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협주곡 2번과 말러의 교향곡4번을 들은 제 83회 화요음악회도 잘 열렸습니다.
Salvatore Accardo가 연주한 파가니니는 가슴속을 파고 들며 그 현란한 기교와 아름다운 선율로 듣는 사람들을 감동시켰습니다.
이어서 들은 Mahler의 교향곡 4번은 결코 듣기 쉬운 곡은 아니었습니다. 그렇기에 듣기 전에 말러의 교향곡의 흐름과 또한 4악장에 서 듣게 될 노래의 가사까지 미리 다 음미하고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들었습니다.
천상의 삶이라는 별명이 붙는 이 교향곡의 1-2악장에서는 때로는 천국적인 음악이 또 때로는 지옥을 연상시키는 불협화음이 귀를 괴롭히기도 했지만 3악장의 웅장하고 평안한 선율이 온몸을 고양시키고 이윽고 4악장의 아름다운 소프라노로 천상의 정원을 음악을 통해서 엿보게 되는 귀한 경험을 모두가 할 수 있었습니다.
Mahler의 곡들은 험한 산봉우리가 많지만 천천히 인내심을 갖고 넘다 보면 생각보다 훨씬 아름답고 깊은 음악적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이날 들었던 음악의 내용들입니다.
파가니니, 바이올린 협주곡 2번
Paganini,Violin Concerto No.2 Op.7 < La Campanella >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협주곡 2번은 1번보다는 자주 연주되지 않지만 작곡가 리스트의 '파가니니 연습곡'에 의해 유명하게 되었다. 리스트가 협주곡 2번에서 3악장 '라 캄파넬라'를 피아노곡으로 편곡한 것이다.
고전적인 협주곡의 형식에 따라 긴 관현악의 전주로 1악장이 시작되며 2악장에서는 아리아풍의 밝은 바이올린 선율이 흐른다. 그리고 마지막 3악장에서는 론도형식으로서 종소리를 묘사한 것과 진짜 종을 연주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여기서 캄파넬라는 '종'이란 뜻이다.
3악장은 론도형식으로서 D장조의 제2테마가 나타나 종소리를 묘사한다. 이곡은 특히 마지막 악장에서 리토르넬로가 나올때마다 그 앞에 종(캄파넬로)이 울리는 것으로 유명한데, 종의 맑은 울림이 바이올린 4번 현의 올림바(F#)에 녹아 들어가는 느낌을 준다.
리스트는 이 제3악장을 '라 캄파넬라'라는 곡으로 편곡하여 이 론도악장의 인기를 더해주었다. 이 두 협주곡에는 기법의 진수라 할만한 것들이 모두 들어있어 다른 협주곡들에 나타나는 그것을 능가하고 있다. 또 카프리치오와 더불어 왼손 및 오른손을 위한 바이올린 기법의 고급교본으로도 이용된다.
Salvatore Accardo의 바이올린과 Charles Dutoit지휘 London Philharmonic Orchestra의 연주로 듣는다
Mahler의 교향곡 4번 (천상의 삶)
천상의 삶을 노래하는 아름다운 선율
말러는 그의 교향곡 4번에 천상의 삶을 표현하기 위해서 그가 예전에 이미 작곡해 놓았던 가곡 ‘천상의 삶’(Das himmlische Leben)을 이 교향곡의 4악장에 사용했다. 원래 이 가곡의 가사는 독일의 민요 시집 <어린이의 이상한 뿔피리>에서 따온 것으로, 천국에서의 삶의 모습이 마치 어린이의 눈으로 보는 것처럼 아주 순수하고 소박하게 묘사된 것이 특징이다. 말러는 그가 특히 좋아했던 이 시에 곡을 붙여 ‘천상의 삶’이라는 가곡을 만들고 이것을 그의 교향곡에서 아주 핵심적인 내용으로 삼았던 것이다.
그래서 말러의 교향곡 4번을 들으면 천상의 삶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 속에서 지상의 고통스러운 삶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순수함과 경험 세계의 대립과 경쟁
1악장의 제시부에서 세 마디에 걸친 썰매 방울의 경쾌한 울림은 우리를 동화의 나라로 안내하고, 곧 이어 일곱 가지 주제가 때로는 노래하듯, 때로는 장난치듯, 다채롭게 전개되며 순수한 어린이의 세계를 연상시킨다. 그러나 발전부에 이르러 제시부에서 소개되었던 사랑스러운 주제들은 차츰 끊임없이 돌변한다. 4대의 플루트가 ‘천상의 삶’의 도입부를 이루는 천국의 주제를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연주하기도 하지만 이는 곧 일그러진 형태로 타락해가고, 귀를 찢는 불협화음과 트럼펫의 불길한 팡파르가 들려온다. 즉 1악장의 발전부는 천상의 순수함과 지상의 고뇌가 뒤섞여있다.
2악장에선 ‘기괴한 음악’과 ‘유쾌한 음악’이 교대로 제시되면서 그 이중성을 더욱 첨예하게 대립시킨다. 온음씩 높게 조율된 바이올린은 날카로운 음색으로 거리의 악사가 연주하는 깡깡이처럼 기묘하고 불안정한 선율을 선보인다. 이따금씩 목관악기가 끼어들어 소름 끼치는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기괴한 음악에 이어 이와 대조적인 유쾌한 음악이 클라리넷에 의해 연주된다. 마지막 종결부에 이르기까지 이 기괴한 바이올린과 유쾌한 클라리넷의 경쟁은 끝나지 않는다.
3악장은 ‘평온’과 ‘탄식’의 대비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비할 데 없이 아름다운 첼로의 선율이 깊은 정열을 내면에 간직한 채 평화롭게 전개된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오보에가 쓸쓸한 선율을 연주하면서 평온했던 마음에 파문을 일으킨다. 평온과 탄식의 투쟁이 계속되는 동안 템포는 급격히 바뀌고 그 갈등은 점점 깊어만 간다. 그러나 이러한 투쟁은 4악장 마지막에 이르러 한 순간에 해결된다.
4악장에서 우리는 비로소 천상의 삶에 도달한다. 티 없이 맑은 소프라노는 천국의 네 가지 모습을 노래한다. 제1연은 ‘천국의 즐거움’에 관한 것이다. 한편으로는 평화롭고 평온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기쁨으로 용솟음치는 천국의 즐거움이 묘사된다. 곧이어 ‘어린 양’에 관한 에피소드가 이어지고 젖과 꿀이 넘쳐흐르는 ‘천국의 땅’이 펼쳐진다. 천국의 창고에는 포도주가 가득하고, 천국의 정원에는 온갖 채소들이 자라고, 천국의 연못에서는 물고기들이 뛰어 논다. 그리고 이제 ‘천국의 음악’이 들려온다. 지상의 어떤 음악과도 견줄 수 없는 신비롭고 복된 음악이.
Karajan이 지휘하는 Berlin Philharmoniker의 연주와 소프라노 Edith Mathis의 노래로 듣는다.
Song Text in the 4th movement
(From ‘Des Knaben Wunderhorn’)
We enjoy heaven’s delights,
So can dispense with earthly things,
No worldly turmoil is to be heard in heaven:
Everything lives in peace and calm
We lead the life of angels yet are very gay about it:
We jump and dance, we skip and sing
St. Peter in heaven looks on.
St. John lets the lamb go;
Herod the butcher marks it well.
We lead a patient, innocent, lovable little lamb to its death
St. Luke slaughters ox without giving it a second thought,
Wine costs not a farthing in heaven’s cellars;
The angels bake the bread.
Tasty vegetables of every kind grow in heaven’s garden
Good asparagus, beans and whatever we want.
Whole dishfuls are ready for us!
Good apples, pears and grapes;
The gardeners let us have anything.
If you want deer or hare on an open spit
They come running up!
Should a holiday occur, all fish gladly swim along!
St. Peter already hurries with his net and bait,
Into the heavenly fishpond.
St. Martha must be the cook.
There’s no music on earth that can be compared to ours.
Eleven thousand virgins set to dancing;
Even St. Ursula laughs to see it,
Cecilia and her kin are the splendid Court musicians!
The angelic voices gladden our senses,
So that everything awakes to pleasure.
음악 감상을 마치고 잠깐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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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6:13-24
베드로가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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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16:13 |
예수께서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물어 가라사대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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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16:14 |
가로되 더러는 세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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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16:15 |
가라사대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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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16:16 |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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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16:17 |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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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16:18 |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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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16:19 |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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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16:20 |
이에 제자들을 경계하사 자기가 그리스도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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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과 부활을 처음으로 이르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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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16:21 |
이 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 삼 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가르치시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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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16:22 |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간하여 가로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에게 미치지 아니하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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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16:23 |
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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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16:24 |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예수님의 말씀대로 오늘날 믿는 사람들이나 교회나 과연 하나님의 일을 먼저 생각하나 사람의 일을 먼저 생각하나 다시 한번 잘 생각해 봐야 하겠습니다.
다음 주에도 파가니니와 말러를 듣기로 하고 헤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석운 김 동찬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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