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음악회에는 단촐한 식구들이 모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시지는 못했지만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더 정감어린 가운데 바하와 브람스를 들었습니다. 특히 Ginette Neveu가 바이올린을 연주한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2악장의 아다지오는 가을 저녁 듣는이들의 가슴을 흔들어놓았고 이어서 들은 Bunin이 피아노로 연주하는 바하의 곡들은 브람스의 곡으로 요동쳤던 가슴을 차분히 진정시키기에 충분한 아름다운 선율의 기도였습니다.
다음은 오늘 진행된 내역입니다.
스토코프스키(Leopold Stokowski, 1882~1977)가 관현악으로 편곡한
Toccata & Fuga in D minor BWV565
토카타란 자유롭고 즉흥적인 형식으로서 건반 악기의 시주(試奏)에 흔히 쓰인다
푸가는 하나의 주제가 각 성부 또는 악기에 의하여 정기적으로 모방 반복되는 악곡을 이른다.
이 곡은 원래 오르간 곡으로 작곡되었고 바하의 오르간 곡 중에서도 가장 유명하지만 장려한 도입부로 시작되는 대담 분방한 악상의 전개는 피아노와 관현악용으로 편곡되어 친해지고 있다. 특히 스토코프스키에 의한 관현악 편곡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정확한 작곡 연대는 미상이지만 20세 전후 청년 시대의 작품으로 알려지고 있다.
극적인 아다지오의 하행 음형에 의한 도입부는 페달 접속음상의 커다란 펼침 화음의 상행에 의해 일단 완전 마침한다. 이어 유니즌의 세잇단음 형이 끈질기게 반복되고 프레스티시모의 폭풍과 같은 악상을 전개한다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BWV1002
지난 시간에 첫 곡 무반주 소나타를 들었다. 오늘은 두 번째 곡 파르티타를 Nathan Milstein의 연주로 듣는다
Allemande
Double
Courante
Double. Presto
Sarabande
Double
Tempo di Bourree
Double의 순서로 되어있다.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요제프 요아힘은 19세기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이다. 15살 때 요아힘이 연주하는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듣고 온몸에
전류가 흐르는 것 같았다고 브람스는 나중에 고백했다. 브람스의 재능을 알아보고 슈만에게 소개장까지 써주면서 만나도록 주선해 준 것도 요아힘이다.
이 요아힘에게 헌정하기 위해서 작곡한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 못지 않게 위대한 걸작이며 모두에게 사랑받는 곡이다.
오늘은 요절한 천재 여류 바이올리니스트 Ginette Neveu의 연주로 듣는다. 위대한 연주가 느뵈는 독특한 개성과 음색을 갖춘 연주자였다. 그러나 아깝게도 30세의 꽃다운 나이에 연주 여행 중 비행기 추락으로 사라졌다. 그렇게도 사랑하던 애기 스트라디바리우스를 품에 안은 채……
Stanislav Bunin이 피아노로 연주하는 바하
Bach(독일어로 시냇물)에게는 작은 냇물이 아니고 큰 바다(Meer)라는 이름이 어울린다 라고 베토벤이 말하였는데 이렇게 큰 바하의 음악에 매료되어 바하를 피아노로 연주하는 것이 마치 사명인 듯 세계로 돌아다니며 연주하는 피아니스트가 소련 출신의 피아니스트 Bunin이다. 그가 연주하는 바하는 싱싱한 생명력과 낭만 그리고 굳건하고 대범한 마음이 아울러 들어있다. 몇 곡을 들어본다.
1)Jesus, Joy of man’s desiring(예수 인간 소망의 기쁨), 칸타타 BWV147 중에서
지난 주 게리 카의 콘트라 베이스로 들은 곡을 오늘 피아노로 듣는다.
2)코랄 전주곡 I call to you, Lord Jesus(당신께 비옵니다, 주 예수여)
바하 오르간 소곡집의 제40곡으로 그 깊은 기도의 음악이 아름답기에 피아노 곡으로 또 관현악곡으로 편곡되어 연주 된다. 오늘은 피아노로 듣는다.
3)Arioso from BWV 1056
바하는 하프시코드를 위한 협주곡을 13곡 작곡했는데(그 중에 7곡이 오늘날 자주 연주된다) 이 곡은 F단조 협주곡 BWV1056의 2악장이다. 부닌 스스로가 약간의 편곡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음악감상을 마치고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요한복음 13장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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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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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이에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를 시작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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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니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주께서 내 발을 씻으시나이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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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하는 것을 네가 지금은 알지 못하나 이후에는 알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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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베드로가 이르되 내 발을 절대로 씻지 못하시리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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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시몬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내 발뿐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어 주옵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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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 몸이 깨끗하니라 너희가 깨끗하나 다는 아니니라 하시니 |
다음주에는 흘러간 영화 '별들의 고향'을 보기로 하고 헤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석운 김동찬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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