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많은 분들이 오신 가운데 69회 화요음악회가 잘 열렸습니다. 점점 더 멀리부터 오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오히려 멀리서 오시는 분들이 더 일찍 오셔서 더욱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보다 더 충실하게 그리고 유익하게 음악회를 이끌어 나가야 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고해드렸던 대로 이날부터 영국이 자랑하는 음악가 엘가(Edward Elgar)의 음악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다음은 진행된 내역입니다.
엘가 [ Sir Edward Elgar, 1857 ~ 1934]
엘가는 잉글랜드의 오르간 연주자이자 악기점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15세에 학교를 떠나 잠시 변호사 사무실에서 일했다. 그는 정식 작곡 수업을 받은 적이 없었다.
대담한 선율과 충격적인 음색 효과, 대규모 형식이 특징인19세기말 낭만주의 관현악 어법으로 작곡된 그의 작품은 영국 음악의 부흥을 촉발했다.
1896년 관현악곡<수수께끼 변주곡 Enigma Variations>을 작곡해서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두 개의 교향곡을 비롯해 첼로 협주곡, 바이올린 소나타, 피아노5중주곡, 그리고 관현악곡 <사랑의 인사>와 <위풍당당 행진곡>등으로 잘 알려졌지만 엘가의 이름을 불멸의 것으로 만든 곡은 그의 <첼로 협주곡>이다.
첫곡으로는 그의 교향곡1번을 들었습니다.
교향곡 1번 Symphony No. 1 op. 55
엘가는 2개의 교향곡을 썻는데 1번이 더 자주 연주된다. 교향곡 제1번은 끝에 가서 장대한 피날레에 이르는데 그 전까지는 영국 음악 특유의 소박하고 밋밋한 것 같으면서도 짜임새 있고 격조높은 분위기를 잘 느끼게 해준다. 초연은 한스 리히터 지휘로 1908년 맨체스터에서 이루어졌다.
1악장 Andante (Nobilmente e semplice) – Allegro
2악장 Allegro molto, F sharp단조
3악장 Adagio
4악장 Lento – Allegro
Sir Adrian Boult가 지휘하는 London Philharmonic Orchestra의 연주로 듣는다.
다음 곡으로는 그 유명한 사랑의 인사를 들었는데 짧은 곡이니만큼 바이올린으로 연주된 곡과 첼로로 연주된 곡을 같이 들어보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사랑의 인사(Salut d'Amour)
엘가는 1889년 32세 때 캐롤린 앨리스와 결혼하였는데, 엘가가 작곡을 시작하게 된 것은 오르가니스트로 활동하던 시절 앨리스가 적극적으로 권유했기 때문이랍니다. 그리고 아내의 격려에 힘입어 작곡가로서의 천부적 재능을 발휘 대성하게 되죠.엘가는 늘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고마움이 음악으로 표현된 것이 바로 이 ‘사랑의 인사’입니다.
아내에 대한 사랑이 부드러운 선율을 타고 훈훈하게 스며나오는 이 매혹적인 음악은,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와인 클래식’이란 세평이 있듯이 지금도 부부나 연인이 저녁 한때 와인을 곁들이며 듣기에 가장 어울리는 음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작곡 당시 영국 작곡가들의 인기가 별로 안 좋았기에 제목을 불어로 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정경화의 연주(Violin)와 Julian Lloyd Webber(Cello)로 비교 감상한다.
마지막 곡으로는 그의 몇 안 되는 실내악 곡들 중 하나인 피아노오중주를 들었습니다.
피아노 5중주(Piano Quintet) op. 84
엘가가 사는 곳의 공원에는 나무들이 많이 심겨 있었는데 어느 날 부인 앨리스가 ‘저 아래에는 옛 수도사들의 무덤이 있다’라고 말하자 그 말에 영감을 얻어서 이 피아노5중주를 작곡했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1악장은 음산하게 시작한다. 그러나 2악장은 피아노 없이 현악4중주만으로 아름답고 길게 연주되는 전주가 인상적이다. 마지막 3악장에서는 밝고 재즈를 연상히시는 선율도 등장한다. 부인 앨리스가 첫 연주를 듣고 엘가가 멋진 새로운 음악을 작곡했다라는 말을 듣고 그로부터 50년이 지난 뒤 The Gramophone 잡지가 그녀의 말이 옳았다고 수긍한 만큼 실내악의 걸작이다. 엘가의 실내악 중 가장 긴 작품이다.
The Chilingirian String Quartet 와 Bernard Robert 의 Piano 협연으로 듣는다
음악 감상을 마치고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마태복음 6: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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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6:27 |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나 더할 수 있느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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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6:28 |
또 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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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6:29 |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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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6:30 |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지우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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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6:31 |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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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6:32 |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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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6:33 |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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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6:34 |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 괴로움은 그 날에 족하니라 |
나이가 들어가면서 해야 할 첫 번 일이 내려놓고 놓아주는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지천명의 나이를 넘어 고희가 낼 모레로 다가오는데도 붙잡고 휘어 감아 싸놓고서도 불안해하는 분들을 주변에서 볼 때 너무도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다음 주일에도 계속해서 엘가를 듣기로 했습니다. 특히 다음 주는 화요음악회가 70회가 되는 날이라 특별히 다같이 모여서 포트럭 파티를 하기로 했습니다. 6시30분까지 오셔서 준비해온 음식을 먹으면서 한담을 나눈 뒤 엘가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듣겠습니다. 그럼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석운 김 동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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