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음악회

엘가를 끝으로 들은 제72회 화요음악회도 잘 열렸습니다

석운 2014. 2. 18. 18:29

날씨가 무척 더운 날이었습니다. 몇일간 계속 더운 날이 계속 되는데 아마도 금년에는 늦더위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뉴질랜드의 여름 저녁은 시원하여서 음악 듣기에 좋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이 오셨고 특히 새로 오신 분들이 세 분이나 계셨습니다. 멀리 St. Heliers에서는 부부가 오시고 또 서쪽의 끝 Kumeu에서도 여자분이 친구따라 오셨습니다. 음악을 듣기 위해서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오신 분들께 보다 더 좋은 음악을 듣게 해드려야 한다고 다시 속으로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오늘 진행된 내역입니다.

 

Elgar: Symphony No.2(교향곡 2)

 

이 곡의 악보에는, '선제(先帝)에드워드 7세의 영령에 삼가 바칩니다. 1911 4 16' 이라고 주()가 적혀 있다.  이 곡은 제1번 교향곡의 완성에서 3년 후인 1911년에 작곡되어, 같은 해 5 24일의 런던 음악제에서 엘가 자신의 지휘로 초연되었다. 황제를 잃은 국민의 깊은 애도를 표시하기에 어울리는 가락으로, 특히 제2악장의 장송행진곡은 매우 장엄하게 대영제국 국민의 쓸쓸한 애도감을 표현하고 있다. 

계속 듣다 보면 점점 좋아하게 되는 음악들이 있는데 엘가 교향곡 2번이 그런 작품이다. 전체적으로 어딘가 우울하면서도 감상적인 선율이 전곡을 지배하고 있는 이 곡을 듣고 있으면 모르는 새 이 곡에 깊이 빠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한 감동은 베토벤이나 말러가 주는, 듣는 사람을 압도한다는 느낌과는 또 다른 것 같다. 이 곡의 종결은 곡 전체 분위기와 맞게 조용히

                                                            여운을 주며 끝나는데 영국 음악답다. 

London Philharmonic Orchestra with conductor Daniel Barenboim의 연주로 전곡 다 듣는다

 

Pomp and Circumstance Marches Op.39

 

<위풍당당 행진곡>(Pomp and Circumstance) 관현악을 위한 행진곡집이다. 에드워드 7세의 대관식을 위해 작곡한 곡이다. 엘가가 생전에 작곡, 간행했던 5 1번부터 4번까지는 1901년부터 1907 사이에 작곡됐다. 5번은 엘가 만년인 1930 작곡되었다. 제목인 ‘Pomp and Circumstance 셰익스피어의 희곡 <오셀로> 3 3장의 대사에서 따왔다. 5 1번이 가장 유명하며 보통 1번만 연주된다.           

 

Farewell the neighing steed and the shrill trump,

The spirit-stirring drum, th'ear-piercing fife,

The royal banner, and all quality,

Pride, pomp, and circumstance of glorious war!

울부짖는 군마여, 드높은 나팔소리여,

가슴을 뛰게 하는 소리여, 귀를 뚫을 듯한 피리 소리여,

장엄한 군기여, 명예로운 전쟁의 자랑도, 찬란함도, 장관도 끝장이다!

 

에이드리언 볼트/런던 심포니의 1970 녹음(EMI)으로 1번만 듣는다.

 

 

Elgar, Cello Concerto in E minor Op.85

 

감정의 클라이맥스에 이르는 비탄에 잠긴 첼로의 노래

 

일반적으로 협주곡은 3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엘가는 교향곡과 같이 4개의 악장으로 작품을 구성했다. 작품은 1, 2악장과 3, 4악장을 서로 묶어서 휴식 없이 연주한다. 많은 사람들이 곡에서 위로를 받는다. 어둠 속에서 은은하게 번지는 슬픔의 입자들이 온몸을 휘감는 듯한 느낌은 매우 특별한 체험을 제공한다. 엘가의 위대한 첼로 협주곡이 가지고 있는 가장 커다란 힘은마음의 위로 있다. 음악은 절망에 빠진 사람들을 슬픔의 바다에서 빛의 세계로 인도한다. 꿈보다 오래된 기억처럼, 가슴 아주 깊은 곳에서 퍼져 나오는 눈물 같은 조각들은 엘가의 한숨과 섞여서 흐른다. 첼로의 저음은 이토록 절절한 감정들을 핏빛으로 물들이며 흔들린다. 엘가는내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작품의 간단한 구조 안에 있다.” 말했는데, 삶에서 죽음 쪽으로 무너지는 인생에 대한 추억이 박혀 있는 듯한 느낌은 첼로 협주곡의 흐름을 타고 감정의 클라이맥스를 구성한다.  

          비운의 첼리스트 자클린 뒤프레의 신들린 듯한 유명한 연주  

많은 사람들에게 엘가의 첼로 협주곡은 첼리스트 자클린 뒤프레와 연결되어 있다. 1973, 다발성경화증이라는 희귀병에 걸려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 뒤프레의 번째 엘가 레코딩은 거의 뒤프레 자신과 동일시될 정도로 유명한 음반이며, 앞으로도 오랫동안 엘가 첼로 협주곡의 번째 선택 음반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뒤프레가 바비롤리 경이 지휘하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1960년대 연주이며반드시라고 만큼 제일 처음 들어야 하는 음반이다. 연주에는 뒤프레의 눈물과 한숨이 모두 녹아 들어가 있으며 오케스트라도 최상급 연주를 들려준다. 비극성의 확장과 거대한 스케일감이 자연스럽게 융합된 연주로 다니엘 바렌보임이 지휘한 음반보다도 바비롤리와 함께 협연한 번째 녹음이야말로 뒤프레의 모든 것이 들어있다. 그녀는 자신의 앞날을 예감하듯이 고통으로 가득 울림으로 엘가의 슬픔을 인류의 슬픔으로 승화시켰다.

Jacqueline Du Pre/Cello London S.O./John Barbirolli 협연한 1965 연주로 듣는다

 

이렇게 엘가의 음악 듣기를 끝내고 헤어지기 전에 하나님 말씀을 보았습니다.

 

] 11:15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 11:16

이 세대를 무엇으로 비유할꼬 비유컨대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 제 동무를 불러

[] 11:17

가로되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애곡하여도 너희가 가슴을 치지 아니하였다 함과 같도다

[] 11:18

요한이 와서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아니하매 저희가 말하기를 귀신이 들렸다 하더니

[] 11:19

인자는 와서 먹고 마시매 말하기를 보라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다 하니 지혜는 그 행한 일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라

 

 지금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 그러나 우리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이런 저런 핑게를 대며 아직도 하나님을 외면하고 있는 것은 가슴 아픈 일입니다. 우리 믿는 사람들이 바른 모습을 보여 믿지 않는 사람들로 하여금 믿고 싶은 마음이 생기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다음 주부터는 핀란드의 음악가 Jean Sibelius의 음악을 듣기로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석운 김동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