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음악회

제 93회 화요음악회에선 말러의 교향곡 7번을 감상했습니다

석운 2014. 11. 4. 18:05

안녕하십니까?

예고해 드렸던대로 이번 화요음악회에서는 말러의 교향곡 7번 전곡을 감상했습니다.

말러의 교향곡들 자체가 듣기가 그리 녹녹치 않지만 특히 7번 교향곡은 가장 어려운 곡이라고들 하지만 이제껏 말러 교향곡에 익숙해진 우리 회원님들은 넉넉한 자세로 말러 교향곡의 진수를 감상하시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이강산 님은 5악장이 끝나자 왜 이렇게 곡이 빨리 끝나느냐고 아쉬운 표정을 지으셨습니다.

 

다음은 오늘 들은 말러 7번 교향곡의 간단한 해설입니다. (많은 부분 인터넷에서 발췌했습니다.)

 

Mahler Symphony No.7

말러 교향곡 7번은 무려 악장에 걸쳐 어두운 밤의 음악이 흐르고 있는 탓에, 종종밤의 노래 불리기도 한다. 실제로 곡의 2악장과 4악장에 ‘Nachtmusik’(밤의 음악)라는 타이틀이 붙어 있다. 5악장만큼은 밝고 찬란한 음악임에도 밤의 음악이 너무나 오래 계속되다 나오는 5악장의 찬란함은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밤의 신비롭고 관능적인 이미지

말러는 1904 여름에 먼저 ‘Nachtmusik’(밤의 음악)이란 제목의 2악장과 4악장을 먼저 완성한 이듬해 여름에 나머지 1, 3, 5악장을 완성했다. 작곡 순서로 밤의 악장인 2, 4악장을 바탕으로 나머지 악장들이 탄생한 셈이다. 따라서 교향곡 7번의 어떤 의미인지를 이해하는 것이 교향곡을 이해하는 열쇠가 것이다.

1 갖가지 밤의 소리로 가득하다. 목관악기들이 밤의 신비로운 음향을 만들어내는가 하면 하프와 바이올린이 꿈에 그리던 천상의 음악을 들려주기도 한다. 느린 도입부에 이어 템포가 빨라지면서 본격적으로 주요 주제들이 등장하는데, 번째 주제는 고전음악에선 드물게 4 음정을 중심으로 하고 있어 매우 현대적으로 들린다. 1악장의 핵심은 역시 발전부 말미에 하프의 연주에 이어 바이올린이 고음으로 연주하는 천상의 음악이라 하겠다. 제시부의 2주제를 바탕으로 부분에는 말러 교향곡 2번의 4악장근원의 ’(Urlicht) 선율이 인용되고 있어서 더욱 정화된 분위기를 풍긴다.

 

2악장 밤의 음악이란 타이틀에 걸맞게 본격적인 밤으로의 행진이 시작되는데 그전에 호른의 멜로디가 힘차게 울려 퍼지고 멀리서 이에 답하는 메아리가 들려온다. 차례의 부름과 응답이 이어진 속으로 향하는 불안한 행진이 시작되는데 행진곡은 밤에 대한 없는 두려움을 나타내듯 장조와 단조가 교차하며 희망과 절망의 공존을 표현해낸다.

위협적인 죽음의 왈츠와 되찾은 환희

3악장 죽음의 그림자가 어른거리는 무시무시한 음악이다. 말러는 악장에서 19세기 빈을 상징하는 왈츠 리듬을 넣어죽음의 왈츠라는 독특한 음악을 만들어냈다. 말러는 도입부에그림자처럼’(schattenhaft)이라는 지시를 넣었는데, 과연 도입에서부터 그림자와 같이 불확실한 혼돈만이 있을 명확한 선율을 찾아낼 수가 없다. 영원히 끝날 같지 않은 끊임없는 음의 연속, 탄식하는 듯한 목관의 선율, 여기저기에 악센트가 붙은 기괴한 왈츠가 이어진다. 그리고 마지막에 모든 음악의 단편들을 조각조각 이어 붙인 몽타주 음악이 연주되면서 기괴한 악마의 춤은 막을 내린다.

4 악장 번째밤의 음악인데 달콤한 바이올린 솔로로 시작된다. 2악장이 밤으로의 행진곡이라면 4악장은 밤의 세레나데다. 독주 바이올린의 비상하는 선율은 밤의 낭만적 감성을 일깨우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연인의 창가에서 부르는 전통적인 세레나데와 마찬가지로 악장에도 기타와 만돌린 등의 발현악기(손가락으로 현을 퉁겨 연주하는 현악기) 편성되어 세레나데의 분위기를 강조한다. 밤의 신비로움과 관능적인 분위기가 감도는 4악장에 대해 음악학자 슈페히트는사랑과 신비로운 속삭임, 연못의 파문, 그리고 오래된 마을 광장에 있는 보리수의 살랑거리는 소리들로 가득하다.” 말하기도 했다.

5악장 시작되면 갑자기 기쁨에 들뜬 오케스트라의 환희가 터져 나온다. 순간 여태까지의 부정적이고 어두웠던 밤의 이미지는 완전히 사라져버린다. 길고 여행으로 인한 여독이 풀리기도 전에 아무런 예비도 없이 터져 나오는 환희가 믿어지지 않을 정도다. 따라서 악장을 균형을 잃었다고 실패작으로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바그너의 <마이스터징어 전주곡> 레하르의 <유쾌한 미망인> 왈츠의 인용구, 그리고 우아한 미뉴에트와 터키 풍의 삽입구 잡다한 음악의 메들리로 이루어진 찬란한 음악이 듣는 이의 마음을 한껏 들뜨게 하는 것만은 분명하다.

Georg Solti가 지휘하는     Chicago Symphony Orchestra의 연주로 듣는다.

 

음악감상이 끝난 뒤 하나님의 말씀을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갈라디아서 2:16-21

 

[] 2:16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아는 고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에서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서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서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

[] 2:17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의롭게 되려 하다가 죄인으로 나타나면 그리스도께서 죄를 짓게 하는 자냐 (Is, therefore, Christ the minister of sin?)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 2:18

만일 내가 헐었던 것을 다시 세우면 내가 나를 범법한 자로 만드는 것이라

[] 2:19

내가 율법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향하여 죽었나니 이는 하나님을 향하여 살려 함이니라

[] 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 2:21

내가 하나님의 은혜를 폐하지 아니하노니 만일 의롭게 되는 것이 율법으로 말미암으면 그리스도께서 헛되이 죽으셨느니라

 

다음 주 화요음악회에선 다시 말러의 교향곡 8번을 든기로 하고 헤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석운 김동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