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이 오신 가운데 늦여름 106회 화요음악회가 잘 열렸습니다.
특히 이날 라벨의 볼레로를 인터넷을 통해 춤과 더불어 같이 감상했습니다. 음악도 좋고 춤도 좋고 모두가 라벨의 관현악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이날 진행된 내역입니다.
Songs of the Auvergne arranged by Canteloube/ NetaniaDavrath
얼마 전 돌아가신 안동림 교수가 ‘만약 누군가가 절해고도를 갈 때 성악곡 하나만 고르라면 나는 서슴지 않고 이 오베르뉴의 노래를 택할 것이다. 그것도 꼭 Davrath가 부른 노래여야 한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만큼 이 노래들을 들으면 오베르뉴 고원의 맑고 그윽한 향기가 청순하고 가련한 다브라드의 목소리를
통해 우리에게 다가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 노래들의 내용은 목초를 찾아 전전하는 양치기들의 가난하고 소박한 생활을 묘사한 것입니다.
지난 번에 3곡 들었는데 아주 반응이 좋아서 오늘은 다음의 2곡을 듣습니다
Deux Bouree
Passo Pel Prat(Go through the meadow)
Ravel, Rapsodie espagnole 스페인 광시곡
라벨은 오케스트레이션(관현악법)의 명수로 유명했는데, 그의 관현악 기법과 상상력이 얼마나 뛰어났는지를 확인시켜주는 대표 사례로 무소르그스키의 피아노 모음곡을 편곡한 <전람회의 그림>을 들 수 있다. <스페인 광시곡>은 그러한 라벨의 첫 번째 본격 관현악 작품이라는 점에서 각별한 의의를 지닌다.
제목에도 드러나 있지만, 이 곡은 여러 모로 스페인과 관련이 있다. 19세기 이래 프랑스 작곡가들의 이국 취향과 스페인 선호 경향은 괄목할만하다. 라벨도 마찬가지지만 이 <스페인 광시곡>에서 스페인 민속음악을 직접 차용하지는 않았다. 전곡은 ‘밤의 전주곡’, ‘말라게냐’, ‘하바네라’, ‘축제’ 등 네 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곡: 밤의 전주곡
'밤의 전주곡(Prelude à la nuit)‘은 보통 빠르기로 진행되는 3/4박자의 곡으로, 관능적인 색채와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호젓한 밤의 정취 속에 아련한 향수의 느낌이 담겨 있는 야상곡 풍의 음악이다.
제2곡: 말라게냐
생기 있는 3/4박자의 곡으로 앞 곡에서 중단 없이 이어진다. 말라게냐(Malaguena)는 스페인 말라가 지방의 민속무곡인데, 곡의 전반부와 말미에 말라게냐 리듬이 활용되고 있다.
▶말라게냐를 추는 여인
제3곡: 하바네라
아주 천천히 느긋한 리듬으로 진행되는 2/4박자의 곡으로, 두 가지 하바네라(Habanera) 리듬에 기초하고 있다. 2/4박자이면서도 3박자와 2박자가 결합되어 있는 리듬 전개, 일견 모호한 듯하면서도 정밀한 짜임새가 돋보인다. 라벨의 섬세하고 교묘한 기법이 가장 잘 부각된 곡이라 하겠다.
제4곡: 축제
6/8박자로 진행되는 일종의 디베르티멘토로서, 주부에는 5개의 민요 가락이 사용되었다. 전체적으로 스페인 서민들의 축제(Feria)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열기와 활력, 떠들썩함이 생생하게 분출되지만, 한편으론 잉글리시 호른이 탄식의 노래를 들려주는 중간부를 중심으로 섬세하고 관능적인 분위기도 충분히 드러난다. 라벨의 정열적인 기질과 절묘한 균형 감각을 동시에 엿볼 수 있는 곡이라 하겠다.
Andre Clutens가 지휘하는 Orchestre de la Societe des Concerts du Conservatoire de paris의 연주로 듣는다.
Jeuxd`eau, Op.30 (물의 희롱)
이 피아노 소품은 그가 26세 때에 쓴 것인데 그의 선배인 드뷔시의 영향을 받은 인상적인 작품이다. 맑게 개인 한 낮, 하늘로 뿜어 오르는 분수가 햇빛을 받아 아롱지며 사라져 가는 모습을 신선하게 잘 그려냈다. 조용하게 아르페지오로 시작되는 서두는 이 작품의 무드를 여실히 조성시킨다. 이 곳의 리듬의 흐름은 물의 유희의 고동이라고나 할까, 이것이 진전됨에 따라 물의 노래로서 가경으로 이끌어 간다. 이렇게 여러 갈래로 전개되어 나가다가 마지막에는 다시 처음의 목가적인 기분으로 돌아간다. 물의 테마는 후반부에서도 요긴한 소재로 되어 있는데 아르페지오로 그 정경을 그린 후 조용히 사라진다
Samson Francois의 피아노 연주로 듣는다
Ravel Bolero
<볼레로>는 라벨의 가장 유명한 오케스트라 작품으로 그가 남긴 곡 중 대중적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작품이다. 볼레로는 원래 18세기에 생겨난 스페인의 민속 무용의 한 형식으로 캐스터네츠로 리듬을 반주하는 춤곡이다.
하지만 라벨의 <볼레로>는 명확하게 이 형식을 따르지는 않고 다만 이국적 취향을 드러내기 위해 이름을 붙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곡은 당시 발레리나로 이름을 떨치고 있던 이다 루빈슈타인(Ida Rubinstein) 여사로부터 무대에서 공연할 음악을 의뢰받아 1928년에 완성되었다. 그 춤의 내용은 술집의 탁자 위에서 무용수가 홀로 스텝을 밟으며 춤을 추다가, 격하게 고조되는 리듬과 춤의 역동성에 동화되어 손님들도 자리에서 일어나 무용수와 함께 다 같이 춤을 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리듬 반복의 긴장감과 턱없이 부풀어 오르는 음향의 효과
작은 북과 비올라, 첼로의 피치카토가 긴장감 넘치는 독특한 리듬을 연주하고 나면 그 위로 두 개의 주제가 겹쳐지며 흘러나온다. 이 동일한 조의 주제가 동일한 리듬을 따르면서 악기 편성을 바꾸며 느리게 고조된다. 하나의 리듬과 두 개의 주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단조롭게 이어지지만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반복되며, 약한 음에서 출발해 결말의 폭발적인 관현악 총주에 이르기까지 점증하는 크레셴도의 매력이 커다란 카타르시스를 만들어낸다.
오케스트라의 각 악기들이 합류해 점점 음량을 부풀려 가는 모습이 치밀하게 계산되어 있어 듣는 이는 곡의 진행에 따라 증가하는 흥분의 강도를 느끼게 된다. 반복이 단조롭게 이루어지지만 악기 편성의 묘미로 인해 색채적인 효과가 풍부하게 울려 나온다는 점에서 라벨의 능수능란한 오케스트레이션을 맛볼 수 있다.
Antonio Márquez Company BBC Philharmonic
Juanjo Mena, conductor, BBC Proms 2013
Royal Albert Hall, London
2013.07.25의 연주를 인터넷으로 본다.
(http://blog.daum.net/spdjcj/2473으로 보시면 됩니다)
전람회의 그림 (무소르그스키/라벨)
Carlo Maria Giulini지휘 Chicago Symphony Orchestra 연주로 듣는다
전람회의 그림"은 그의 친구인 화가이자 건축가 빅토르 하르트만이 1873년에 죽었을 때 무소르그스키는 크게 낙심 하였다고 한다. 당해 페테르부르트 미술학교에서 그의 유작전이 열렸는데 그곳을 찾아간 무소르그스키는 하르트만과의 우정을 기념하기 위해 친구의 그림을 전람회에서 보고 온 후 이 곡을 썼다.
35세 때의 작품으로서 원곡은 피아노 독주곡이다. 하르트만은 스케치·건축 설계도, 그 밖의 여러 가지 디자인 등 모두 4백여 점의 작품이 출품되었다. 하르트만은 무소르그스키의 음악을 높이 평가해 주고 진심으로 격려해준 절친한 친구였기 때문에 무소르그스키는 이 전람회에서 하르트만을 추모하는 10점을 뽑아 피아노곡으로 만들게 된 것이다.
전람회의 그림"은 10곡의 소품, 전주, 그리고 중간중간에 전주와 간주의 역할을 하는 5개의 프롬나드(산책이라는 뜻)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모음곡은 배열도 매우 훌륭하지만 독창성이 넘쳐 흐르기 때문에 1백여 년이 지난 현대에도 새로운 시대 감각을 느끼게 한다. 피아노 원곡을 프랑스의 인상파 작곡가인 라벨이 관현악곡으로 원곡에 충실하게 편곡하여 근대 관현악법의 묘를 더하여 눈부신 색채 효과를 주는데 성공함으로써 오늘날의 인기 높은 작품을 만들어 관현악으로 편곡한 것이 더 많이 연주되고 있다
이곡은 '프롬나드(산책)'라는 제목의 아름다운 간주곡으로 시작되는데 이는 하르트만의 유작을 보며
전람회장을 거니는 무소르그스키 자신의 모습을 나타낸 것으로 그 속에는 그가 작품을 보고 느낀
감정들도 들어있다.
프롬나드 (Promenade)
그림 사이를 걸어서 이동하는 중간 부분은 프롬나드(소풍, 산책이란 뜻의 프랑스어)로 표현했다. 전체 곡 중 가장 쉽고 친근한 이 멜로디는 소박하지만러시아 민속적 특색을 지닌 힘찬 주제이다.
화성이 점점 더해지며 전람회에 모여드는 사람들의 이미지를 그리고 있다.
제1곡 난쟁이 (Gnomus / The Gnome)
그노무스는 땅 밑 바닥을 지키는 신이다. 하르트만의 원화는 분실되어 볼 수 없으나, 크리스마스 트리에
장식된 난쟁이 모양의 호두까기 인형을 표현하였다고 한다.
무소르그스키는 괴상한 걸음으로 비틀거리는 추한 난쟁이를 음울한 기분으로 묘사하고 있다.
프롬나드 (Promenade)
처음보다 좀 더 부드러운 분위기.
사람들이 조용히 다음 그림으로 옮겨가는 듯하다.
제2곡 옛성 (Il vecchiocastello / The Old Castle)
하르트만이 1864년부터 1867년에 걸쳐 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 등지를 여행하며 그린 수채화로
넝쿨로 뒤덮인 중세 이탈리아의 옛 성과 그 밑에서 악기를 든 음유시인이 노래하고 있다 라벨은 애조를 띤 도입부에는 파곳을, 이어지는 서정적인 선율에는 알토 색소폰으로 음유시인의 목소리를 묘사하며 낭만적 정감을 느끼게 한다.
프롬나드 (Promenade)
여덟 마디로 구성된 짧은 프롬나드.
제3곡 튈르리 (Tuileries)
역시 하르트만이 유럽 여행 때 그린 그림으로,튈르리의 정원은 프랑스 파리의 세느 강변 르부르 궁전에 인접한 아름다운 공원이다. 이 정원의 푸른 잔디 위에서 아이들이 명랑하게 뛰어 놀고 티격태격 하는 모습을 목관악기들로 묘사하였다.
프롬나드 (Promenade)
간주적인 열 마디의 프롬나드.
제4곡 우마차 (Bydlo)
전람회에 있던 여러 수채화 중 무소르그스키는 주로 서민들의 일상을 반영한 그림들을 선호하고 있다.
비들로(Bydlo)는 폴란드 농민의 큰 수레바퀴가 달린 소달구지로 그림은 이 비들로를 두 마리의 소가 끌고 있는 모습이다. 눈 녹은 진창길을 느릿느릿 나아가는 소의 육중한 걸음과 비들로의 바퀴 소리가 슬라브 풍의 낮은 음역으로 표현되었다. 차는 점점 가까이 왔다가 앞을 지나 저만치 사라진다.
프롬나드 (Promenade)
어둡고 쓸쓸한 표정의 프롬나드.
제5곡 껍질 붙은 병아리의 발레
(Ballet de poussins dans leurs coques / Ballet of the Unhatched Chicks)
하르트만이 디자인한 발레 '트릴비'의 의상 스케치를 음악화 한 것이다.
아직 껍질 속에 있는 병아리가 삐악거리며 주둥이로 껍질을 쪼며 발버둥치고 노는 모습을 짜임새 있게 그린 귀여운 무용 음악이다. 라벨 편곡에서 병아리 소리는 목관악기로, 주둥이로 껍질을 쪼는 모습은 바이올린으로 묘사하고 있다.
제6곡 사무엘 골덴베르크와 슈뮐레 (Samuel Goldenberg and Schmuyle)
여기서는 두 사람의 인물이 묘사되고 있는데, 그것은 폴란드의 대표적인 두 사람의 유대인으로 이것은
그가 특히 정성을 들인 제목의 소재라고 하겠다.
그림은 가죽 모자를 쓰고 멋진 수염을 기른 부자 사무엘 골덴베르크와 넝마에 낡은 모자를 얹은 채 지팡이를 짚고 꾸부정하게 서 있는 가난뱅이 늙은이인 슈뮐레이다.
첫 테마는 저음의 당당한 현악으로 거만한 골덴베르크를, 이어서 약음기를 단 트럼펫으로 수다스러운 슈뮐레를 묘사하였다. 둘이 싸우는 모습을 동시에 들려주다 골덴베르크의 위압적인 목소리에 결국 슈뮐레는 움츠러든다. 두 유태인의 성격 묘사가 매우 훌륭하여 전 10곡 중에서도 명작으로 꼽힌다.
제7곡 리모주의 시장 (Limoges. lemarche / The Market Place at Limoges)
도자기 명산지로 유명한 프랑스 중남부의 작은 시골 도시인 리모주의 떠들석한 시장에서 물건을 사는 여자들이 차츰 흥분하며 말다툼하는 모습을14장의 연필 스케치들로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피아노 곡에서는 프롬나드 뒤에 본 곡을 연주하지만,라벨 편곡에서는 프롬나드 없이 바로 본 곡을 연주한다.
제8곡 카타콤베 ; 옛 로마시대의 무덤 (Catacombae. Sepulchrum romanus / Catacombs)
카타콤베는 로마 시대의 초기 기독교인들의 지하 묘지이다.
원화는 파리에 있는 카타콤베를 하르트만 자신과 친구인 건축가 케넬이 안내인과 함께 을씨년스런 표정으로 구경하고 있는 모습이다. 음울한 톤의 콘트라베이스와 금관악기가 장엄하면서도 음산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곡의 뒷 부분은 프롬나드에 해당하는 '죽은 육신과의 대화(Cum Mortuis in Lingua Mortua)'가 이어지는데, 카타콤베 그림을 떠나서도 그 어두운 분위기에 그대로 젖어 있는 듯한 느낌을 현악 트레몰로 위에 잉글리시 혼의 연주로 전해주고 있다.
제9곡 닭다리 위의 오두막, 바바야가
(la cabane sur pattes de poule / The Hut on Fowl's Legs, Baba-Yaga)
하르트만이 연필로 스케치한 오두막집 모양의 시계그림으로,괴상하게 생긴 2개의 닭다리 모양 위에 슬라브의 전설에 나오는 마귀할멈 바바야가의 오두막을 그린 것이다. 음악은 시계 소리, 빗자루를 타고 공중을 날아다니는 바바야가, 그리고 그와 함께 귀신들이 춤추는 악마의 잔치를 묘사하고 있는데, 강약의 기복이 매우 심하고, 기묘하면서도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제10곡 키예프의 대문 (Le grande porte de Kiev / The Great Gate of Kiev)
하르트만은 유서 깊은 소(小)러시아의 대도시인 키예프(현, 우크라이나의 수도)시로부터 의뢰를 받아
고대 러시아 풍의 둥근 지붕을 얻은 누각의 대문을 설계했다.
이 설계도를 기초로 만든 마지막 곡은 전곡 중에서도가장 웅장하고 극적인 고조를 보여주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다. 프롬나드의 테마 변주로 시작되어 러시아 군대가 개선하여 돌아오는 모습을 그의 환상으로 그럴듯하게 묘사해내었으며 후반부에는 탑 위에서 엄숙한 종소리가 들려온다.
이렇게 해서 음악 감상을 끝내고 하나님 말씀을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고린도후서 5:17-1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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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후] 5:17 |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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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후] 5:18 |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 났나니 저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주셨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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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후] 5:19 |
이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저희의 죄를 저희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 |
우리 모두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주셨댜는 것을 기억하고 한 주일을 살기로 결심하며 음악회를 마쳤습니다.
감사합니다.
석운 김동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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