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음악회

제92회 화요음악회도 잘 열렸습니다

석운 2014. 10. 28. 18:44

안녕하십니까?

비가 오는 날씨라 그런지 많은 분들이 오시지는 못했습니다. 이 강산님 내외분이 오시면서 아내가 손이 아퍼 음식하기가 어려울거라고 육계장을 들통으로 푸짐하게 가져오시고 또 손수 구운 과자까지 덤으로 가져오셨습니다. 아내가 손을 다친 뒤 주위에서 얼마나 많은 분들이 진심으로 위로를 해 주시고 또 여러가지 맛있는 음식들을 갖다 주시는지 냉장고가 가득 차서 부자가 된 기분입니다. 이렇게 사랑해 주시는 여러분들의 신세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작은 모임이지만 조촐한 분위기 속에서 파가니니의 아름다운 음악들을 감상하는 기분은 또 특별했습니다. 한 곡 한 곡 끝날 때마다 탄성과 더불어 박수가 터졌습니다. 오늘 들은 6곡 모두를 20세기에 재림한 파가니니라는 살바토레 아카르도의 연주로 들었는데 과연 명불허전이란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다음은 오늘 들은 곡들의 간략한 내역들입니다.

 

Paganini Violin Concerto No. 4

 

파가니니는 바이올린 협주곡 4번을 1830년에 작곡했다.

발표는 1831년으로 예정된 있는 파리 공연에서 했고 그는 새로운 곡에 대한 일반의 관심과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파리에 도착한 뒤에도 일부러 10일간이나 발표를 미루다가, 신곡에 대한 청중들의 요구가 절정에 이르렀을 비로소 그의 마력을 발휘해서 곡을 연주했다.

그리고 공연에 임해서도 독주곡 부분은 그가 암기하고 있었기 때문에 관현악의 악보만 공연하기 직전에 지휘자에게 넘겨주었다고 한다. 이와 같이 파가니니는 자신이 개발한 연주 기법의 비밀을 감추려 했기 때문에 곡은 끝내 출판되지 않았으며 다른 악보들과 함께 그의 아들 아킬레에게 물려졌고 이어 후손들에 의해 간직되어오다가 1936 파가니니 후손들로부터 넝마를 사들였던 상인이 넝마더미 속에서 관현악의 악보를 발견했는데 아킬레 서명이 들어있는 이것이 바로 협주곡4번의 악보였다.

독주 바이올린의 악보가 없는 관현악만의 악보는 쓸모 없는 것이었지만, 음악 애호가였던 '갈리니' 이것을 사들인 바로 독주 바이올린의 악보를 찾기 시작하여, 수년 동안 유럽을 두루 헤멘 끝에 그의 고향인 크래마에서 악보를 입수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세기 동안이나 묻혀있던 악보의 짝을 맞출 있게 되었으며 1954 11월에 파가니니 이후 최초로 아르튀르 그뤼미오에 의해 곡이 또다시 파리에서 연주되었다.

지휘를 맡은 이는 악보 발굴에 공을 세웠던 갈리니의 아들 프랑코였다.

 

Salvatore Accardo의 바이올린과 Charles Dutoit가 지휘하는 London Philharmonic Orchestra의 협연으로 듣는다

 

 

Paganini, 24 Caprices, Op.1

 

파가니니는 워낙 독특하고 까다로운 연주법을 구사했기에 자신만을 위해 특별한 작품을 작곡하지 않고서는 자신만의 개성을 나타내기 어려웠다. 그가 연주회에서 자신의 작품을 즐겨 연주했던 것도 그런 까닭이다. 파가니니의 진면목을 알고자 한다면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24개의 카프리스> 야말로 가장 중요한 작품이다.

 

‘악마의 미소’라는 별명이 붙은 13번은 파가니니의 카프리스 중 24번과 더불어 가장 유명한 곡으로, 13이란 숫자가 주는 악마적인 느낌 외에 3도 화음을 유지하며 쭉 내려오는 음형이 마치 악마의 기괴한 웃음소리를 연상시켜 흥미롭다. 마치 트럼펫의 팡파르와도 같은 14번의 매력 또한 빼놓을 수 없다

Salvatore Accardo 바이올린 연주로 듣는다

 

Introduzione e Variazioni  du “God save the King(Queen)”

영국 국가에 의한 변주곡

 

파가니니의 런던 데뷔 콘서트 장면에서 극 중 파가니니는 객석에서 깜짝 등장해 신들린 듯한 기교로 카프리스 24번을 연주하고, 객석의 영국 왕을 향해 즉흥적으로 '영국 국가에 의한 변주곡'을 바친다. 스크린 속의 청중과 스크린 바깥의 영화 관객을 동시에 열광시키는 이 시퀀스는 실제 파가니니의 음악과 극의 전개를 잘 엮어낸 장면이라 할 만하다. 영국 국가는 선율이 아름다워 많은 음악가들이 변주곡으로 작곡을 남겼다.

Salvatore Accardo 바이올린 연주로 듣는다.

 

 

 

Moses-Fantasie(로시니의 모세 주제에 의한 환상곡)

 

파가니니는 자기보다 10살 아래인 "로시니"를 1816년에 만난 후 지속적인 만남을 가졌다. "로시니"의 오페라의 아리아를 소재로 하여 몇 곡의 바이올린 곡을 작곡하였습니다. 이 곡도 1818년 3월 나폴리에서 초연한 오페라 "이집트의 모세"중에서 "그대는 빛나는 왕자"의 선율을 테마로 하여 3개의 변주곡으로 작곡 하였습니다. 3곡의 변주곡의 느낌이 모두 부드럽지만 조금은 슬픈 느낌을 줍니다. 이 곡은 원래 바이올린의 4번째 줄(G선) 하나만으로 연주하도록 작곡 되었습니다. 한 줄만으로 연주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울지는 상상이 가고도 남습니다. 요즈음엔 첼로로도 또 콘트라베이스로도 연주되기도 합니다.

오늘은 Sallvatore Accardo 바이올린 연주로 듣습니다.

 

Sonata per la Gran Viola

 파가니니 / 비올라 소나타

 

Gran이란 말은 사실은 파가니니가 어느 비올라 제작자로부터 위촉받았었다고 전해지는 5줄을 가진 특별한 비올라를 지칭하고 있다. 그래서 파가니니의 Controviola라고도 불린다. 실상 이 곡의 어떤 소절들은 보통의 비올라로는 연주가 불가능해 보이기도 한다. 파가니니가 1834년에 런던에서 초연했고 근래에는 Luigi Alberto Bianchi가 명기 아마티 비올라로 연주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오늘은 Sallvatore Accardo 비올라 연주로 듣습니다.

 

 

Il Carneval‍‍e di Venezia in A major, Op.10
파가니니 / 베니스의 사육제


"내 모자 세모났네 / 세모난 내 모자
세모가 안 난 것은 / 내 모자 아니지"

아니 이게 '파가니니'가 작곡한 곡이라니...?? 그렇습니다
.
이 노래는 이태리의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인

파가니니가 작곡한 '베니스의 사육제'에 나오는 주선율에
이처럼 우스꽝스런 가사를 붙인 것입니다

 

'베니스의 사육제'는 이태리 제네바 출신의 '파가니니 니콜로'가 작곡한 곡으로 축제의 향연을 테마 주제로 하여 각 악장은 많은 기교와 고도의 테크닉을 요하지만 리드미컬하고 서정적 멜로디는 오늘날 많은 연주자들에게 사랑 받고 있습니다.
베니스에서는 해마다 2월경이면 베니스 사육제가 성대하게 열립니다. 다른 축제들이 봄, 여름, 가을에 열리는 것과 달리 12월 26일부터 시작되어 비교적 겨울철에 열리다 보니 겨울 유럽여행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지요
.
산 마르코 광장에는 기괴한 복장과 가면을 쓴 사람들로 넘치며 2월 중순에서 3월초에 시작되어 약 3주간 지속됩니다. 이 축제 기간 동안은 자신의 직업과 환경에서 벗어나 화려한 가면과 의상으로 마치 연극의 주인공처럼 다른 세상을 즐기지요
.
오늘은 Sallvatore Accardo의 바이올린 연주로 듣습니다.

 

 

음악 감상이 끝난 잠깐 하나님의 말씀을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태복음 27:11-26

 

사형 선고를 받으시다

[] 27:11

예수께서 총독 앞에 섰으매 총독이 물어 가로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말이 옳도다 하시고

[] 27:12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고소를 당하되 아무 대답도 아니하시는지라

[] 27:13

이에 빌라도가 이르되 저희가 너를 쳐서 얼마나 많은 것으로 증거하는지 듣지 못하느냐 하되

[] 27:14

마디도 대답지 아니하시니 총독이 심히 기이히 여기더라

[] 27:15

명절을 당하면 총독이 무리의 소원대로 죄수 하나를 놓아 주는 전례가 있더니

[] 27:16

때에 바라바라 하는 유명한 죄수가 있는데

[] 27:17

저희가 모였을 때에 빌라도가 물어 가로되 너희는 내가 누구를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바라바(Barabbas)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냐 하니

[] 27:18

이는 저가 그들의 시기로 예수를 넘겨 앎이러라

[] 27:19

총독이 재판 자리에 앉았을 때에 아내가 사람을 보내어 가로되 옳은 사람에게 아무 상관도 하지 마옵소서 오늘 꿈에 내가 사람을 인하여 애를 많이 썼나이다 하더라

[] 27:20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무리를 권하여 바라바를 달라 하게 하고 예수를 멸하자 하게 하였더니

[] 27:21

총독이 대답하여 가로되 중에 누구를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가로되 바라바(Barabbas)로소이다

[] 27:22

빌라도가 가로되 그러면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를 내가 어떻게 하랴 저희가 가로되 십자가에 박혀야 하겠나이다

[] 27:23

빌라도가 가로되 어찜이뇨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저희가 더욱 소리질러 가로되 십자가에 박혀야 하겠나이다 하는지라

[] 27:24

빌라도가 아무 효험도 없이 도리어 민란이 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가져다가 무리 앞에서 손을 씻으며 가로되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

[] 27:25

백성이 대답하여 가로되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지어다 하거늘

[] 27:26

이에 바라바(Barabbas) 저희에게 놓아 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박히게 넘겨 주니라

 

다음 주에는 만나서 말러의 교향곡 7번을 듣기로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석운 김동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