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럭 디너로 시작된 제70회 화요음악회는 정말 즐거운 한바탕의 잔치였습니다. 저녁 6시 반이 되자 두 손 가득히 먹거리를 들고 오시는 모든 분들의 얼굴은 이 저녁 즐거운 시간을 기대하는 웃음으로 저마다 싱글벙글이었습니다. 준비해 놓은 의자가 모자라 바깥의 파라솔 밑에까지 앉아야 할 정도로 많이들 오셨고 가져온 음식은 뷔페 상위에 흘러넘쳤습니다.
남자들은 강산님이 준비해온 특제 곡차를 한모금씩 마시며 이야기 꽃을 피웠고 부엌에서 음식상을 차리며 웃음보따리를 주고받던 여자분들부터 각각 음식 접시를 갖고 자리에 앉기 시작하므로 저녁식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지만 특히 남섬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신 산목동님, 그리고 70회 화요음악회를 축하해주기 위해 일부러 시간을 내어 오신 아이비님 내외, 김계준님 내외분께 더더욱 감사를 드립니다.
식사가 끝나고 음악을 든는 시간에는 음악실에 전부를 수용할 수 없어서 몇몇분은 그냥 거실에서 들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넓은 마음으로 자리를 양보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또한 죄송한 말씀을 아울러 드립니다. 이날은 식사와 교제도 중요했기에 음악 감상은 모두 3곡만 들었습니다. 다음이 진행된 내역입니다.
<Sospiri> for string orchestra, Harp & Organ, Op. 70
이탈리아로부터 많은 영감을 많은 엘가는 1914년에 이탈리아어로 "Sospiri"라는 제목의 작품을 남겼다. "Sospiri"는 "탄식"이라는 뜻으로, 엘가는 이 단어가 가지고 있는 이탈리아적 정서를 자신의 종교 음악에서 보여주었던 에스프리로 그렸다. 현악 오케스트라에 하프와 오르간이 추가된 길지 않은 곡이지만 사람을 울릴 수 있을 만큼 처절하게 아름다운 곡이다. 이 곡은 친구이자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이끌었던 W H Reed에게 자신의 작품 "Introduction & Allegro"을 초연하여 준 것에 감사하여 헌정되었다.
Violin(Marat Bisengaliev/Violin, Benjamin Frith/Piano)으로 편곡된 곡과 관현악곡(Barbirolli가 지휘하는 New Philharmonia Orchestra)의 연주로 각각 들어본다.
Serenade for String Orchestra in E minor, Op.20
에드워드 엘가의 '세레나데 E단조 작품 20' 사랑하는 아내 캐롤라인 앨리스에게 바친 세 번째 결혼 기념일 선물이었습니다. 모두 세 악장, 첫 번째 악장 알레그로 피아체볼레. 피아체볼레는 '유쾌한'이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악장의 지시대로 비올라가 쾌활한 리듬을 새기며 바이올린의 명랑한 주 선율을 이끌어 냅니다. 두 번째 악장은 라르게토. 부드러운 서정이 물 흐르듯 넘실대는 악장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 악장은 알레그레토 1악장의 약동적인 느낌을 다시 불러냅니다. 1889년에 작곡한 이 세 악장의 세레나데는 참된 부부애란 무엇인지, 사랑의 완성은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 그 깊이를 새기게 해줍니다. 이태리어 세레나타는 '저녁의 음악'을 뜻합니다. 독일어 세레나데도 그 의미가 같습니다. 원래 이 용어들은 저녁에 연주한다는 의미였습니다. 18세기 독일어 권에서는 Nachtmusik이라고 불렸습니다
Sir John Barbirolli가 지휘하는 Sinfonia of London의 연주로 듣는다
Violin Concerto in B minor Op. 61
엘가의 하나 밖에 없는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1910년, 그가 53세 때에 완성되었다. 초연은 유명한 크라이슬러의 바이올린 독주와 그 자신의 지휘로 그 해 11월에 연주되었다. 고전적 형식이지만 풍부한 선율, 화성적 색채로 낭만적 성향이 강한 아름다운 곡으로 꽤 길고 또한 기교를 요하는 어려운 곡이다. 악보에 ‘여기 어떤 사람의 정신이 들어있다’라고 스스로 적어 놓았기에 누군가 고매한 인물의 성격 묘사를 하였다고 생각 된다. 역사적 명반으로 16세의 신동 Yehudi Menuhin의 바이올린 연주와 그 자신이 지휘하는 London Symphony Orchestra와 협연으로 한 녹음이 있다. 그리고 34년이 지난 뒤 50세의 Menuhin이 다시 Adrian Boult가 지휘하는 New Philharmonia Orchestra와 더불어 다시 연주를 한다.
오늘은 1-2악장은 16세 때의 연주로 3악장은 50세 때의 연주로 들어본다.
이렇게 음악감상을 마치고 하나님 말씀을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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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90:1 |
주여 주는 대대에 우리의 거처가 되셨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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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90:2 |
산이 생기기 전, 땅과 세계도 주께서 조성하시기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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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90:3 |
주께서 사람을 티끌로 돌아가게 하시고 말씀하시기를 너희 인생들은 돌아가라 하셨사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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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90:4 |
주의 목전에는 천 년이 지나간 어제 같으며 밤의 한 경점 같을 뿐임이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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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90:10 |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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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90:11 |
누가 주의 노의 능력을 알며 누가 주를 두려워하여야 할 대로 주의 진노를 알리이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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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90:12 |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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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90:13 |
여호와여 돌아오소서 언제까지니이까 주의 종들을 긍휼히 여기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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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90:14 |
아침에 주의 인자로 우리를 만족케 하사 우리 평생에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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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90:15 |
우리를 곤고케 하신 날수대로와 우리의 화를 당한 연수대로 기쁘게 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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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90:16 |
주의 행사를 주의 종들에게 나타내시며 주의 영광을 저희 자손에게 나타내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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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90:17 |
주 우리 하나님의 은총을 우리에게 임하게 하사 우리 손의 행사를 우리에게 견고케 하소서 우리 손의 행사를 견고케 하소서 |
우리의 생명이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은 믿음밖에 없습니다. 첨단 과학도 아무리 훌륭한 천재들도 삶의 비밀을 밝혀내지 못했고 앞으로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이 땅에서의 삶이 끝나고 어디로 가는지는 오직 믿음만으로 말 수 있습니다. 믿음으로 우리는 이 땅에서의 삶이 끝난 뒤 우리를 위해 거처를 준비해 놓으신 주님의 나라로 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세상의 헛된 것들을 붙들지 말고 믿음을 붙잡고 사시는 모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다음 주에도 계속해서 엘가를 듣기로 하고 헤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석운 김동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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