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음악회

제157회 화요음악회도 잘 열렸습니다

석운 2016. 6. 14. 19:12

안녕하십니까?

하루 종일 해가 나왔다 또 금방 부슬부슬 비가 내렸다 몇번이고 바뀌는 전형적인 뉴질랜드 날씨가 계속되었습니다. 날씨 탓인지 여러분들이 감기때문에 못 나오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아무쪼록 몸조심하시고 또 쾌차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예고해드린대로 지난 주에 이어 바그너의 오페라를 보았습니다. 오늘 2막을 볼 차례였기에 지난 주에 못보신 분들을 위해 잠깐 전체 줄거리를 살펴보았습니다.


 

RICHARD WAGNER(1813-1883) : LOHENGRIN

전체 줄거리

고난에 처한 여인을 구한 백조의 기사

하인리히 왕이 훈족을 물리치자며 브라반트 시민들을 독려하는 가운데, 텔라문트 백작이 브라반트의 공주 엘자가 남동생 고트프리트를 죽였다고 고발한다. 하인리히 왕은 엘자에게 그녀를 대신해 텔라문트 백작과 싸워 줄 기사를 정하라고 명한다. 이 때, 강 위에 백조가 이끄는 배가 나타나고 빛나는 모습의 늠름한 기사가 배에서 내려 백작과 결투해 승리하고, 결코 자신의 이름을 묻지 말 것을 조건으로 엘자와 결혼하기로 한다.

 

패배한 텔라문트 백작과 오르트루트는 안트베르펜에서 추방당하게 되자 복수를 다짐한다. 오르트루트는 엘자를 부추겨 기사와의 약속을 어기게 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엘자에게 다가가 용서와 동정을 구한다.

다음날 엘자의 혼례 행렬이 진행되는 동안 오르트루트와 백작은 신랑의 정체도 모르는 신부를 비웃으면서 엘자의 불안과 의심을 부추긴다.

 

맹세를 어긴 엘자

혼례의 합창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결혼식이 거행된 후, 엘자는 자신의 의심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마침내 금지된 질문을 던지고 만다. 기사는 자신의 이름이 로엔그린이며 성배를 지키는 파르지팔의 아들임을 밝히면서, 정체가 밝혀졌기 때문에 떠나야 한다며 이별을 고한다.

이 때 백조가 이끄는 배가 등장하자, 오르트루트가 그 백조의 정체가 고트프리트라고 외친다. 로엔그린은 백조를 고트프리트의 모습으로 되돌려주고 배를 타고 떠나버린다. 엘자는 절망하여 고트프리트의 품에서 숨을 거둔다.

 

CLAUDIO ABBADO가 지휘하는 THE CHORUS & ORCHESTRA OF THE VIENNA STATE OPERA의 연주로 2막만 감상했습니.

젊 은 시절의 도밍고의 연기는 모습도 목소리도 너무 좋았습니다. 2막이 끝난 뒤 연기자들이 모두 나와 관중들에게 인사를 마칠 때까지 우리 모두도 그냥 자리를 지켰습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여주인공이 조금만 더 예뻤으면 더 좋았을 텐데요'하고 말하자 또 한 분이 한국으로 보내서 성형수술 시키면 된다고 해서 다 웃었습니다. 노래도 잘하고 자태도 예쁘고 하기가 결코 쉽지 않지만 요즈음의 오페라 계는 그런 추세로 나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다음 주에는 브람스의 명곡 '이중 협주곡'과 바그너의 로엔그린 마지막 악장을 감상하기로 하고 헤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석운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