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음악회

제268회 화요음악회도 잘 열렸습니다

석운 2019. 11. 19. 18:37

오늘 화요음악회는 80일의 여행을 끝내고 돌아오신 청준님으로 인하여 아주 활기가 돌았습니다. 낼 모레 고희를 바라보는 나이에 클래식 음악의 원류를 찾아서 오스트리아 독일 영국 이태리 러시아 등 11개국을 성공적으로 돌아다니고 오신 그 용기와 끈기에 모두 박수를 보냈습니다.

시간과 건강과 여유가 허락한다면 우리 화요음악회 모두가 다같이 음악여행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 오늘 음악회였습니다. 그런 꿈을 꾸면서 오늘 들은 음악은 다음과 같습니다. 11월 들어 거의 동갑내기 음악가들의 음악을 듣고 있는데 오늘은 멘델스존과 슈만의 음악을 들었습니다.

멘델스존 바르톨디(Felix Mendelssohn Bartholdy, 1809~ 1847)

독일의 작곡가, 지휘자, 피아니스트로서 초기 낭만파 시대의 음악가이다.

창작성 면에선 신동이었고 요절만 빼면 가장 완벽한 인생의 승리자. 멘델스존만큼 환경이 완벽한 음악가는 없었다. 천재적인 음악적 재능, 유복한 집안환경, 우아한 용모와 세련된 사교성까지 모든 것을 다 갖춘 인물이다.

작곡뿐만 아니라 연주와 지휘도 했다. 당시 유명한 피아노와 오르간 연주자, 지휘자였다. 자신의 작품이나 다른 작곡자의 작품 모두 지휘했다. 그 밖에도 시나 그림도 꽤 재주가 있었고 영어, 이탈리아어, 그리스어, 프랑스어, 라틴어까지 자유롭게 구사했다. 모차르트와 더불어 음악사에서 가장 뛰어난 신동으로 불린다. 문호 괴테는 멘델스존의 연주를 듣고 "저 아이의 실력에 비하면 모차르트는 어린애가 빽빽거리며 소리지르는 수준일 뿐이야."라고 말했다고 한다.

멘델스존은 4개의 피아노 협주곡과 한 곡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작곡했는데 그의 바이올린 협주곡 하나만 해도 그의 이름은 음악사에 우뚝 빛날 수 있었을 것이다. 베토벤,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더불어 흔히 세계 3대 바이올린 협주곡의 하나로 일컬어진다. 피아노 협주곡은 바이올린 협주곡만큼 유명하지가 않아 그 중에서 1번과 2번이 가끔 연주된다.

오늘 그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정경화의 바이올린과 Charles Dutoit가 지휘하는 Montreal Symphony Orchestra의 협연으로 듣는다.


로베르트 슈만(Robert Alexander Schumann, 1810-1856)

삶 자체가 낭만주의를 표방했던 슈만은 음악으로도 낭만주의에 충실했다. 특히 피아노와 가곡 분야에 뛰어난 작품들을 남겼지만 4개의 교향곡, 그리고 a 단조의 피아노 협주곡과 첼로 협주곡도 모두가 걸작들이다.

청소년기의 슈만은 문학에 심취했었다. 그렇기에 김나지움을 졸업한 뒤 여행을 떠났다가 낭만파 시인 하이네와 만나 깊은 교유를 나누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피아니스트가 되기로 작정하고 당대 최고의 피아노 교수였던 프리드리히 비크 교수의 가르침을 받았다. 그러다가 손가락을 다쳐 피아니스트가 되기를 포기한다.

그러다가 그는 은사인 비크 교수의 딸이자 당시 천재 피아니스트로 이름을 날리던 클라라와 사랑에 빠진다. 클라라는 그때 불과 17살이었다. 앞날이 불투명한 슈만에게 딸을 주려 하지 않는 은사를 상대로 슈만은 소송을 제기하고 4년만에 이겨 결혼에 성공한다.

슈만은 피아노 협주곡 하나, 첼로 협주곡 하나, 그리고 바이올린 협주곡 하나씩을 작곡했는데 피아노 협주곡과 첼로 협주곡은 걸작 중의 걸작으로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다. 오늘은 그의 피아노 협주곡을 듣는다

 

피아노 협주곡 A 단조 op. 54

이 곡은 클라라와의 결혼한 뒤 기쁨이 계속되는 1841년에 태동이 시작되었다. 처음엔 환상곡 풍의 단악장으로 작곡되었으나 나중에 두 악장이 추가되어 가장 아름다운 낭만주의의 피아노 협주곡의 하나가 되었다. 이 곡의 특징은 다른 협주곡들과 달리 독주자들의 기량을 자랑하기 위한 요소를 배제하고 피아노와 관현악이 대등한 위치에서 마치 대화를 주고받듯이 전개된다는데 있다. 공개적인 초연은 1847 1월에 있었다. 피아노는 클라라가 맡고 지휘는 작곡자인 슈만 자신이 맡았다.

오늘은 여류 피아니스트 Martha Argerich의 피아노 독주와 Rostrovich가 지휘하는 National Symphony Orchestra of Washington의 협연으로 듣는다.

정경화의 바이올린 연주도 아르게리치의 피아노 연주도 명불허전이란 말이 무색하지 않게 너무도 좋았습니다.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두 사람의 협주곡도 우리 모두의 젊음을 다시 살려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잠깐 쉰 뒤에 하나님 말씀 보고 그 뒤에 그 옛날 학창 시절에 들었던 흘러간 팝송들을 동영상으로 보고 헤어졌습니다.

로마서 118 – 21

18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하지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부터 나타나나니

19    이는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그들 속에 보임이라 하나님께서 이를 그들에게 보이셨느니라

20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21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특히 19절 마지막 구절의 핑계하지 못할지니라를 아직도 믿지 못하는 또는 믿으면서도 확신이 없는 모두에게 전하자고 다짐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가 이 땅에서도 그리고 나중에도 다같이 하늘나라에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헤어지기 전에 그 옛날 젊은 날에 들었던 팝송들을 동영상으로 감상했습니다.

https://youtu.be/yXBJqxwG0oE  Red River Valley

https://youtu.be/MTIEy8weeN8  (백만송이 장미)

https://youtu.be/nvTqNyX4V_Y   Patti Page - Changing Partners - Remastered 2014

https://youtu.be/u81CTfbc99c   Green Green Grass of Home - Tom Jones

https://youtu.be/w-YqaTDDCDM  Ray Charles - I Can't Stop Loving You ( 1962 )

다음 주에도 같이 모여 아름다운 음악과 하나님 말씀을 같이 보기로 하고 헤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이정(淨耳亭) 청지기 석운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