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음악회

제180회 화요음악회는 특집으로 잘 열렸습니다

석운 2017. 2. 28. 18:06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7년의 2월의 끝자락에 화요음악회가 어느듯 180회를 맞았습니다. 금년 안에 무난히 200회를 맞을 생각을 하면 지금부터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5년전 몇몇분들과 같이 시작했던 음악감상 모임이 이렇게 오래 계속 될지는 저도 몰랐습니다. 항시 이 모임을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여러분들의 덕분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오늘은 특히 제가 가장 사랑하는 친구 이동석씨 부부가 멀리 서울에서 오셔서 같이 참석하기에 더욱 기쁩니다. 10년지기도 대단한 친구라 하는데 50년지기 친구면 형제보다 가까운 사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붕자원방래 불역락호(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라는 공자님의 말씀이 절로 중얼거려지는 요즈음입니다.


오늘은 180회 특집이라서 영화에 나오는 클래식 음악을 같이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음이 진행된 내역입니다.

Benjamin Britten : Four Sea Interludes Op. 33a (4개의 바다 간주곡)


지난 주에 이어 브리튼의 음악을 하나 더 들어보았다.

브리튼은 피터 그라임즈(Peter Grimes)라는 오페라를 작곡했는데 이는 근대 영국의 가장 성공적인 작품으로 꼽힌다. 바다에서 소년을 죽게한 고기잡이 피터 그라임즈가 주인공인 이 오페라가 무대에 오른 뒤 브리튼은 영국 음악계의 큰 목소리가 되었다. 이 오페라의 간주곡으로 쓰였던 4곡을 들어보자. 지난 주 그의 스승이었던 Bridge의 조곡 ‘The Sea’를 생각하며 듣자. 다음의 4 간주곡이다.


  1. Dawn

  2. Sunday Morning

  3. Moonlight

  4. Storm

Vernon Handley이 지휘하는 Ulster Orchestra의 연주로 듣자


Samuel Barber(1910-1981)

클래식 음악계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될까? 거의 없다라고 해도 뭐랄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정말이지 미국에서 태어난 진짜 미국인을 의미하는, 미국 출신의 클래식 작곡가는 일반 대중에게 알려진 사람이 거의 없는 수준이다. 영화음악으로 많이 알려진 존 윌리엄스John Williams 그리고 죠지 거슈인George Gershwin정도가 거의 다가 아닌지 모르겠다.

아무튼, 이런 상황에서 사무엘 바버Samuel Barber의 이름은 더욱 빛이 날 수밖에 없다.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 음악학교(커티스 음악대학)를 졸업한 바버는 미국 영화 덕분에 대중에게 많이 알려졌다.

베트남 전쟁을 소재로 만든 영화 플래툰Platoon은 거장 올리버 스톤Oliver Stone 1986년에 만든 영화다. 20대 초반의 찰리 쉰Charlie Sheen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 영화에서, 헬기를 타고 포연이 자욱한 전장 위를 날아가는 장면에 이 음악이 들려온다. 바로 사무엘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Adagio for strings)이다. 물론 이 영화 이전에도 사랑을 받던 곡이었지만 영화 때문에 더욱 유명해진 것도 사실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ECQeLQURN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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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gio for Strings Op. 11( arr. Of rhe 2nd movement of String Quartet No. 1)

처음엔 4중주곡으로 만들어졌는데 토스카니니가 이 곡을 듣고 오케스트라 곡으로 편곡을 요청하고 이를 수락한 바버가

편곡한 곡을 1938년에 토스카니니가 NBC Symphony에서 초연한 뒤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된 곡이다

오늘은 같은 미국인인 Leonard Bernstein이 지휘하는 NEW York Philharmonic의 연주로 듣자


Barber: Violin Concerto Op. 14


미국의 사업가 사무엘 펠스의 청을 받고 그의 나이 29세인 1939년에 알프스의 한 마을에서 완성한 서정성 그윽한 1-2악장과 바이올린 테크닉의 극한을 요구하는 3악장의 이 협주곡은 완성에서 실제로 연주되기까지 곡절이 많았던 곡이다. 1941년에 초연은 되었지만 최종수정작업을 거쳐 완성된 것은 1949년이다. 여하튼 1930년대를 대표하는 바이올린 협주곡의 레퍼터리로 오늘날 우리에게 남아 있다.


Issac Stern Violn Leonard Bernstein이 지휘하는 NEW York Philharmonic의 협연으로 듣자


모짜르트 피아노 협주곡 212악장

영화 엘비라 마디간

영화 "엘비라 마디간’은 1889년에 서커스단의 줄타기 소녀인 ‘엘비라 마디간’과 스웨덴의 귀족이면서 육군 중위인 장교와의 사랑이 비극으로 끝난 실제의 이야기를 영화화(映畵化)  것으로   ‘엘비라 마디간’은 이 영화의 여자 주인공 이름이다.

이 영화의 내용을 살펴보면 ‘씩스틴 스파레’ 백작이 스웨덴 육군 중위로 근무할 때 서커스의 줄타기 소녀인 ‘엘비라 마디간’을 처음 보는 순간부터 반하게 되어 둘은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결국 서로의 사랑을 위하여 도피 행각을 벌이게 된다.

탈영병이 되었기 때문에 취직도 할 수 없는 둘은 가지고 있는 돈도 다 떨어지고 비참한 생활을 하다가 절망에 빠져 들판에서 최후의 오찬을 맞게 되는데, 때마침 나비가 날아와 ‘엘비라 마디간’은 거기에 이끌려 쫓아가고, 이어서 두 발의 총성이 울려 퍼진다.

https://www.youtube.com/watch?v=wWPQk1yJgF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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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zart Piano Concerto No. 21 in C KV 467


모짜르트는 모두 27개의 피아노 협주곡을 남겨놓고 있다. 다작이지만 모두가 걸작이고 어느 것 하나 아름답지 않은 곡이 없지만 그래도 가장 많이 듣는 곡이 2123번 아닌가 한다. 특히 방금 전 잠깐 보았던 영화 엘비라 마디간에 흐르고 있는 2악장은 당시의 비엔나의 청중들이 듣고 감격해서 눈물을 흘렸다는 일화가 전해지는 슬프도록 아름다운 악장이다. 이 곡을 가장 잘 연주했다는 Gulda Piano  Abbado가 지휘하는 Wiener Philharmoniker의 협연으로 듣자.


 

이렇게 음악감상을 마치고 하나님 말씀을 보았습니다.

고린도 전서 13

9 우리는 부분적으로 알고 부분적으로 예언하니

10 온전한 것이 올 때는 부분적으로 하던 것이 폐하리라

11 내가 어렸을 때는 말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 아이의 일을 버렸노라

12 우리가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지금은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

13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하나님에 대해서 사람들에 대해서 인생에 대해서 우리들은 그냥 희미하게 알 뿐입니다. 모든 것을 온전히 알 그 날까지 믿음과 소망을 가지고 무엇보다도 모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면 언젠가 주님께서 얼굴과 얼굴을 대하듯 우리 앞에 나타나실 것입니다.

다음주부터 제가 친구부부와 남섬 여행을 가기에 부득이 3주 쉬겠습니다. 3월28일에 181회 화요음악회를 하겠습니다. 그 때엔 좋은 음악영화를 하나 골라서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월28일에 뵙겠습니다.

정이정 (淨耳亭)청지기 석운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