모든 인간은 형제가 된다.
그대의 고요한 날개가 머무르는 곳에
(합창)
위대한 하늘의 선물을 받은 자여
진실된 우정을 얻은 자여,
여성의 따뜻한 사랑을 얻은 자여
다 함께 모여 환희의 노래를 부르자.
그렇다. 비록 하나의 마음이라도
땅 위에 그를 가진 이는 모두 다
그러나 그 조차 가지지 못한 자
눈물 흘리며 조용히 떠나라.
(합창)
이 세상 모든 존재는 환희를 마시라
자연의 품 속에서!
착한 사람이나 악한 사람이나
환희의 장미핀 오솔길로 나아간다.
환희는 입맞춤 그리고 포도주
그리고 죽음조차 빼앗아 갈수 없는 친구를 주고,
땅을 기는 벌레조차도 환희를 맞본다.
천사 케루빔이 신 앞에 서 있구나!
태양이 수많은 별들 위를 움직이듯이
광활한 하늘의 궤도를 즐겁게 날듯이
형제여 길을 달려라
영웅이 승리의 길을 달리듯이
모든 사람들은 서로 포옹하라!
온 세상 위한 입맞춤을!
형제여 별의 저편에는,
사랑하는 아버지가 있으니.
억만 인들이여, 엎드리지 않겠는가?
창조주를 믿겠는가? 온 세상이여
별들 뒤의 그를 찾으라
별들이 지는 곳에 그는 있도다.
(피날레 반복)
모든 사람들아, 서로 포옹하라!
온 세상 위한 입맞춤을!
형제여 별의 저편에는,
사랑하는 아버지가 있으니.
이 포옹을 받으라!
온 세상 위한 입맞춤을!
환희여, 신의 찬란한 아름다움이여!
낙원의 여인들이여!
환희여, 신의 찬란한 아름다움이여!
이렇게 해서 음악 감상을 마치고 하나님 말씀을 보았습니다. 금년 한해는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약속과 안위하심을 믿고 살아가자는 의미로 누구나 잘 아는 시편 23편을 다같이 보았습니다. 커다란 은혜로 나와 함께 하시는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를 양손에 잡고 살아가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시편 23편(다윗의 시)
|
시] 23:1 |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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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23:2 |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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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23:3 |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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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23:4 |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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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23:5 |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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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23:6 |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다음주에는 음악 영화 'August Rush'를 보기로 하고 헤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석운 김동찬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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