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음악회

제275회 화요음악회도 잘 열렸습니다

석운 2020. 2. 4. 19:32

안녕하십니까? 날씨가 무척 덥습니다. 신종 바이러스에 의한 후안 폐렴 때문에 전세계가 걱정 근심에 쌓여있는 것 같이 보입니다. 이런 질병부터가 인재(人災)인 것을 생각하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잘 지키고 보존해야 할 의무가 우리 모두의 것임을 다시 실감합니다. 모두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작은 수술이지만 한국에서 수술을 받기 위해 내일 출국했다가 두 달 가량 지나서 돌아오기에 오늘 더운 날씨지만 많은 분들이 오셔서 자리를 꽉 채우셨습니다. 세상에서 정이 제일 많은 민족이 우리 한국사람들이고 그 중에서도 화요음악회에 오시는 분들이 가장 정이 많은 분들이라는 사실이 오늘 다시 확인 되었습니다.

오신 분 중에 수박을 갖고 오신 분이 있어 음악을 듣기 전 수박 잔치를 풍성히 하며 이야기를 나눈 뒤 음악을 들었습니다. 다음이 오늘 감상한 내역입니다.

Kabalevsky: Cello Sonata in B flat major op. 71

드미트리 보리소비치 카발렙스키(러시아어: Дми́трий Бори́сович Кабале́вский, 1904 12 30 ~ 1987 2 14)는 소비에트 연방의 작곡가이다. 20세기 소련을 대표하는 작곡가이자 최고의 피아니스트이다. 밝고 건강한 대중성을 지닌 작곡가이다. 1904 12 30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났다. 1929년엔 먀스콥스키의 작곡과를, 1930년에는 알렉산드르 골리덴바이제르의 피아노과를 졸업하였다. 다음해인 1931 12 11일 볼쇼이 극장의 교향악 연주회에서 최초의 피아노 협주곡이 연주되었는데, 이것이 음악에의 데뷔였다. 그의 작품은 모든 장르에 걸쳐 있지만, 특히 가극에 힘을 기울인 작곡가로서 주목되고 있다. 로맹 롤랑의 소설에서 취재한 <코라 부르뇬>(1937)의 경쾌한 서곡과 모음곡은 유명하다. 1949년에는 바이올린 협주곡과 첼로 협주곡을 작곡하였는데, 싱싱하고 밝은 곡으로서 많이 연주되고 있다. 그 밖에 성악곡, 극의 부대(附帶)음악, 영화음악 등이 있다.

그의 작품 중 하나인 첼로 소나타를 명장 Rostropovich의 첼로와 작곡자 스스로의 피아노 연주로 듣는다. 아주 귀한 연주이다.

Samuel Barber(1910-1981)

바버는 미국의 대표적인 서정적·낭만적 경향의 작곡가로 오케스트라, 오페라, 합창곡, 피아노곡 등 여러 장르의 음악을 작곡했다. 1924년 필라델피아의 커티스 음악원에 입학해 피아노·작곡·성악·지휘를 배웠다. 졸업 후 작곡에만 전념했으며, 현대음악 기법 중 일부를 받아들이면서도 독특한 개인 양식을 이룩했다. 클래식 음악을 거의 독점하고 있는 독일 작곡가들을 생각할 때 아무리 역사기 일천하다고 해도 세계 최강국 미국의 입지는 너무도 작다. 이런 클래식 작곡가 불모의 나라를 그런대로 구해준 몇 안 되는 작곡가가 죠지 거쉬인, 레오나르드 번스타인, 그리고 오늘 들을 사뮤엘 바버이다.

Adagio for Strings

바버를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들어준 곡이 그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이다. 이 곡은 미국영화 플래툰(Platoon)에서 주인공이 헬기를 타고 포연이 자욱한 전장을 날아가는 배경음악으로 사용돼 모든 사람의 가슴속에 각인되며 유명해진 음악이다. 우리 음악회에서 전에 한번 동영상으로 감상했지만 오늘은 또한 미국인 지휘자 Leonard Bernstein이 지휘하는 New York Philharmonic의 연주로 듣자.

Violin Concerto Op.14

부유한 사업가 펠즈와 얽힌 사연

1939년 봄에 부유한 사업가 사무엘 펠즈(Samuel Simeon Fels)는 양아들이자 신동 바이올리니스트인 이소 브리셀리를 위한 바이올린 협주곡의 작곡을 사무엘 바버에게 위촉했다. 펠즈는 젊은 작곡가였던 바버에게 천 달러를 지불했는데 이것은 엄청난 큰돈이었다. 바버는 여름이 끝나기 전에 1,2악장을 완성해 전했는데 펠즈는 아름답지만 너무 간단해서 아들의 기교를 발휘하기에 충분치 않다고 불평했다. 바버는 마지막 3악장을 받아보면 흡족할 것이라며 무마시켰다. 그런데 3악장을 받은 브리셀리는 너무 어려워 연주 불가능이라 했다. 화가 난 펠즈는 돈을 돌려달라고 했으나 바버는 전쟁 통에 유럽에서 이미 다 썼다고 했다.

그리고 다른 연주자에게 연주시켜보자고 했다. Herbert Bamuel이라는 커티스의 학생에게 두 시간 전에 악보를 주고 연주를 시켰는데 연주는 성공적이었다. 그러자 펠즈도 흡족했고 초연의 권리마저 양도했다. 그리하여 1941년에 유진 오먼디가 지휘하는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리니스트 Albert Spalding의 연주로 초연이 이루어졌고 대성공이었다.

오늘 여러분은 이 곡을 들으시고 냉정한 관중으로 바버의 편을 드실지 아니면 펠즈의 편을 드실지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명장 Issac Stern의 바이올린과 Leonard Bernstein이 지휘하는 New York Philharmonic의 연주입니다.


음악감상을 마친 뒤 하나님 말씀을 보았습니다.


출애굽기 15:26

26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내가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

재난이 닥쳐와도 인간의 능력으로 어쩔 수 없는 질병이 돌아도 우리가 믿고 의지할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입니다. 요즘처럼 힘들 때 초심으로 돌아가 더욱 하나님께 의지하는 우리 모두기 되었으면 합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한국 가서 수술 잘 받고 건강한 몸으로 돌아와 다시 여러분을 뵙겠습니다.

정이정(淨耳亭) 청지기 석운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