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음악회

제228회 화요음악회도 잘 열렸습니다

석운 2018. 7. 3. 19:58

안녕하십니까?

날씨는 추웠지만 화요음악회가 열리는 정이정은 다정한 사람들의 모임으로 따뜻하기만 했습니다. 오늘 한국에서 방학을 틈타  이안 어머니가 오셨기에 온가족이 모두 오셨고 또 한박사님 아들 내외가 부모님 뵈러 온 김에 같이 음악을 들으러 왔기에 더욱 화기애애했습니다. 음악을 통해서 가족들이 더욱 가까워지는 좋은 모습을 볼 수 있는 것 같아 시종 다정한 분위기가 그윽한 오늘의 음악회였습니다. 다음은 오늘 들은 내역입니다.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

브람스의 천재를 알아보고 그를 음악계로 이끌어 준 사람은 슈만이다. 그러나 슈만의 삶은 평탄치 못했고 1854 2월에 슈만은 라인 강에 투신해 자살을 기도한다. 그 소식을 접한 브람스는 곧바로 뒤셀도르프로 달려가서 슈만 가족을 위로하고 보살펴주었다. 이 사건은 결과적으로 클라라를 향한 브람스의 마음이 애틋한 연정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 시기에 쓰기 시작한 곡이 그의 첫 번째 피아노 협주곡이다. 그러나 이 곡의 작곡은 더디게 진행되었으며, 1856년 여름에 슈만이 세상을 떠나고 가을이 되어서야 브람스는 그 제1악장을 클라라에게 보여줄 수 있었다. 그리고 같은 해 12 30일의 편지에서 브람스는 클라라에게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렸다.

“요 며칠 저는 협주곡의 제1악장을 정서했습니다. 지금은 당신의 아름다운 초상화를 그리고 있는데, 그것은 아다지오가 될 것입니다.” 이 아다지오 악장이 이 곡의 2악장이다.

브람스는 모두 4곡의 협주곡을 작곡했는데 이 곡은 청년 '브람스'의 열정과 고독 그리고 낭만이 배어있는 아름다운 곡으로 브람스가 클라라에게 보낸 편지에 나타났듯이 클라라에 대한 연모와 위로의 마음이 전곡에 겹쳐서 아련하게 나타난다.




이 곡을 가장 잘 연주했다는 Emil Gilels의 피아노와 Eugen Jochum이 지휘하는  Berliner Philharmoniker의 협연입니다

 


1악장: 이 장엄하고 거대한 첫 악장은 마치 천둥이 치는 듯한 오케스트라의 강렬한 총주로 시작한다. 이 도입부는 초자연적인 울림과 오르간 포인트(지속저음)의 부각이라는 면에서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의 첫 악장을 떠올리게 한다.


2악장: 명상적인 기운과 종교적인 기품으로 가득한 이 느린 악장은 작곡 당시 아직 20대 초반이었던 브람스가 얼마나 속 깊고 다정다감한 청년이었는지를 잘 보여준다. 어떤 이는 이 악장을 들으면서 브람스가 언급했던 ‘클라라의 초상’을 떠올리고, 어떤 이는 슈만을 기리는 진혼곡의 이미지를 거론하기도 한다. 다분히 침착하고 사색적인 흐름 속에 깊은 슬픔과 애틋한 그리움이 담겨 있다.


3악장: 피날레는 경쾌하고 활력 넘치는 론도 악장이다. 이제까지의 역경과 고뇌를 떨치고 승리를 향해 나아가는 듯한 이 악장은 여러 가지 흥미로운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다.



그리고 슈베르트를 들었습니다.

피아노3중주곡 제1 B플랫 장조 op 99, D. 898


슈베르트의 완성된 피아노 3중주곡은 제1번과 제2번뿐이다.


본래 피아노 3중주곡이란 현악4중주곡 등의 다른 실내악 분야와 달리 음색이 전혀 다른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라는 3악기의 특색을 각기 살리고 독주자의 개성이나 예술성을 발휘하는 데에 매력이 있다.

슈베르트의 이 피아노 3중주곡 제1번은 저 유명한 베토벤의 <대공> 트리오와 조성이 똑같지만 전체의 분위기가 슈베르트 특유의 로맨티시즘으로 해서 친근하고 따뜻한 악상으로 일관되어 있기 때문에 보다 실내악적인 친밀감을 느낄 수 있다.

그지없이 아름다운 선율과 황홀한 색채감, 달콤한 애수 등 한번 들으면 결코 잊어버릴 수 없는 매력이 슈베르트에게는 있다.

Beaux Arts Trio가 연주한 이 곡은 슈베르트를 가장 잘 표현했다고 합니다.

1악장: 알레그로 모데라토, 내림B장조 4/4박자.

소나타 형식이다. 바이올린과 첼로가 유니즌으로 강하게 연주하고, 피아노가 단순한 화음으로 규칙 바르게  반주하는 음악으로 이 악장은 시작된다. 전 악장을 통하여, 어두운 기분은 없고, 유쾌한 기분의 슈베르트를 만나는 듯한 느낌이 든다.

2 악장: 안단테 운 포코 모소, 내림E장조, 6/8박자.
겹 세도막 형식의 곡이다. 처음에 첼로, 이어 바이올린으로 제시하고, 그 다음은 피아노가 제시한다.


3악장: 스케르쪼, 알레그로, 내림B장조, 3/4박자.
1악장과 같을 정도로, 또는 그 이상으로 슈베르트의 개성을 잘 나타낸 악곡이다.

여기서 피아노가 화음만을 연주하고 있는 점이 특이하다. 중심가락의 처음은 제 2악장의 처음과 같은 것이다.


  4악장: 론도 알레그로 비바체. 내림E장조, 2/4박자.
론도 소나타 형식으로 되어있다. 처음에 바이올린, 다음에 피아노가 제시한다.

겨우 3마디 사이에 주제가 나타난다. 그 뒤 매우 자유롭게 눈이 부실 정도로 전개된다.



음악감상후에 하나님 말씀 보았습니다.


요한복음 1244-48


44    예수께서 외쳐 이르시되 나를 믿는 자는 나를 믿는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며

45    나를 보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보는 것이니라

46    나는 빛으로 세상에 왔나니 무릇 나를 믿는 자로 어둠에 거하지 않게 하려 함이로라

47    사람이 내 말을 듣고 지키지 아니할지라도 내가 그를 심판하지 아니하노라 내가 온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함이 아니요 세상을 구원하려 함이로라

48    나를 저버리고 내 말을 받지 아니하는 자를 심판할 이가 있으니 곧 내가 한 그 말이 마지막 날에 그를 심판하리라

우리를 심판하러 오신 것이 아니고 구원하러 오셨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매일을 살아가는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다음 주에도 브람스와 슈베르트를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이정(淨耳亭) 청지기 석운 김동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