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음악회

제308회 화요음악회도 잘 열렸습니다

석운 2021. 6. 22. 17:35

오늘은 겨울답지 않게 화창한 날씨였습니다. 날이 좋아서인지 시간이 돼서 들어오시는 회원들의 표정이 모두 밝았습니다. 코로나가 빨리 없어져 이렇게 맑고 밝은 날씨처럼 모두의 표정이 환하게 웃음을 되찾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오늘 제일 먼저 오신 분이 한박사님이신데 무언가를 가슴에 한아름 안고 들어오셨습니다. 들어오시면서 자리로 오시지 않고 대뜸 부엌을 향하셨는데 갖고 오신 것이 한번에 10잔까지 커피를 내릴 수 있는 커피 기계였습니다. 회원들이 보다 쉽게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화요음악회에 기증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제일 어르신인 한박사님의 배려하는 마음에 분위기가 더욱 훈훈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오늘 진행된 내역입니다.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3BWV 1006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곡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이 곡은 모두가 함께 가볍게 거닐 수 있는 평화로운 들판과 같은 곡입니다. 가볍고 명랑한 분위기가 곡 전체에 흐릅니다. 1악장 밝은 전주곡으로 시작하고 2악장에선 소박한 프랑스 춤곡인 ‘Loure’가 등장합니다. 이어서 나오는 Gavotte의 선율은 1977년 발사된 우주선 보이저 1호에 탑재된 동판에 수록된 바흐의 곡들 중 하나입니다. 이어서 격조를 잃지 않는 Menuet과 경쾌한 Bouree/Gigue를 거쳐 끝을 맺습니다.

Henryk Szeryng의 바이올린으로 듣습니다.

베토벤 첼로 소나타 5

베토벤의 5개의 첼로 소나타 중 마지막 곡인 이 곡은 3악장의 전통적 구성으로 되어있으면서 악장 간의 유기적 관계가 조화롭습니다. 각 악장은 대담하고 긴 선율의 주제를 갖고 있으며 화려하면서도 낭만적이어서 마치 자유를 향한 몸부림같이 느껴집니다.

화려하고 자유스러운 1악장, 은근하고 부드러운 2악장, 유창하며 낭만적인 3악장을 듣다 보면 끝나는 것이 아쉬운 곡입니다.

이번 주에는 Pierre Fournier의 첼로와 Wilhelm Kempff의 피아노 연주로 듣습니다.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13

1780 11월 모차르트는 잘츠부르크를 떠나 빈으로 이주하여 자립을 합니다. `음악의 도시'이면서 신성로마제국의 수도였던 빈에는 특히 당시 새로운 악기였던 포르테피아노(피아노 전신)가 큰 인기를 끌고 있었습니다. 빈에 도착한 그는 아버지 레오폴트에게 “빈은 굉장한 도시예요. 특히 피아노의 도시랍니다. 제 직업으로 보자면 세상에서 가장 좋은 곳이죠!”라고 편지를 썼습니다. 어려서부터 건반악기를 장기로 내세웠던 그에게 피아노협주곡은 `작곡가 겸 연주가' 모차르트를 빈의 청중들에게 알리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습니다.

빈 시절 쓴 첫 피아노협주곡들 가운데 제11번 제12번 제13번은 청중의 취향에 자신의 음악 스타일을 맞춰 자신이 직접 연주할 목적으로 작곡되었습니다. “이 협주곡들은 너무 쉬운 것과 너무 어려운 것 사이에서 행복한 균형을 이루고 있어요. 매우 화려하고 듣기에 유쾌하고 자연스러우며 지루한 구석이 없지요. 여기저기에 감식가들만이 만족할 만한 패시지들도 있지만, 감식력이 떨어지는 이들조차 왜 그런지 모르는 상태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작곡되었답니다.”라고 모차르트는 아버지에게 쓴 편지에서 설명했습니다.

3곡 중에서도 특히 피아노협주곡 제13번은 과감하고 진취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마도 앞의 두 작품을 통해 빈 청중의 취향을 충분히 파악한 그가 비로소 이 곡을 통해 자기의 개성을 드러낸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피아노협주곡 제13번이야말로 빈 시절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의 본격적인 출발점이었습니다. 1악장 알레그로 2악장 안단테 3악장 알레그로로 되어 있습니다.

모차르트를 가장 잘 연주했다는 비운의 여류 피아니스트 Clara Haskil의 피아노 연주로 듣습니다.

 

하스킬의 모차르트 연주가 너무 좋아 그녀가 연주회 때마다 첫 시작곡으로 즐겨 연주한 모차르트의 피아노 변주곡 하나를 듣겠습니다.

찬란한 별의 주제에 의한 피아노 변주곡 K265

모차르트의 변주곡 중 가장 잘 알려진 곡으로 어머니께 말씀드릴께요가 정식 이름입니다. 이 곡은 프랑스의 민요에서 그 테마를 따온 곡인데 동심의 세계를 말해주는 청순함이 넘치는 곡입니다. 여러분의 귀에 익숙한 선율입니다. 이곡을 들으면서 동심으로 돌아가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말씀 보겠습니다.

로마서 1013~15절입니다.

13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14 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15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설마 하실지 모르지만 요즈음에도 믿고 싶어도 듣지 못해서 제대로 알지 못해서 믿지 못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아직 복음이 무엇인지 모르는 분들에게 말씀을 전해 같이 구원받도록 하는 사람의 발보다 아름다운 발이 없을 것입니다. 우리의 발은 어디로 가기에 급급한지 생각해 볼 일입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석운드림